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정통과 생활의 순결로 고신교단의 이념을 충실히 따르며 가르치는 교회
포스트모던 사회의 영향이 인류의 많은 삶의 영역을 지배하고 있다. 종교에서도 유일신 사상에 입각한 믿음보다 다원주의 입장에서 구원을 이해하려는 경향이 팽배하게 나타난다. 특히 ‘종교 간의 대화’라는 미명 하에 마각을 드러내는 잘못된 에큐메니컬 운동과 종교 통합이라는 시대적 탁류는 요주의 시대적 흐름이라 볼 수 있다. 기독교 신학 내에서도 개혁주의나 복음주의를 넘어 자유주의 신학으로 노선 이탈 현상을 보이며 탈성경, 탈교회, 그리스도 밖의 구원이 거대한 시대적 담론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그리스도의 진리의 보화를 간직하고 교회의 순결과 세상 속 화평을 조성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제자의 삶을 살고자 하는 공동체가 있다. 바로 서부 경남 지역의 진주삼일교회다.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지 않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일삼는 진주삼일교회

실제로 그의 삶에서 강한 자와 가진 자 편에 서서 사역하기보다 약한 자와 소외된 영혼을 돌아보고, 한 영혼을 그리스도를 닮은 성도로 세우며, 섬기는 그리스도를 닮고자 노력하는 목회자의 모습이 아름다운 보석과 같이 빛난다. 권순달 목사는 “나에게는 열매가 적어 하나님 앞에 드릴 것이 없기에 너무나도 부끄럽다”며 겸손한 자세와 수줍음이 깃든 미소를 보이며 선배 성직자로서 이 땅의 모든 후배 성직자들을 향해 다음의 말을 남긴다. “이 시대의 수많은 영혼에게서 하나님의 사랑에 목말라하고 있음을 볼 수 있어야 하고, 하나님의 참사랑을 보여 줄 수 있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이다. 남의 허물과 잘못을 용서하고 이해하며 기도하지만 진리와 타협된 부분에 대해 공의로운 하나님 성품으로 행할 수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라.”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마5:9)
진주삼일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교단에 속한 교회로서 웨스트민스트 신앙고백서 및 대·소교리문답을 기초로 한 개혁주의 신앙에 뿌리를 두고 ‘신앙의 정통과 생활의 순결’이라는 고신교단의 이념을 충실히 따르며 가르치는 교회다. 이에 따라 권 목사는 교회의 근간이 되는 설립 정신은 ‘화평(和平)’이라 전하며 “우리교회는 예수님의 산상수훈 가운데 한 구절의 말씀을 모토로 삼는데 바로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다”고 마태복음 5장 9절 말씀이다.

권순달 담임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자’는 일념 하에 설교의 홍수 속에 바른 신학과 성경에 근거하는 ‘바른 말씀 전파’를 지향한다. 그는 한국교회의 부흥을 막고 멍들게 하는, 즉 종교적 탈선의 원인을 두 가지로 지적한다. 첫째는 권력과 돈을, 둘째는 이성적 유혹을 꼬집는다. 특히 이성적 유혹의 경우 “음란은 어둠의 실체가 교회를 무너뜨리는 동시에 청렴한 목회자를 공격하는 무기다”라며, 성은 성정을 가진 사람에게 주신 하나님의 축복이지만 왜곡된 성은 자신과 가정과 교회를 사회를 무너뜨린다는 점을 늘 깨달아야 한다. 따라서 “성직자는 문란한 생각을 이겨내고 거룩한 종으로 하나님의 뜻을 새겨 언제나 기도에 정진하고 성령을 따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경건의 능력을 갖춘 거룩한 목회자로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전언하며 자신의 거룩함을 위해, 또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경건함과 거룩함을 위해, 지금은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서서 기도로 무장할 때임을 천명한다.
권순달 담임목사의 말처럼 뒤틀린 한국교회를 올바르게 인도하고 개인주의를 넘어선 이기주의, 금전만능주의 영향 탓에 진리가 빛바랜 세상에서 살아가는 우리를 그리스도께 중매하는 곧은 성직자 양성이 시급하다. 앞으로도 진주삼일교회가 사회의 모범이 되어 흰 옷 입은 거룩한 무리를 통해 세상 모든 사람들과 가정 안에 건전한 기독교 문화와 영적 각성의 기운이 일어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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