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선도하는 착한 사회적 기업으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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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선도하는 착한 사회적 기업으로 주목
  • 주형연 팀장
  • 승인 2013.11.0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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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사업 진행하며 일자리창출 및 장애인들의 사회적 가치향상에 힘써

“착한 당신과 함께 희망의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란 슬로건으로 장애인, 고령자, 경력단절여성 등의 취약계층을 고용하여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 함께사는세상(주)(www.withusmall.com/)은 손수 제작한 방석과 앞치마 등 가정의 패션소품들을 직접 생산한 소품들을 취급하는 ‘리포미’를 운영, 의류수선과 버려진 의류를 리폼작업을 통해 매장에서 재판매하여 의류의 날개를 달아주고 있는 착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리포미, 북카페‘또와’ 등 환경사업 추진에 주력

▲ 함께사는세상(주) 장진순 대표
지역사회와 각 가정 내에는 지속적인 사용이 가능하지만 싫증나거나 작은 고장으로 인해 버려지는 물품들이 많다. 이러한 물품들이 버려지기 전 리폼 및 수선이라는 ‘재활용’을 통해 물품의 재사용을 이끌어내는 것을 목적으로 리포미를 운영하게 된 함께사는세상(주)은 현재 기증물품뿐만 아니라 일반 옷 수선도 함께 시행하며 인근에 근무하는 직장인 및 주민들이 많이 애용하고 있다. 또한 방석과 앞치마 등 고급 원단 및 면을 사용하여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는 ‘리포미’ 제품들은 수공예이자 자체 개발된 디자인이라 희소성 있고 차별화되어 소비자들의 눈높이와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특히 편백나무 제품에서 발생하는 피톤치드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많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리포미는 이외에도 인체에 유익하면서 환경을 생각하는 제품들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함께사는세상(주)에서는 장애인 바리스타자격 취득과정을 실시하여 3개월간의 교육 과정을 마치고 시험에 합격한 장애인을 북카페 ‘또와’ 매장에 채용하고 있다. 북카페 ‘또와’는 각종 장르의 도서를 기증받아 구비해 놓고 있으며, 아늑한 실내 환경으로 도서와 차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자체 로스팅하여 갓 볶아 신선한 커피의 맛 또한 우수해 커피를 즐기는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디저트 메뉴도 저렴해 사회적기업의 이미지에 맞게 착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렇게 ‘함께사는세상(주)’는 지역의 저소득층, 장애인, 고령자, 장기 구직자 등 취약계층의 사회참여를 유도하고 경제적인 자립 능력의 향상을 위해 단순직종에만 치중하는 중증장애인들에게 바리스타자격증을 갖춘 전문인으로 직업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인 장 대표는 ‘순수드림’이라는 상호를 붙여서 첨가물이 없는 순수드림 생강 원액 제품을 출시하여 숙성된 생강의 진한 맛을 선보이며 각광받고 있다. 요즘 들어, 생강이 지닌 효능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개발된 제품이라 더욱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생강은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며 단백질 분해효소가 들어 있어 소화흡수를 돕고 위장운동을 촉진한다. 또한 강력한 살균작용과 해독작용으로 식중독을 예방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여 감기를 예방하며, 체내의 냉한 기운을 따뜻하게 조절해 여성자궁질환이나 수족냉증에 도움이 되고 면역력을 강화 시킨다고 한다. 체내 독소 및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과로 간 기능 강화와 숙취해소에도 도움을 주며 두통이나 복통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간편하게 엑기스에 따뜻한 물만 부으면 맛있는 생강차가 만들어져 음용하기 좋고, 몸에 좋은 생강을 냉장고에 넣어두고 요리 시 사용하면 생강의 껍질을 벗기고 다지는 번거로움을 들 수 있어 한번 구매한 고객은 또다시 찾는 재구매가 이어지고 있다. 이 밖에도 순수더치커피를 생산하여 카페인이 낮고 보관하기 간편하여 어디에서나 원두커피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더치커피와 직접 로스팅한 원두커피를 자체 브랜드로 개발하여 판매에 들어갔다.

장애인들의 행복한 삶, 꿈 실현에 앞장
평소 장애인 직업재활에 많은 관심을 지녔던 장진순 대표는 장애인의 자립생활은 ‘직업재활’이 함께 논의되어야 한다고 주장, 장애인 복지 패러다임의 변화는 이제 장애인이 사회에서 자신의 역할에 맞는 생산적 가치를 찾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변화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한 사회적 역할의 확장이란 스스로의 삶의 질을 높여나가는 것이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 이동권·접근권 등의 편의시설이 갖추어져야 하는 것이며, 장애인의 사회참여가 기회균등으로 발전되어야 함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고 하겠다. 더불어 중증장애인의 사회진출을 막고 있는 주요 요소로는 장애인을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로 보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잘못된 정책에 있다고 한다. 장애인을 기초생활수급자로 생계비를 지원하는 것보다 장애인연금제도를 활용해서 지원하게 되면 장애인의 사회진출도 활성화되고 각자의 의지대로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다는 환경이 만들어 진다고 장 대표는 주장한다.
“장애인연금이란 근로능력의 상실 또는 감소로 인하여 줄어드는 소득을 보전(補塡)하여 주기 위해 지급하는 급여를 장애인연금이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장애로 인하여 추가로 드는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보전해 줌으로써 장애인의 사회진출을 확대할 수 있다고 보는 겁니다. 현재는 중증장애인이 이러한 장애인연금제도에 의한 소득보장이 미미하다 보니 기초생활수급제도에 많이 의지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일할 의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소득만 있어도 기초수급에서 탈락될까봐 직업을 갖거나 일할 의욕을 잃어버리고 무기력한 상태로 자신의 삶을 포기하다시피하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데 급급하게 됩니다. 장애인을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로만 볼 것이 아니라 장애인연금제도에 의해 기초적인 소득보장을 해준 후에 장애인도 자신의 삶을 생산적 가치를 찾아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봅니다.”
장애인과 취약계층에게 사회참여를 통해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장 대표는 사회적기업 ‘함께사는세상(주)을 설립한 원동력에 있어, 자신도 중증장애인으로 살아오면서 겪었던 어려운 시절을 돌아보면서 누군가가 아닌 당사자인 자신이 장애관련의 일을 해야 한다는 사명감에 있었다고 말하며 현재 12명의 직원들과 함께 장애인 일자리 보존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연구하는 것은 물론, 사회적 기업의 시장성을 개방하고자 네트워크 형성에 주력해 가며 사회적기업간의 연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정진하고 있다. 직업생활은 사람들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지만 중증장애인에게는 다가가기 어려운 난제로 거론되고 있어 정책적 뒷받침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며 중증장애인의 고용을 저해하는 문제들을 권리의 회복에 의한 삶의 질이 향상되길 기원하는 사회적기업 함께사는세상(주)는 긍정의 힘을 믿는 나눔의 기쁨과 보람으로 희망을 이야기하는 착한기업의 선두를 달리고 있다.
 

▲ 지역의 저소득층, 장애인, 고령자, 장기 구직자 등 취약계층의 사회참여를 유도하고 경제적인 자립 능력의 향상을 위해 연구한 끝에 리포미와 북카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착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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