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필요한 오메가지방산, 이제 제대로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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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필요한 오메가지방산, 이제 제대로 먹자
  • 김태인 차장
  • 승인 2013.10.2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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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순식물성 필수지방산 탄생

과거 ‘웰빙’ 열풍을 시작으로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해가 거듭될수록 높아지고 있다. 건강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것 중 ‘먹는 것’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데, 이러한 연유에서인지 몸의 부족한 성분을 보충해주는 건강보조식품은 사람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제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런데 그 종류도 굉장히 많고 성분을 알 수 없는 약자로 표현된 경우가 많아 무슨 기능을 하는 보조식품인지 알 수 없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에 약초의 고장 산청에 위치한 건강식품 업체에서 순수 우리 기술과 제조법으로 한국 최초 순식물성 필수지방산인 그린필수지방산이 개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약용식물관리사이기도 한 (주)산엔들의 박덕선 대표이사를 만나 그의 약초인생에 대해 들어보았다.

약초와 함께한 그녀, 산청을 품다

▲ (주)산엔들 박덕선 대표이사/시인
환경운동가와 시인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박덕선 대표는 가족건강을 지키며 살아온 약초꾼 할아버지 아래서 약초의 향기를 느끼며 자라서인지 자연에 대한 애착이 특별했다. 모든 이치가 자연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했기에 지금의 사업 또한 자연에서 해법을 찾았다고 한다.
“산청의 황매산 기슭에 태어나 민간요법으로 가족건강을 지키며 살아오신 약초꾼 할아버지 아래서 자라다 보니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약초향기를 맡으며 자랐습니다. 우리 몸은 순수한 자연 그 자체이며 나무 한그루, 노루 한 마리처럼 자연에서 왔다가 자연으로 돌아가는 자연의 작품입니다. 그럼에도 인간은 끝없이 자연을 죽이고 그 자리에 도시를 세우고 아파트라는 콘크리트 화학물질의 공간에서 그것을 행복이라 누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제 도시는 바람 한 자락, 물 한 모금, 자연 그대로 건강한 것이 없습니다. 이에 수 년 동안 백방을 다니며 옛 조상이 자연과 더불어 살며 행해 오던 민간요법과 자연의 산물로써 건강을 다스렸던 비방을 모으고 연구하며 자연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인간에게 자연에서 답을 얻기 위해 약용식물을 이용한 건강식품을 개발 하게 되었습니다.”
‘인류는 멸망해도 식물은 멸종되지 않는다’는 말처럼 인간이 자신의 행복을 위해 자연을 훼손하고 파괴할 때 박 대표이사는 오히려 자연에서 해답을 찾기 위해 약용식물을 공부하고 연구했다. 그 결과 지난 9월, 한국 최초로 오메가 3, 6, 9의 성분이 모두 들어있는 순식물성 필수지방산을 개발해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 최초 순식물성 필수지방산인 그린필수지방산
박 대표이사는 동물성 오메가3가 전부였던 우리나라 오메가지방산의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에 (주)산엔들에서 출시한 ‘그린필수지방산’은 수 년 동안 연구에 실험을 거듭하여 개발된 제품으로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공동특허 등록을 했다. 이와 더불어 산청한방약초연구소가 지원하고 산청군에서 재배한 국산 쇠비름과 들깨 속에 들어있는 필수지방산(오메가3, 6, 9)을 추출 산도를 최대한 낮출 수 있는 ‘초임계추출’기술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이는 오메가지방이 열에 특히 약하여 들깨나 쇠비름에서 추출할 때 산폐율이 높아 공급이 어려웠던 문제를 극복한 연구의 결과로써 현재, 국내 및 국제 특허(출원번호:10-2010-0014688)를 출원 중에 있으며, 미국과 일본, EU(영국, 프랑스, 독일 등 18개국)에서 건강식품(Supplement Sact)인증서를 획득하였고 식약청 기능식품조건을 충족시켜 제품개발에 성공하였다. 이번에 개발한 그린필수지방산은 쇠비름과 들깨를 이용한 식물성 필수지방산(식물성 필수지방산 리놀렌산-오메가3, 리놀레산-오메가6, 올레산-오메가9)으로 국내 출시 상품으로서는 유일하게 수입산 동물성 오메가제품과 식물성 필수지방산(달맞이유, 아마씨유)을 대체할 수 있는 상품이다. 특히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메디컬 센터와 프레드 헛친슨 암연구센터 공동 연구팀은 동물성 오메가3 지방산을 과도하게 섭취하게 되면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함에 따라 전립선암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 식물성 오메가 지방산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 동의보감촌 내에 있는 판매전시장
“그린필수지방산 제품의 재료인 쇠비름은 식물 전초에서 오메가3(필수지방산)가 가장 많이 들어 있는 약용식물로서 베타카로틴, 글루틴, 도파민 등 수 십 가지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며, ‘동의학사전’에 의하면 강심, 청열, 해독, 종양, 어혈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로부터 쇠비름은 약용, 식용으로 애용되었으며 쇠비름을 많이 먹으면 오래 산다 하여 ‘장명초’라 불렸으며 구석기 시대부터 자생했던 식물로 생명력이 강해 재배가 용이하고 멸종의 염려가 없는 작물로 문명병치료와 성인병 건강관리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되는 약용식물입니다. 또한 들깨는 식물의 씨앗 중에 오메가 3, 6, 9(불포화지방산)가 가장 많이 들어 있는 식물로 면역력증진, 알레르기 체질개선, 피부미용 등에 널리 쓰이고 있으며 로즈마리산이 풍부하며 항산화, 항염, 항암 작용이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필수지방산 리놀렌산, 리놀레산, 올레산(오메가3, 6, 9)은 고등동물의 성장, 건강유지를 위하여 체외로부터 섭취해야 할 지방산으로 비타민 F라고도 하며 혈행개선, 콜레스테롤 감소, 혈압강하, 기억력과 집중력을 증진시켜 두뇌활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항암, 콜레스테롤 합성을 막아 피부를 건강하게 하고 여성 건강을 도우며 태아발달과 어린이 성장발육과 정서안정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숲은 의사없는 병원, 자연으로 돌아가다

