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상옥참느리마을에서 느림의 미를 느껴보세요”
슬로우시티(Slow City)는 ‘느린마을’의 의미로 전원생활의 안락함과 느긋함을 추구하고 유기 농산물 생산과 인스턴트 식품이 아닌 ‘제철음식먹기’ 등을 실천하는 이탈리아 slow food운동으로 시작된 유럽중심의 국제운동이다. 현대인들은 속도의 노예가 되어 인간 본래의 모습을 상실한 채 추구하는 물질 만능주의 만을 추구하고 있다. 많은 이들은 바쁜 삶에서 벗어나 ‘느림의 미’로 제철에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 먹으며 자연자원이 숨쉬는 곳에서 휴식과 생활, 시간에 상관없이 리듬을 찾을 수 있는 행복운동을 찾고 있다. 이에 경상북도 특집을 맞아 경북 최초의 슬로우시티인 포항 상옥참느리마을의 상옥슬로우시티영농조합법인 최근복 대표이사를 만나보았다.
시간이 머물다 가는 숲속마을, 포항 상옥참느리마을

“친환경농산물이란 환경보전과 안전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할 목적으로 농약, 화학비료 및 사료첨가제 등 화학자재의 최소사용 또는 전혀 사용하지 않도록 관계법령에 의거해 엄격하게 생산 관리하는 농산물입니다. 청정지역 상옥은 ‘참느리’라는 친환경브랜드를 통해 느리고 여유로운 삶과 100% 친환경 및 유기농법으로 정성을 다해 재배한 친환경농산물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복 대표이사는 ‘제초제없는 마을’로 지정된 죽장면 상옥지역의 ‘참느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영일만에서 가장 높은 향로봉 아래 첫 동네인 상옥은 해발 400m 이상의 높은 분지로 형성되어 있으며, 오염 요소가 없는 토지위에 농산물을 생산하는 청정지역 동촌이다. 특히 고랭지 기후라 일교차가 심하여 각종 농산물의 병해충이 적고 당도가 높아 유기농업의 적지로 유명하며, 특히 사과, 토마토, 감자 등의 맛과 향이 탁월하여 사랑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농업과 환경의 조화로 지속 가능한 농업생산 및 농업 경쟁력 강화와 천혜의 청정지역을 활용한 전국 으뜸 친환경 농업 관광명소를 조성해 친환경 농산물 관련 각종축제 및 농촌체험장 운영함으로써 도시민들의 농촌체험과 휴향처를 제공하고 있다.
행복과 사랑을 배달하는 참느리로컬푸드

“참느리 꾸러미를 통해 로컬푸드운동에도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로컬푸드란 우리지역에서 생산한 우리 농산물을 우리가 소비하는 것으로 로컬푸드운동으로 믿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로 가족건강을 챙길 수 있으며, 거품을 뺀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먹거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매주 1회 배달되는 참느리 덕분에 충동구매가 없어져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게 되며 생산자와 소비자간에 두터운 신뢰관계가 형성됩니다. 이는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어 농촌문제해결에 기여를 하고자 함입니다.”
포항시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포항 최초의 슬로우시티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포항상옥참느리마을. “농산물 시장 개방과 먹거리 오염이 극심한 현재에 농업민을 보호하고 환경을 보존할 수 있도록 상옥슬로우시티영농조합법인이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는 최근식 대표이사의 바람처럼 많은 사람들이 상옥참느리마을을 통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기대해본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