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오키나와에는 장수자가 많기로 유명한데 그들의 식생활을 살펴보면 돼지고기가 늘 식탁에 오르는 것을 알 수 있다. 돼지고기에 함유된 철(Fe)은 체내 흡수율이 높아 철 결핍성 빈혈을 예방하며, 메치오닌 성분이 들어가 간장의 보호와 피로회복에 좋다. 맛 또한 훌륭해 구웠을 때 연하고 부드러우며, 소화흡수도 잘 되므로 전 연령층에게 크게 권장할 만한 식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부산시 영도구 청학시장 내에 위치한 ‘돼지식품(www.donfood.co.kr)’은 숙련된 기술로 40여년의 전통을 이어오며 오돌수육의 새로운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오돌수육의 부위는 무게가 15~20kg이나 되는 종자돼지의 머리 부분으로 일반 고사머리로 만들면 다른 수육과 차별화되지 않아 가장 부드러운 맛을 내는 종자돼지를 선택해야한다”고 설명하는 성백문 대표는 2대째 이어 식육점을 운영하던 중 보다 부가가치적인 아이템을 고민하던 찰나 “상갓집과 잔칫집에는 떡과 돼지고기기 필수”라는 점을 착안해 수육 및 편육으로 주 메뉴를 변경, 차별화된 수육을 개발하기 시작하였다. 현재 개발된 오돌수육은 100% 국내산 종자돼지로 삶아내어 기름기를 쫙 뺀 담백한 맛과 쫄깃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며 부산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각광받고 있다.
15가지 한약재를 넣고 3시간을 삶은 오돌수육

오돌수육은 식성에 따라 초고추장, 와사비간장, 잘 익은 김치, 쌈장 등과 곁들여 먹으면 더욱 맛있으며 주문할시 쌈장, 깨소금이 함께 나온다. 1Kg은 4명이 먹기 좋은 양이며 먹고 남은 오돌수육은 꼭 덮어두어 마르지 않게 하고 냉장실에 보관하면 3일 동안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무엇보다 전 메뉴가 택배 주문이 가능하며 아이스박스로 포장해 배송되고 있어 대중들의 찬사를 받고 있는 오돌수육은, 자체 포장박스도 직접 개발하여 고객을 위해 작은 부분까지도 세심한 배려를 베풀고 있다.
재래시장 최초로 롯데백화점 광복점에 입점
최근 오돌수육은 ‘지역 맛집 11호점’으로 선정되어 롯데백화점 광복점 지하 1층 식품관 슈퍼매장에 입점하였다. 이는 지역상생활동의 일환으로 진행한 전통시장 맛집 행사에서 호응을 이끌어낸 지역 맛집을 정식으로 입점 시키는 롯데백화점의 행사 중 하나로, 이번 입점은 상품기획자가 지역 맛집을 직접 찾아다니며 입점을 유치한 기존 방식과는 달리 전통시장과의 상생활동이 정식 입점의 물꼬가 됐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하루 평균 4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돌풍을 일으킨 오돌수육은 백화점 정식 입점을 위해 위생과 친절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식기와 포장용기 제작에도 직접 나섰다. 뿐만 아니라 브랜드 로고와 유니폼을 새롭게 제작해 보다 세련된 이미지로 탈바꿈 시키는 등 첫 입점에 있어 제대로 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성백문 대표의 마인드를 접목시켜, 일반인들이 갖는 재래시장에 대한 이미지를 탈피하여 깔끔하고 우수한 맛을 백화점에서 선보이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롯데닷컴 홈페이지에도 오돌수육 코너를 오픈하여 추석 음식과 가을맞이 야유회, 결혼식 등에 수육과 편육의 단체주문 수요가 급증하며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오돌수육은 “백화점 입점으로 인해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청학시장 본점을 찾는 고객들이 증가하며 매출도 배로 오르고 있다. 여기에 자만하지 않고 위생·청결부분에 큰 비중을 두어 보다 깨끗하고 우수한 맛의 수육을 제공하기 위해 전 직원들과 노력하겠다”며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특히 오돌수육을 다녀온 후 각종 블로그나 홈페이지에 “쫄깃쫄깃한 식감과 우수한 맛뿐만 아니라 깔끔한 인테리어, 친절한 직원들의 서비스에 기분 좋은 발걸음을 하였다”는 고객들의 후기를 접하며 더욱 사명감을 갖고 업무에 임하고 있는 성 대표는 “음식은 제일 먼저 눈으로 접하고 맛을 느끼기에, 인테리어에도 각별한 신경을 썼다. 품질에 대한 자부심을 잃지 않고 더욱 우수한 돼지고기를 가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에 몰두해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철저한 시스템과 전문성 구축, 대표 프랜차이즈 전문점으로 성장 목표

365일 내내 오로지 장인정신 하나로 돼지식품을 운영해온 성 대표는 앞으로 오돌수육을 대대손손으로 이어가 전통성과 스토리텔링을 겸한 대표 프랜차이즈 전문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 직원들과 합심하여 노력해 나갈 것이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