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전자 화재, "화마 삽시간에 덮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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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전자 화재, "화마 삽시간에 덮쳐.."
  • 박한나
  • 승인 2018.08.2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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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공단 내 세일전자 화재, 9명 사망·4명 부상
세일전자 화재 (사진=YTN 영상 캡처)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인천 남동공단 내 세일전자 화재 사망자는 현재까지 9명으로, 추후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오후 3시43분경 인천 남동공단 내 세일전자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판넬로 된 공장 4층 검사실 안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세일전자 화재는 2시간여 만인 오후 5시 51분경 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로 공장 근로자 9명이 숨졌으며, 4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망자 가운데 여성 근로자 2명은 소방인력이 도착하기 전 창문을 통해 탈출하려다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뛰어내린 여성 근로자 2명은 부상을 입었다.

남동공단 화재는 손쓸 틈 없이 빠르게 퍼진 것으로 추정된다. 사망자 가운데는 내부에서 대피하지 못해 숨진 근로자도 있었으며, 짧은 시간에 많은 연기를 마셔 흉부 통증 등을 호소하는 부상자들도 있었다.

현재 소방당국은 큰 불길을 잡고 잔불을 정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