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14호 태풍 야기가 북상 중이다. 좀처럼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한반도 폭염을 밀어낼 수 있을까.
태풍 야기의 움직임이 기상청의 예상 경로에 따라 진행될 경우, 한반도는 오는 13부터 태풍 영향권에 들게 된다.
현재 태풍 야기는 남쪽에서 북상하고 있다. 한반도를 직접 관통할 지, 아니면 간접 영향권에 머물 지는 기관마다 그 전망이 다르다.
기상청은 태풍 야기가 서귀포 남서쪽 해상을 통해 서해상으로 진입하고, 하루 뒤인 14일 북한 북부에 진출할 것으로 봤다. 반면 일본, 미국 기상청은 태풍이 휴전선 인근, 즉 한반도를 관통해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태풍 야기는 열대저기압(17m/s 미만) 수준을 조금 넘어선 바람3급 태풍으로, 다소 위력이 약하다. 앞선 태풍들이 번번히 한반도를 비껴갔기에 직접 상륙을 속단할 수는 없다. 다만 직접 상륙할 경우 비와 강풍 피해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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