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예상진로는 東西 양쪽 비상? 솔릭·시마론 '2개의 태풍' 고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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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예상진로는 東西 양쪽 비상? 솔릭·시마론 '2개의 태풍' 고비는
  • 박한나
  • 승인 2018.08.2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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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호 태풍 솔릭 예상 진로 (사진=일본 기상청)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제19호 태풍 '솔릭' 진로가 예상대로 오늘 밤 제주 서쪽 바다를 지날 것으로 예측되면서 내륙을 관통하는 내일부터 모레 사이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태풍 솔릭의 예상 진로는 오늘 밤 제주 서쪽 바다를 지나 내일 밤 중부 서해안에 상륙. 모레 새벽까지 중부 내륙을 통과하면서 서울 및 수도권을 지난다. 반면 동해로는 20호 태풍인 시마론이 북상하고 있다. 한반도를 양쪽에 두고 2개의 태풍이 접근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시마론의 태풍 예상 진로는 한반도를 관통할 궤도를 그리고 있지 않으나, 솔릭과 상충할 변수도 있다. 그만큼 변동성이 커 주시할 필요가 있다.

특히 태풍 솔릭 경로는 당초 예상보다 서쪽으로 치우치면서 태풍은 해상에서 끌어모은 많은 양의 수증기를 내륙에 돌풍과 함께 뿌릴 것으로 예보됐다. 내륙의 마찰이 적어 강풍의 강도 역시 셀 것으로 보여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현재 제주남쪽먼바다과 남해동부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다. 태풍이 상륙 직전인 내륙은 오늘 폭염이 기승을 부리며 극명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내일부터는 전국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모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