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의 여왕 정경화 X 젊은 거장 피아니스트 조성진, 듀오 콘서트
상태바
현의 여왕 정경화 X 젊은 거장 피아니스트 조성진, 듀오 콘서트
  • 강창호 기자
  • 승인 2018.08.21 10: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술의전당 개관30주년 기념-월드 프리미어 시리즈 Ⅱ
예술의전당 개관30주년 기념, 정경화 & 조성진 듀오 콘서트 (사진=예술의전당)

[시사매거진=강창호 기자] 오는 9월 12일(수)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정경화 & 조성진 듀오 콘서트>가 펼쳐진다. 강렬한 음악적 감수성과 거장으로서 예술적 깊이를 더해 온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2015 쇼팽국제피아노콩쿠르 우승과 함께 세계적 스타 반열에 오르며 세계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차세대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특별한 무대를 만든다. 예술의전당 개관 30주년 기념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공연은 세계무대에서 인정받는 수준 높은 아티스트를 국내에 소개하는 <2018 예술의전당 월드 프리미어 시리즈>의 두 번째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 대한 클래식 애호가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였다.

만남만으로도 화제가 된 올해 최고의 공연!

강렬한 음악적 감수성과 거장으로서 예술적 깊이를 더해 온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2015 쇼팽국제피아노콩쿠르 우승과 함께 세계적 스타 반열에 오르며 세계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차세대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특별한 무대는 벌써부터 많은 클래식 음악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평소 피아니스트 선정에 까다롭기로 유명한 정경화는 2012년 당시 고3 학생이었던 조성진을 자신의 무대에 세웠고, 현재는 새로운 파트너로서 6년 만에 그 인연을 다시 이어가고 있다.

한 시대의 아이콘!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여성 바이올리니스트는 큰 성공을 거두기 어렵다는 통념을 깬 정경화는 우리 클래식 음악계를 넘어서 한 시대의 아이콘이다. 1967년 리벤트리트 콩쿠르 우승과 함께 열린 ‘정경화의 시대’는 수많은 후배 음악인에게 열정과 희망의 밑그림을 제시해왔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제17회 쇼팽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콩쿠르 이후에 잊혀지는 많은 유망주와 달리, 조성진은 대중과 평단을 음악으로 설득하고 있다. 지난해 조성진은 카네기홀에서 열린 리사이틀과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국제무대에서 입지를 다졌다.

정경화는 조성진의 강점으로 겸손한 성품과 음악에 대한 추진력, 그리고 노력을 꼽는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뚜렷하게 음악에 집중하고 투명하면서도 명확하게 헌신하는 조성진의 모습을 오랫동안 지켜본 정경화는 조성진에게 음악적으로나 커리어 면에서는 더 이상 조언을 해줄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고 말한다. 조성진 또한 ‘정경화 선생님은 고민이 있을 때마다 항상 조언을 구하는 제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멘토 중 한 분’이라며 정경화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아끼지 않고 드러낸다.

이번 무대는 46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두 예술가가 서로 어떻게 호흡을 맞추며 하나의 완성된 무대를 꾸며나갈지 기대되는 무대이다. 현의 여왕 정경화와 음악적으로 놀라운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조성진이 무대 위에서 얼마나 깊이 있는 음악적 대화를 함께 나눌지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흥분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