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김민건 기자] 광주 서부경찰서는 지난 14일 낮 12시 15분께 광주 서구 화정동 한 아파트에서 여성 BJ인 B씨의 목과 허리 부위에 전기충격기를 작동해 상해를 입힌 혐의(특수상해)로 남성 A(21)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평소 B씨의 팬이었고 좋아하는 마음을 가지고 메시지로 고백을 했지만 거절 당하자 앙심을 품고 집까지 찾아가 이같은 범행을 벌인것으로 드러났다.
미리 흉기와 전기충격기를 준비해 B씨 집 앞에서 기다리다가 외출하려고 현관문을 열고 나오는 틈을 타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A씨는 B씨에게 상해를 입힌 뒤 달아났고 자신이 준비한 흉기를 이용해 스스로 몸에 상처를 낸 뒤, 다시 B씨의 아파트로 찾아가던 길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경찰은 B씨를 신변 보호 대상자로 등록하고 112시스템에 등록, 집 주변을 순찰하며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경찰을 호출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위치추적기)를 지급했다.
A씨는 자해로 생긴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현재 병원에 입원한 상태로 경찰은 A씨의 퇴원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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