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에게 쉽고 간편하면서 필요한 어플과 서비스 제공
어린이집 관련사건·사고 보도가 부쩍 늘어나고 있는 요즘 실시간으로 어린이집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어플) ‘다소곳 어린이집’이 주목받고 있다. 어린이집의 양적인 팽창만큼이나 업그레이드된 질적인 서비스 제공이 학부모와 어린이집 사이의 불신을 해결할 수 있는 키워드라고 말하는 다소곳컴퍼니의 여국현 대표를 만나보았다.
어린이집·유치원의 특화된 ‘다소곳어린이집’

“최근 발생하는 사건사고들 때문에 부모들이 자녀를 집밖에 내보내는 것에 불안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러한 불안함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을 하게 되었죠. 요즘 필수적으로 가지고 다니는 스마트 폰으로 ‘내 아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면?’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다소곳어린이집 어플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다소곳컴퍼니가 개발한 ‘다소곳어린이집’ 어플은 어린이집에 특화된 어플로 어린이집 환경에 맞게 변경 가능한 유동성 있는 어플이다. ‘다소곳어린이집’ 어플의 가장 큰 특징은 시설 내 설치된 CCTV(폐쇄회로TV)를 통해 자녀의 활동 및 수업진행상황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통학차량의 운행정보는 물론 위치기반서비스(LBS)를 이용해 차량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오늘의 식단을 통해 내 자녀가 무엇을 먹었는지 알 수 있고 부모와 원장, 부모와 교사 간의 실시간 대화가 가능한 창구도 마련되어 있다. 이밖에 어린이집의 각종행사와 공지사항을 확인할 수 있고 교육상담을 위한 쪽지보내기 기능도 있다.
대구·경북지역 100여개가 넘는 어린이집에 공급되면서 순탄한 출발을 하고 있는 ‘다소곳어린이집’ 어플은 부모와 어린이집간의 신뢰도를 회복하는 계기로도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학부모의 마음으로 만들었기에 학부모와 어린이집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목표로 한다고 말하는 여국현 대표. 성공한 청년사업가로서의 면모를 보이고 있는 여국현 대표는 학군장교(ROTC) 출신으로 군 제대 후 금융회사에서 영업 쪽 일을 담당했다. 당시 어린이집을 상대로 주로 영업을 하다 보니 어린이집을 위한 어플을 만들면 ‘홍보와 더불어 부모들이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단다. 스마트 폰의 꾸준한 수요증가와 소비자들의 어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한몫했다. 창업을 위한 다양한 창업지원제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그는 금융계의 높은 연봉을 포기하고 본격적으로 창업전선에 뛰어들었다고 한다. 지난해 8월 문을 연 다소곳컴퍼니는 1년 2개월이 지난 현재, 처음보다 반응이 더욱 좋다고 말하며, 독창적이고 유망한 아이템이 있다면 창업이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라고 여 대표는 말한다.

필요한 어플과 서비스를 제공
그는 앞으로 어린이집을 넘어 아파트주민, 그리고 학교를 대상으로 한 어플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어 “불특정 다수보다는 어떠한 특정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어플을 개발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경험을 바탕으로 필요에 의한 개발을 지속해 소비자들에게 필요한 어플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사용자들에게 직접 피드백을 받으며 필요 요구한 곳을 보완하는 다소곳어린이집 어플은 시스템을 항상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창업시장에 뛰어든 만큼 ‘사람이 먼저’임을 중요시 여기고 사업에 있어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것이라 다짐했다. 필요한 어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초심을 잃지 않는 여국현 대표. 어플리케이션의 개발에 힘쓰며 다양한 경험으로 성장하도록 하겠다는 그의 당찬 말을 통해 앞으로의 행보에 주목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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