▲ 쇠비름을 세척 후 건조실로 옮기고 있는 박덕선 대표와 직원.
본인의 활동 원천은 건강한 자연의 힘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말하는 박 대표이사는 100세 시대에 접어든 우리나라 노후문제를 (주)산엔들에서 해결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어려서부터 황매산 기슭에서 자라다 보니 동네 사람들은 모두 약초꾼이었습니다. 때문에 아파도 따로 약을 먹거나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집 앞 들에 난 약초를 채취해 치료를 다 했으니까요. 하지만 세상이 바뀌고 현대화가 되어 감으로써 많은 질병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에 어릴적부터 자연에서 자라며 치료를 했던 그 삶을 후대에도 물려주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좋다는 것은 알지만 한의학적으로 증명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마산대학 한약재개발학과를 다니며 공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고 설명하는 그는 “세계에는 자연에서 추출한 위대한 약들이 많이 있다. 그중에서도 생명력이 질긴 풀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고 어린시절, 할머니께서 쇠비름 때문에 굉장히 힘들어 했던 기억이 떠올라 질긴 생명력을 가지고 있는 쇠비름을 연구, 개발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농촌의 젊은 사람들은 도시로 나가 농촌이 많이 노령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농촌의 사람들과 함께 좋은 제품 생산에 참여하고 수익을 올려서 공동체를 이뤄 상생을 할 수 있는 기업으로 만들어 가는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특히 우리 산청지역의 지리산과 황매산 일대에는 좋은 산야초가 많아 재배도 하고 야생으로 채취도 하여, (주)산엔들에서 진행하고 있는 쇠비름 영농작목반을 확대하여 더 좋은 제품을 생산하겠습니다”고 전하는 박덕선 대표이사. 자연에서 해답을 찾고 싶다는 그의 바람처럼 자연의 위대한 힘을 통하여 잃어버린 인류의 건강을 되찾는데 정진하는 (주)산엔들의 푸른 미래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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