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위문공연 性상품화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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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위문공연 性상품화 논란
  • 박한나
  • 승인 2018.08.2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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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위문공연 (사진=유튜브 캡처)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한 육군부대에서 열린 위문공연이 논란에 올랐다. 위문공연이 논란에 오른 것은 연예병사의 사생활 문제로 언급된 이후 처음이다.

위문공연은 군 장병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공연으로, 통상 걸그룹, 트로트 가수 등이 단골손님으로 초대됐다.

이번 육군 위문공연에는 피트니스 모델들이 무대에 올랐다. 모델들은 한 뼘의 비키니 상의와 훤히 드러나는 하의를 착용해 2~3분 가량 피트니스 대회에서 취하는 기본 포즈들을 취했다. 

장병들은 포즈마다 큰 환호를 보내는 등 열성적인 반응을 보냈지만, 여론은 성상품화라는 비난을 쏟아냈다.

위문공연 논란이 커지자 육군은 17일 공식 페이스북에 육군 위문공연 논란에 대한 해명을 내놓았다.

육군 측에 따르면 이날 위문공연은 피트니스 모델 공연 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구성이 돼 있었으며, 외부단체가 주관한 공연이기에 공연 내용을 사전에 파악할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한편, 여론은 "핑* 성상품화가 너무 심각하네요" "김* 어느나라보다도 위안부 피해 사실에 대해 고통받고 경각심을 가져야 할 나라에서 그것도 군대에서 여자를 성상품화 시키는 짓이 정말 제정신인 짓이냐 " "아*** 잘 생각해보면 '위문공연' 이라는 말 자체도 참 기괴함  뭘 위로하고 문안해야 하는데" "ik***** 너무 충격적이다... 진짜 2018년도 맞아요.?" 등 의견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