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진규 “4대강 보 개방으로 부작용 속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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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진규 “4대강 보 개방으로 부작용 속출해”
  • 이응기 기자
  • 승인 2018.08.1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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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로만 몰 것 아니라 편익 최대화하는 방향으로 관리 할 것 촉구
함진규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이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있다.(사진_한국당홈페이지)

[시사매거진=이응기 기자] 자유한국당이 4대강 보를 적폐로만 몰 것이 아니라, 편익을 최대화하는 방향으로 적절히 관리해나가야 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당 함진규 정책위의장이 1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는 수질관리 환경정책까지 갈등을 조장하는 정치도구로 삼지 말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가 작년 6월부터 4대강 16개 보 가운데 10개 보를 개방하면서, 강은 말라가고 녹조는 악화되며 농업용수 부족으로 지역주민 간 다툼이 벌어지는 등 각종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전면 개방한 금강 유역의 세종보에서는 강바닥이 드러나고 ‘거북이 등껍질’처럼 갈라지면서 농업용수를 확보하지 못해 농심(農心)은 바짝바짝 타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함 정책위의장은 “환경부는 4대강 조사평가단을 꾸려 보 개방으로 인한 수질과 생태계 변화 등을 분석해 보 철거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하니,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기상이변이 점점 더 심각해지고 기록적인 폭우와 폭염으로 인한 가뭄이 일상화되는 상황에서, 환경단체의 주장처럼 4대강 보를 모두 철거했다가 지난달 일본을 강타한 집중폭우가 우리나라에 쏟아질 경우 그 피해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질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상 태양광 발전소 난개발과 관련해 국민들의 우려가 크다”며 “언론보도에 따르면 태양광 패널에 들어있는 중금속과 각종 독성물질이 저수지에 녹아들어갈 수 있으며, 패널의 수명 유지를 위해 1년에 두 번 이상 청소하는 과정에서 저수지 수질이 오염될 우려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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