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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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
  • 박상목 부장
  • 승인 2013.11.0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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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만 천연이 아닌 진짜 제대로 된 천연화장품 ‘나사랑’

중소기업은 홀로 서기가 쉽지 않다. 자리를 잡기까지의 과정이 수월찮아서 미처 꽃을 펴보기도 전에 스러지는 기업도 많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중소기업이 세찬 비바람 속에서도 강인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주변의 도움이 절실하다. 이에 경기도는 ‘G-STAR 기업육성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력이 뛰어나고 성장잠재력이 있는 기업을 발굴, 강소기업으로 육성·지원하고 있다.

경기과학기술원(박정택 원장) 내 천연식약물연구소(오좌섭 소장)는 G-SART 발굴 육성사업의 일환인 지역연고산업육성산업(RIS)의 2단계 3년 간 (2013~2015년)을 진행하고 있다. 기술력이 뛰어나고 성장잠재력이 있는 기업을 발굴,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내 및 해외전시 오프라인 판매는 (주)글로뷰티에서 전시회 준비 및 상품기획에서 판매전략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마케팅은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케팅 전략 전문회사인 (주)프로토타입과 온라인 마케팅 전략, SNS운영전략, 온라인 판매전략 등을 지원하고 있다.
G-STAR 기업육성 프로젝트의 예비후보였던 (주)그린죤은 ‘녹색세상을 만들어보자’는 김영수 대표의 굳건한 다짐을 담아 1994년 ‘그린통상’이라는 회사로 출발했다. 이후 1998년 지금의 (주)그린죤으로 법인 전환하고 꾸준하게 친환경 제품을 연구개발해 30여 개의 발명 특허, 실용신안을 획득했다. 이를 바탕으로 2004년 ‘예솝’이라는 천연비누를 첫 출시했고, 2007년에는 아로마테라피 천연화장품을 출시했다.

온 세상 누구에게나 건강과 아름다움을

▲ 그린죤은 ‘온 세상 누구에게나’ 건강과 아름다움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선사하고 있다. 김영수 대표는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으로 꾸준히 도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약속한다.
그린죤은 인공, 합성 물질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물질이나 원료를 이용해 ‘온 세상 누구에게나’ 건강과 아름다움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선사하고 있다. 새싹재배기, 수경재배수족관, 케겔닥터 등의 ‘웰빙생활사업’, 실내외 식물을 이용한 그린 인테리어 ‘그린월조경사업’, 천연화장품을 개발·판매하는 ‘코스메틱사업’ 등이 그린죤이 손을 뻗치고 있는 사업들인데, 최근에는 이 중에서도 코스메틱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린죤을 대표하는 코스메틱 브랜드는 ‘나사랑’이다. 자기 자신을 가장 존중하고 사랑하며 또한 우리가 살아가는 자연환경을 자신만큼 사랑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나사랑’은 천연재료를 사용하다보니 두통, 생리통, 어지럼증, 염증, 피부침착 등 환경호르몬으로 인한 반응들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
‘나사랑’은 천연화장품이다. 이는 2006년 천연비누인 ‘예솝’을 가지고 동남아국가 전시회에 참여했던 김 대표가 한국화장품을 요구하는 많은 바이어들의 요청에 의해 탄생시킨 화장품이다. 김 대표는 “기존 메이저급 화장품의 틈새를 공략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천연화장품 개발에 착수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는 흉내만 낸 천연화장품으로는 승산이 없다고 판단, ‘무늬만 천연이 아닌 제대로 된 천연화장품을 한번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리고 2010년 드디어 ‘진짜’ 천연화장품 개발에 들어갔다.
‘나사랑’은 환경호르몬 염려가 없는 천연 재스민 오일과 로즈 오일을 주성분으로 하는 스킨케어 화장품이다. 화학 향료가 아닌 재스민과 로즈향의 그윽한 향기를 풍기는 천연화장품은 동남아시장 전시회에서 소비자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김 대표는 “재스민 향은 아랍계 사람들과 동남아 사람들이 좋아하는 향이다. 특히 중국인들은 재스민을 차로도 마실 정도로 재스민 향을 좋아한다”면서 점액질이 풍부하면서 아침까지 촉촉하게 해주는 보습력과 미백, 주름 예방 효과가 뛰어난 자스뮤 아이크림과 아이세럼의 경우 이 재스민 향의 향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맨투맨 전략을 펼쳤다고 설명한다. 또한 매년 10여 회 이상 중국전시회에 참가해 직접 판매와 광고를 병행하고 있으며 지난 7월부터는 중국 내 4개 대리점에 제품을 공급해 그린죤 제품을 알리고 있다.
그동안 그린죤은 수경재배겸용 수족관, 의자탈부착 마우스보드, 새싹재배기 등 10여 개 신제품을 개발했고 삼성전기, 삼성화재, 현대자동차 등 20여 개 대기업의 기념일 사원 증정품으로 선정돼 호평을 받기도 했다. 또 통신판매, 홈쇼핑, 온라인 판매 등으로 소비자들과 만나고 있다. 그러면서 그린죤은 성공한 아이템도 있고 시대를 앞선 탓에 실패로 그친 아이템도 있다. 그러나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김 대표는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으로 꾸준히 도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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