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친환경 소비‧생산정책, 한국이 선도한다
상태바
아시아 친환경 소비‧생산정책, 한국이 선도한다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3.11.04 1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의 우수한 친환경 제품과 친환경생활 현장 체험의 장 열어

 
     
 
대한민국이 유엔환경계획(UNEP), 유엔 아‧태 경제사회이사회(UNESCAP)와 공동으로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개도국에 대한 선진 환경정책 보급 지원에 나선다.

 

환경부(장관 윤성규)는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아시아 지속가능 소비‧생산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ASEAN+3 지속가능 소비ㆍ생산 역량강화 및 지식공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번에 추진되는 프로젝트는 선진 친환경정책을 아시아 개도국에게 보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UNEP이 총 45만 불의 협력기금을 조성해 2015년까지 3년여에 걸쳐 실시된다.

프로젝트에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브루나이 등 동남아국가연합(ASEAN, 아세안) 국가들과 한국, 중국, 일본이 참가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서 한국은 UN 지속가능소비‧생산 이사국으로서 그간 성공적으로 추진해온 환경마크제도, 녹색구매제도, 탄소성적표지제도를 아세안 국가들에 전파하게 된다.

나아가 우리나라 친환경소비·생산 관련정책 중 환경마크 제도는 베트남·인도네시아에, 녹색구매 제도는 태국·말레이시아에 중점 지원하기 위해 양자 간 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10월 30일 프로젝트 출범식을 개최하고 11월 1일까지 3일간의 연수프로그램과 워크숍 개최를 통해 제도 설계와 운영방안에 대한 전문지식을 공유한다.

또한, 이번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하는 60여명의 아시아 각국의 대표단은 같은 기간 개최되는 ‘2013 대한민국 친환경대전(Eco-Expo Korea, 10.29∼11.1, COEX)’에도 참석해 다양한 친환경제품, 환경기술, 산업을 체험할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아시아 개도국이 최근 한류 열풍과 함께 한국의 급속도로 발전된 친환경소비‧생산 문화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연간 10%에 달하는 고성장세인 아세안 환경시장에 한국의 우수기술과 산업이 진출할 수 있는 기회로서 이러한 노력을 늘려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