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성과 자발성 그리고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
상태바
투명성과 자발성 그리고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
  • 김덕주 부국장
  • 승인 2013.11.04 15: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수산과학원, ‘한국 연근해 수산물은 안전하다’ 연구 결과 공식 발표

한국인들의 별미 중 하나인 생선회. 특유의 싱싱하고 쫄깃한 식감을 좋아하는 한국인들은 살아있는 ‘활어(活魚)’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막 잡은 활어로 최고의 식감을 즐기고 싶어 하는 미식가들의 입맛을 충족시켜주는 부산활어도매업협동조합은 활어도매업의 발전과 조합원 복리 증진,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21세기형 협동조합으로 거듭나고 있다.

▲ 부산활어도매업협동조합(부산활어조합)은 오훈탁 현 조합장의 지휘로 조합원의 경제적 지위 향상과 이를 기반으로 한 국가 경제 발전의 기틀이 되는 신개념 협동조합으로 거듭나고 있다.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별미로 꼽히는 생선회는 신선도가 요리의 질을 좌우하는데 일식에서는 생선을 잡아 며칠 숙성시키는 ‘선어회’를, 한식에서는 즉석에서 살아있는 생선을 수족관에서 바로 건져 즉석에서 손질하는 ‘활어회’를 선호한다. 막 잡은 활어의 쫄깃한 식감을 선호하는 한국 생선회 애호가들의 입맛을 책임지는 부산활어도매업협동조합(부산활어조합)은 오훈탁 현 조합장의 지휘로 조합원의 경제적 지위 향상과 이를 기반으로 한 국가 경제 발전의 기틀이 되는 신개념 협동조합으로 거듭나고 있다.
오훈탁 조합장은 “우리 조합은 1997년 결성해 민락활어수매인협회로 첫 걸음을 내딛었고 1998년 활어유통업납세조합으로 변경 설립했다. 같은 해 활어도매업협동조합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해 부산활어도매업협동조합으로서, 구성원들의 회비로 운영되고 있다. 친목단체로서 좋은 활어를 적정가격으로 횟집에 공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면서 나아가 조합원 복리와 경제 상황, 수산물 안전도를 높이면서 이를 국가 산업으로 연계시키는 21세기 형 협동조합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큰 목표”라는 포부를 밝혔다.

고객과 함께하는 건실한 조합

▲ 오 조합장은 지난 6월 6대 조합장으로 취임하며 축하화환 대신 150만 원 상당의 백미를 기증받아 민락동 주민센터에 기탁, 저소득층에게 전달되도록 하였고, 또한 장학금으로 수영구청에 100만 원을 기탁한 바 있다.
회 특유의 식감을 즐기는 애호가들의 입맛을 충족시켜주는 활어(活魚)는 살아있는 생선을 뜻한다. 부산활어조합은 연근해 양식장에서 생산되는 싱싱한 활어를 횟집에 공급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공동구매 및 행정 업무 등 여러 업무를 대행·지도하여 조합원들의 애로를 덜어주는 역할을 도맡는다. 청정 해역으로 이름난 목포, 통영, 완도 등에서 생선을 포획한 후 원산지에서의 가격 동향을 파악해 가격을 책정하고 산지 가격 통제를 통해 적정 가격대를 유지하는 역할과 도소매 등 제반 행정을 대행하고 세무 업무, 정보화 업무 지도 및 지원, 공동 취수정 및 공동 펌프장 관리 등 해수 인수 시설 관리 또한 조합의 역할이다. 오훈탁 조합장은 이러한 제반 업무 지원을 통해 조합원들의 애로 사항과 복잡한 유통 과정을 최소화하고 빠른 시간 내에 싱싱한 원료를 횟집에 공급하는 것이 조합의 기본 이념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조합의 존재 목적은 조합원의 복리 증진이 우선이다. 이를 위해서는 조합원의 신뢰를 얻어야 하고 신뢰가 협조로 이어진다. 가장 중요한 것은 조합의 운영 상태를 투명하게 하는 것이다. 조합이 설립되고 처음 몇 년은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방만하게 운영되는 면이 있어 조합의 어려움이 많았지만 조합장으로 근무하면서 이런 점을 정리하고 수입보다 지출이 많았던 적자경영에서 과감하게 조합의 부실경영을 정리, 한 달에 한번 회계 공개를 통해 투명하고 믿을 수 있는 조합을 만들어 적극적인 조합원들의 참여를 끌어내고 새로운 조합경영의 기반으로 삼았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현재 조합원들의 신뢰를 형성해 단합을 통해 지역 내의 활어공급의 활성화를 가져오는데 역할들을 감당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