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상화폐(암호화폐)거래소 바이낸스 vs 싸이클린, 트위터 설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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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상화폐(암호화폐)거래소 바이낸스 vs 싸이클린, 트위터 설전 중
  • 최지연
  • 승인 2018.08.1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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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클린과 바이낸스의 2차 계약서, 사진출처_싸이클린측 제공]

[시사매거진=최지연 기자] 지난 8월 1일 싸이클린 플랫폼이 바이낸스와 상장계약을 체결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온지 일주일 후, 바이낸스와 싸이클린의 진실게임이 트위터를 달구고 있다.

바이낸스 공동창립자 허이가 "싸이클린(CYCLEAN)의 (상장계약) 주장은 거짓이다."라고 싸이클린이 발표한 바이낸스 상장계약이 허위라고 주장했다. 허이는 자신의 트위터에 싸이클린을 태그한뒤, “This world needs someone to tell the truth, koreans need to know all about this, please help them. (진실을 말할 사람이 필요하고 한국인들은 이 모든 것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들을 도와야 한다)며 글을 남겼다.

또한 바이낸스의 대표인 자오가 본인 트위에 

“Any claims of listing or partnership with Binance that do not originate from us should be considered FALSE. Don't invest in liars!(바이낸스가 공개하지 않은 상장이나 파트너십 관련 발표는 모두 거짓이라고 생각해라)”라고 올리자 논란은 더욱 가중화 되었다.

이후 싸이클린 ico에 참여한 사람들과 블록체인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싸이클린을 스캠코인이라 칭하게 되었고 이는 확정으로 굳혀지는 듯 했으나, 이후 싸이클린은 바이낸스와 상장한 계약서를 공개 하며 바이낸스의 주장을 반격하기 시작했다.

싸이클린 측은 바이낸스와의 상장 계약서를 공식 트위터에 공개하며 상장계약은 허위이고 싸이클린은 스캠이라는 게시글을 올린 바이낸스 측에 반박하였다.

싸이클린은 분명 2018년 7월 29일 바이낸스와 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있고 리스팅 피, 시큐리티 디포짓 그리고 이벤트 에어드롭 비용까지 총 114비트코인을 지불했다고 밝혔다.

바이낸스의 CEO 자오와 싸이클린의 CEO 김대영이 계약서를 작성하였고 Blockchain Research Institute의 CEO, Nikos가 이둘을 연결하고 상장계약 체결과정에서 중재 역할을 담당하였다고 밝혔다.

싸이클린측은 바이낸스가 31일 공지, 8월 1일 언론발표를 약속하였는데 이러한 약속이 이루어지지 않자, 극렬하게 항의 하였고 이 부분에 대해서 바이낸스는 공지 후 24시간 이내에 상장하는 것이 원칙인데 잘못 전달되었다고 BNB마켓에 우선 상장시키자며 8월 5일 두 번째 계약을 체결 하였고, 이때 바이낸스 측에서 펌앤덤핑의 우려가 있으니 펌앤덤핑에 대한 개런티로 메인 상장일정인 16일까지 시큐리티 디포짓을 입급하라고 요청해 싸이클린 측은 이를 이행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2차 계약서에서 명시한 8월 6일(한국시간 7일)이 되었는데도 바이낸스 측에서는 어떠한 공지나 상장을 하지 않았다. 이때 한 인터넷매체로부터 바이낸스 상장계약은 허위라는 기사가 뜨자, 싸이클린 측은 한국시간 7일 밤 바이낸스에 해명과 일정 요구에 대한 답변을 요청했다.

이에 8일 새벽 바이낸스 측으로부터 “싸이클린의 자문들이 바이낸스의 경영진을 협박한다”는 알수 없는 내용과 함께 받은 비용을 모두 돌려줄테니 상장계약을 없던 것으로 되돌리자는 메일을 받게 됫다고 설명했다.

이후 싸이클린 측에서 계약내용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는 답장을 다시 보냈고, 되돌아온 것은 바이낸스 공동창립자 자오와 허이의 트위터 게시글이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사태에 있어 싸이클린 측은 자오가 평소, “상장에 관여하지 않으며 상장계약서에 서명하지도 않는다”는 본인의 입장에 반하여 싸이클린의 상장계약을 주도적으로 진행했던 것이 드러나자 싸이클린과이 계약을 허위 계약으로, 또 싸이클린을 스캠으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라며 주장했다.

[싸이클린 김대영 대표와 바이낸스 허이 대표의 트위터 내용, 사진출처_트위터캡쳐(싸이클린측 제공) ]

현재 트위터에서는 허이와 김대영 그리고 싸이클린 창에서 많은 글들이 여전히 오고가고 있다. 맹렬하게 대응하는 싸이클린과 김대영 대표와는 달리, 자오와 허이 그리고 바이낸스 측은 싸이클린이 스캠에게 당한거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와 싸이클린의 진실 논란이 어떻게 끝나갈지, 어느 쪽의 주장이 진실인지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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