롯데콘서트홀, 강석우의 온 에어 콘서트 O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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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콘서트홀, 강석우의 온 에어 콘서트 Open!
  • 강창호 기자
  • 승인 2018.08.2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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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에어 콘서트 DJ 강석우가 소개하는 음악과 이야기가 있는 보이는 라디오
강석우의 온에어-하반기 8/24, 9/28, 11/23 (사진=롯데콘서트홀)

[시사매거진=강창호 기자] 2017년 보이는 라디오 형식의 콘서트로 마티네 콘서트에 새로운 반향을 불러일으킨 롯데콘서트홀의 온 에어 콘서트는 2018년 클래식 전도사 강석우가 진행을 맡아 주부 및 시니어층의 향수와 기대감을 한껏 충족시키며 큰 인기를 모았다.

현재 CBS 라디오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를 진행하며 동시간대 청취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강석우는 온 에어 콘서트 공연을 진행하는 동안 클래식 프로그램 스튜디오를 무대 위에 고스란히 재현해 놓은 듯한 세트에서 특유의 편안함으로 관객을 클래식 음악으로 자연스럽게 이끈다.

오랜 기간 라디오 진행을 통해 쌓아온 편안함과 특유의 부드러운 입담, 대중을 사로잡는 흡입력, 그리고 클래식에 대한 그의 깊은 애정과 지식은 강석우를 최고의 클래식 진행자로 손꼽는데 주저함이 없게 만드는 요소이다.

지난 상반기에 4회에 걸친 <온 에어 콘서트>에서 강석우는 청중과 대화하고 질문을 건네는 등 자연스럽게 관객과 교감하며 시종일관 여유로운 모습으로 편안하게 진행을 이어나갔다. 특히 클래식 음악은 어렵다는 관객들의 편견이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재치 있는 농담과 함께 유쾌한 너스레를 건네는 등 관객들의 반응을 쥐락펴락하며 흡입력 있는 진행으로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강석우의 온에어-하반기 8/24, 9/28, 11/23 (사진=롯데콘서트홀)

강석우의 진행 묘미는 지휘자 및 연주자와의 토크에서 완성된다.

강석우는 여느 클래식 진행자들과는 달리 곡 소개 후 무대에서 퇴장하지 않고 DJ석으로 꾸며진 자리에 앉아 관객들과 함께 연주를 감상한다. “곡 소개만 하고 등 퇴장을 반복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진행자보다는 관객들과 함께 음악을 들으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교감하는 또 한 명의 청중이 되고 싶다”라고 밝히는 강석우는 연주를 마친 온 에어 콘서트의 지휘자 조정현 및 협연자들과 함께 음악에 대한 해석, 곡에 담긴 숨은 뒷 이야기 등 다채로운 이야깃거리를 이어가며 음악을 좀 더 편안하면서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토크 시간을 이끌어간다.

일주일에 두 번 이상 공연장을 찾는 클래식 애호가로, 공연 및 방송을 통해 음악을 소개하는 진행자로서의 역할을 넘어 강석우는 “사람들이 클래식 음악을 너무 경건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음악은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듣는 것이다. 내가 들어서 좋으면 좋은 것이라는 편안한 마음으로 부담 없이 클래식을 즐길 수 있도록 온 에어 콘서트를 통해 사람들을 클래식으로 안내하는 조력자가 되고 싶다”라고 진행자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2018 하반기, 테마별로 총 3회에 걸쳐 선보이는 온 에어 콘서트 

8월 24일에는 우리에게 친숙한 세 곡의 클래식 음악과 그 선율을 샘플링하여 만든 팝송을 비교 감상할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파헬벨의 캐논과 아프로디테스 차일드의 비와 눈물, 오 나의 태양과 엘비스 프레슬리의 바로 지금이에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 2악장과 에릭 카르멘의 올 바이 마이 셀프까지 클래식곡과 이를 모티브로 하여 만든 팝송을 들어보며 관객들은 클래식을 더욱 쉽고 편하게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공연은 지휘자 조정현과 코리아쿱오케스트라, 차세대 클래식 스타 중창단 라클라쎄, 그리고 지난 6월 바카우어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신창용, 바리톤 최은석이 함께 만들어간다.

9월 28일에는 쇼팽에 의한, 쇼팽을 위한 시간들로 꾸며진다. 24개의 프렐류드 중 ‘빗방울 전주곡’, 에튀드 중 ‘혁명’과 ‘이별곡’, 그리고 발라드 1번 g단조 등을 피아니스트 김진호의 연주로 들으며 쇼팽의 삶과 생애를 반추해볼 수 있다.

11월 23일에는 ‘로망스’라는 이름을 부제로 갖는 교향곡과 협주곡으로 2018 온 에어 콘서트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소설 속에 등장한 주요 클래식 곡들로 꾸며진다.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 D단조, 2악장 ‘로망스, 베토벤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로망스’ 1번, G장조, Op.40, 브루흐 비올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로망스’ F장조, Op.85를 조정현의 지휘, 코리아쿱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선보인다.

강석우의 온에어-하반기 8/24, 9/28, 11/23 (사진=롯데콘서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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