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경로, 96시간 후 약화… 韓 관통할 '돌풍·강우' 위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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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 경로, 96시간 후 약화… 韓 관통할 '돌풍·강우' 위력은
  • 박한나
  • 승인 2018.08.2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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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 경로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태풍 '솔릭'의 경로는 변동없이 한반도를 향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솔릭은 96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그 위력이 약해지는 시기는 한반도를 관통한 이후로 예상되고 있다.

태풍 솔릭은 현재 중심기압 960hPa, 초속 39m의 바람을 동반하고 있는 강도 강의 중형급 태풍으로, 한반도를 향해 시속 21킬로미터로 서북진 중이다. 다만 21일 발표된 태풍 솔릭 경로는 당초 예상보다 서쪽으로 이동했다. 기상청은 태풍 솔릭이 서해안으로 도달할 경우 강수량은 줄고 바람이 더욱 세질 것으로 봤다. 

태풍 솔릭 경로는 22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24일까지 호남, 충청, 강원도 육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 제주도는 태풍, 강풍, 풍랑 예비특보가 발표됐다. 이 밖에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부터 이틀간 전국적으로 강한 비가 많이 쏟아질 전망이다. 또 제주도, 서해 상에는 강풍으로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며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칠 수 있다.

태풍의 영향권 목전에 들면서 오늘 폭염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낮 기온 35도 내외로 매우 더운 날씨로 불쾌감이 상승하고 열대야도 발생할 것으로 에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