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광연세(恩光衍世) 정신을 이어가 세상을 밝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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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광연세(恩光衍世) 정신을 이어가 세상을 밝히다
  • 고은채 기자
  • 승인 2013.11.0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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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철한 교육철학으로 미용업계 인재양성에 힘쓰다

통계에 따르면 국내 미용 산업 시장은 약 32조 원에 달한다. 이는 곧 지속적 성장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사업임을 시사하지만 고급인력은 하루가 다르게 부족한 실정이다. 한류 열풍을 타고 국내 성형 기술에 이어 미용 기술에 대한 중국 등 해외의 관심도 커지고 있는 요즘, 우리나라의 미용 기술은 날로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미용전문학교’의 교육에서 벗어나 30여 년간 꾸준히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는 곳이 있다. 부산시 진구에 위치한 성심미용예술직업전문학교(www.seongsim.co.kr/051-804-3355)가 바로 그 곳. 신화남 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현장중심·학생중심의 성심 교육시스템

▲ 성심미용예술직업전문학교 신화남 교장
21세기는 무한경쟁 시대다. 국내에서는 이미 미용 산업이 발전하면서 미용기술인 양성에 대한 관심도 늘어가고 있다. 이런 시대에서 필요한 것은 자신만의 전문기술력을 갖추는 것.
역사와 전통, 교육노하우를 인정받으며 우수한 합격률과 취업률을 자랑하는 기술인재 양성 기관인 성심미용예술직업전문학교는 1985년 성심미용학원으로 개원한 이후 ‘성심미용예술직업전문학교’라는 정식명칭을 변경한 후 지난 4년 연속 교육 A등급을 받고 국무총리 기관표창까지 수상하는 등 전문기술인 양성의 산실로서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1981년부터 미용인의 길을 걸어온 신화남 교장은 그간의 경험과 교육인으로써 걸어온 길이 집합된 미용 관련 노하우가 개개인의 업무능력에 맞추어 실질적인 조언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해 ‘학생 맞춤식 교육’을 주장한다. 성심미용예술직업전문학교는 현재 내일배움카드제(계좌제)를 통해 헤어, 피부, 두피, 발관리, 네일, 메이크업을 하고, 자영업 원장 특강으로 미용재교육반이 있고, 자비교육인 일반과정에 헤어, 피부, 두피, 네일, 메이크업, 속눈썹 연장술, 발, 타이, 스포츠, 테이핑, 각종대회 출전반이 있다. 신 교장은 “다양한 강좌와 풍부한 경험을 갖춘 강사진은 우리 성심의 자랑이다”고 하며, “반교육, 실업자교육, 직장인교육, 영세자영업자교육 등으로 교육과정과 강좌를 나누고 전문화 시키는데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현장실습 중심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극대화 해 수료 후 취업 시 바로 실전에 투입할 수 있도록 하면서 훈련생들의 직접 견학 및 실습을 실시함으로써 현장력을 높이도록 수업을 진행하겠다”는 자신 있는 말을 건넸다.

미용인 최초 두번의 훈련기관 부문 대통령표창 수상

▲ 2009 제13회 ‘신지식인 대상’ 인증 및 시상식
지난 2007년 직업능력개발의 달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장을 수여받은 경력이 있는 신화남 학교장은 2013년 다시 한 번 직업능력개발과 기능장려 사업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해 부산지역 미용직업전문학교로는 처음으로 두 번의 대통령표창을 받는 영광을 차지했다. 미용 교육계의 독보적인 신화를 이루고 있는 신화남 교장은 자신만의 교육철학을 내세웠다. 학교의 교훈은 창조적인 미용인, 장인의 미용인, 아름다운 미용인 세 가지로써 창조를 중요시 하는 예술가 정신으로 무장한 기능인, 즉 장인을 육성하겠다는 것이며 이와 동시에 참된 인성, 품성을 가르치겠다는 교육 철학인 것. 신 교장의 교육철학은 현실을 향한 시각을 정확히 파악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에 맞춘 학생들을 양성하기 위해 실질적으로 취업의 길로 접어들도록 훈련하는 것이다.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두피, 발, 미용과 같은 여성특화훈련을 실시하며 경제활동의 기회까지 제공한다. 선별된 인원선별과 개개인의 능력에 맞춘 체계적 교육으로 질적 성장을 이루었고 미용인들의 입지 확립과 미용업계의 기여에 큰 공헌을 하며 90% 넘는 취업률을 기록한 성과를 거두었다.

