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북한은 언제든 핵실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장거리 미사일 개발과 관련한 핵실험도 계속하는 등 군사적 도발 움직임을 늦추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북한은 군사동향 풍계리 핵실험작을 상시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로 유지하고 있으며 핵실험 가동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장거리 미사일 발사 성공 이후 장거리 미사일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 동창리 미사일 기지에서 장거일 미사일 엔진시험을 5회 실시하고 미사일 기지 확장 및 보강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달 24일부터 11월1일까지 진행된 우리군의 호국훈련에 대응해 전군 전투준비태세를 강화했으며 집적지인 서북도서 해역에서도 상시 도발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김정은 북한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군부를 완벽하게 장악하고 있으며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절 ‘군 중심’체제에서 ‘당 중심’체제로 전환된 것으로 정보본부는 파악하고 있다.

또한 이날 국감에서는 ‘남과 북이 전쟁을 하면 어느 쪽이 우세한가’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 가 있었고 이에 대해 조본근 정보본부장이 “한미동맹에 기초해 싸우면 남측이 월등히 앞선다. 한미동맹을 배제하고 1대1로 싸우면 우리측이 진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북한보다 국방비를 44배 더 쓰는데 왜 전력이 열세에 있느냐’는 질의에 대해 조 본부장은 “성능과 화력은 우리가 월등히 앞서지만 북한의 비대칭 전력 등을 감안하면 ‘열세’라는 의미다”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