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성락교회 한 지역예배당에서 목사파와 반대파의 대립이 극에 달했다. 복면을 쓴 남성까지 등장했다. 어른들의 대립에 아이들까지 울음을 터뜨리기까지 했다.
성락교회는 작년 4월부터 김기동 원로목사를 중심으로 한 신도들과 이에 반대하는 쪽이 대립해 왔다.
성락교회의 내분이 1년째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18일 JTBC '뉴스룸'에 따르면 성락교회 한 지역예배당에서 복면을 쓴 남성들이 여성과 아이들을 교회에서 내쫓는 상황이 발생했다. 김 원로목사 반대파를 교회에 들이지 않으려고 실랑이를 벌인 것이다.
복면을 쓴 남성들은 여성 신도의 발을 걸어 넘어뜨리거나 아이들을 쫓았다. 또 들어가려는 신도들과 밀어내려는 신도들이 문 하나를 두고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반대 쪽 관계자는 "목사 측이 예배당 출입을 막아서 신도들을 내보내려다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복면을 쓴 신도들의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성락교회 김 원로목사는 지난 3월 교인을 강체추행했다는 성추문 의혹을 받았으나,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다. 김 원로목사는 앞서 또 다른 교인에게도 성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으나, 지난해 12월 7일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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