재능기부로 시작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장
성심미용예술직업전문학교의 현실적인 교육 방안은 교육기부로도 이어진다. 특히 청각이나 언어 등의 불편함을 겪는 일반학교로의 진학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는 현장 중심의 직업교육으로 자립능력과 장애극복 의지를 키워주는 등 미래 인재자원에 대한 투자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은광연세(恩光衍世). ‘은혜로운 빛이 세상에 넘친다’는 이 뜻은 신화남 교장이 세운 성심이 키우는 인재들로 하여금 따뜻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철학에서 비롯된다. 미용업계 최고 실력자인 그녀는 물질적 풍요보다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다. 재능기부를 시작으로 해 지역사회의 공헌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는 신화남 교장은 지난 8월31일 부산에 위치한 영도구 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해 “장애인의 복지 증진에 힘써 달라”며 성금 200만원을 기탁과 함께 평소 지역의 복지를 위해 다양한 재능 기부와 수많은 봉사활동 이력을 쌓고 있다. 신화남 교장은 학원 설립 이후 현재까지 매주 화요일이면 소외계층 수용 사회시설을 방문에 무료 봉사를 펼치는 등 교육기관장으로서의 활동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각종 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는 “사람들은 기부를 하게 되면 자신의 일이 더 축소되고 작아진다고 피해의식을 느끼지만 재능기부를 통해 자신의 재량을 맘껏 뽐낼 수 있는 기회의 시간들이 더 많다”고 전하며 기부를 한다는 자체가 기회라고 설명했다. 현재 성심미용예술학교학생들은 영도노인복지회관, 신나는 디딤터, 금정구 장애인 사회복지관을 방문해 헤어, 피부, 네일, 메이크업 등 다양한 분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다른 그의 모습, 아름다운 소녀 감성을 지닌 시인

▲ 무료급식 및 저소득층 헤어, 네일아트 무료시술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한다.
‘고마운 당신’(2011년) 등 시집을 4권이나 발간할 만큼 아름다운 감성을 지닌 신 교장은 이미 최고의 취업률을 자랑하는 학교의 교장, 나눔과 기부를 아끼지 않는 신지식인 등 그를 수식하는 단어는 많다. 그리고 또 하나의 다른 모습으로 창작하는 시인으로 불린다. 제12집 부산여성지 시 부분에 당선되어 문단에 이름을 올린 신 교장은 ‘가슴속에 당신을 묻고’(09.2.25), ‘내 영혼의 사람아’(09.12), ‘고마운 당신’(11.10.20), ‘아름다운 고독’(13.08.30) 시집을 4권이나 내놓았다. 소녀의 감수성을 간직한 채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모습은 예술인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그의 매력은 다양하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나눔을 행할 수 있는 신 교장의 여유가 시 속에 깃들어 있듯이 그의 창작활동에도 기대가 된다. 신화남 교장은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면서 그의 미용인에 대한 고민이 교육으로 스며들어 미용업계의 발전을 비롯해 미용인의 자긍심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해왔다. 그는 “기존의 틀을 과감히 벗고 현실과 미래에 대한 미용 브레인의 수요를 충족하는 교육과 실기에 최선을 다하는 교육기관을 만들겠다”고 자부했다. 그 노력의 공로는 이미 인정받았지만 앞으로도 더욱 매진하는 그의 모습에서 빛을 발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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