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자락 최고의 영양, 지리산 벌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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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자락 최고의 영양, 지리산 벌꿀
  • 김태인 차장
  • 승인 2013.10.2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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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인의 권익증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터

벌꿀은 예전부터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감미료로 비타민 B군, 특히 B6가 많아서 건강과 미용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 또한 메밀, 참피나무, 밤나무 등의 짙은 색의 꿀에는 철분이 많고, 항산화 작용 및 헬리코박터균의 활동을 억제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벌꿀제품이 숙취해소 및 신장기능 강화에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음료용으로도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경남 산청의 지리산 청정지역의 수많은 밀원식물에서 벌꿀을 채취하고 있는 영농조합법인지리산벌꿀의 정선화 대표이사를 만나보았다.

높고 깊은 지리산 일대에서 생산한 벌꿀

▲ 정선화 영농조합법인지리산벌꿀 대표이사/화영농원 대표/(사)한국양봉협회 산청군 회장
물 맑고 공기 맑은 지리산 자락의 벌꿀은 예부터 달콤하기로 소문이 났다. 산청 지리산벌꿀은 청정자연 산청 지리산에 자생하는 약초와 밤나무, 아카시아 등 수많은 야생화에서 채취하여 맛과 향이 좋으며 맑고 깨끗한 꿀을 자랑하고 있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벌꿀은 오장을 편하게 하고 기력을 충전하며, 눈을 맑게 하는 등의 효능이 있다고 전해진다. 그 외에도 벌꿀은 피로회복에 뛰어나며 숙취해소에도 도움을 주는 등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필수품이 되고 있다. 벌꿀(Honey)은 꿀벌이 꽃의 밀선에서 빨아내어 축적한 감미료이다. 벌꿀의 당은 일반적인 설탕의 당과는 달라서 소화흡수도 빠를 뿐만 아니라 몸에 좋은 유기물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예부터 약으로도 많이 사용해왔으며 벌꿀의 함유된 꽃가루의 영양가치도 인정받고 있다.
“벌꿀의 색과 맛은 그것의 원료가 되는 꽃의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깨끗한 지리산 자락에 피어있는 야생화에서 토종벌꿀이 꿀을 모아 밀원을 채집하고 자연스럽게 채취한 꿀이죠. 재래식 방법으로 밀납과 수분을 농축하여 엑기스만을 담아 만든 순수한 자연식품인 산청지리산 벌꿀은 생산에서 판매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위생과 품질관리를 우선으로 하여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벌꿀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소분한 벌꿀을 담는 과정
햇볕에 그을린 건강하고 까만 피부의 정 대표는 자랑스럽게 산청 지리산벌꿀에 대해 설명하였다. 지리산에 자생하는 약초와 수많은 야생화에서 채취한 벌꿀은 그 자체만으로도 건강함이 느껴진다. “꿀벌이 만들어 내는 것 중 어느 하나도 버릴 것이 없습니다. 꿀벌은 신이 우리 인간에게 주신 가장 으뜸의 선물이라고 할 수 있지요. 왜냐하면 꿀벌은 현대 농업에서 빠뜨릴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농작물을 포함해 지구상 식물 70%를 곤충이 수정하고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을 꿀벌이 수정하고 있지요. 딸기, 참외 등의 하우스 재배에서 꿀벌을 넣지 않으면 수정이 어려워서 농사를 망치게 되며 대단위 과수원 단지에서도 개화 시에 꿀벌이 없으면 안정적인 착과가 이루어지지 않아 화분매개용 꿀벌을 투입하기도 하지요.”
정 대표는 꿀벌에 대한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깨끗한 지리산 자락에 피어있는 야생화에서 토종꿀벌이 꿀을 모아 밀원을 채집하고 자연스럽게 채취한 꿀을 소비자에게 전한다는 자부심으로 지금까지 일을 해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천연벌꿀의 우수성과 사양벌꿀과의 차별화를 적극적으로 피력하는 그는 산청지리산 프로폴리스에 대해서도 귀띔했다. 지리산청정 지역의 수많은 밀원식물에서 채취하여 뛰어난 항균, 항산화 작용을 하는 프로폴리스는 폴라보노이드성분이 다량 함유된 최고의 원료를 사용하고 있단다.

건강을 채밀하는 한국양봉협회 산청군지회
산에는 아카시아나무로 더 잘 알려진 아까시나무의 향기로운 꽃이 만발하다. 벌통마다 꿀벌들이 무수히 드나든다. 벌통의 뚜껑을 열면 일벌들이 벌집에 새까맣게 달라붙어 꿀을 채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영농조합법인 지리산벌꿀 외부전경
아카시아 꽃이 절정을 이루면서 꿀벌들이 제 세상을 만났고 덩달아 채밀을 하는 양봉농가의 일손도 제 철을 만나 분주하다. 한쪽에서는 벌집에 붙은 벌을 연기와 솔을 이용해 떼어내기 바쁘고 다른 한쪽에서는 원통형의 채밀기에서 꿀을 받느라 여념이 없다.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채밀기에서 한눈을 파는 사이 자칫 한말짜리 꿀통이 넘쳐흐르기 일쑤다. 그야말로 수도꼭지에서 물이 쏟아지듯 꿀이 쏟아진다. 자연에서 얻는 소중한 천연식품이다. 이렇게 채밀한 꿀은 모두 영농조합법인 지리산벌꿀을 통해서 소분과정을 거치게 된다.
“영농조합법인 지리산벌꿀은 5명이 공동출자해서 만든 영농조합법인입니다. 출자는 5명이 했지만 현재 양봉협회 산청군지회의 회원들은 대부분 이곳을 통해 채밀한 벌꿀을 소분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소분된 벌꿀은 위생적으로 코팅 된 벌꿀 전용 드럼통에 보관을 한 뒤 (사)한국양봉협회의 공동브랜드인 ‘한벌꿀’과 ‘산청 지리산 벌꿀’의 브랜드를 통해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제공되고 있습니다”
이를위해 정 회장은 양봉농가의 소득증대와 양봉산물 고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며 양봉산업의 기반조성을 위해 밀원수 식재와 여왕벌 보급사업, 홍보사업 등을 통해 양봉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려는 목표로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최근 세계 시장의 개방 압력에 맞서 우리 양봉산업은 커다란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우리 양봉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기능성 꿀의 생산을 통해 독특한 차별화를 추구해야 하며, 동시에 소비자 홍보를 강화하여 국내 벌꿀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켜 생산자와 소비자가 서로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소비자 신뢰회복을 위한 양봉결의대회

▲ 소분한 벌꿀을 담는 과정
최근 (사)한국양봉협회 경남 산청군지회는 소비자 신뢰회복과 침체된 양봉산업의 육성을 위한 결의대회를 가지기도 했다. 결의대회는 박근혜 정부의 국민안전 4대 국정목표 중 하나인 불량식품 유통 척결에 적극 동참하는 것은 물론 안전하고 위생적인 고품질의 벌꿀을 국민들에게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하고 꿀벌의 공익적 가치와 중요성을 통해 다시 한번 녹색성장 생명산업의 중심임을 확인하기 위해 추진됐다.
“최근 TV, 각종 언론 등을 통한 소비자의 벌꿀에 대한 불신을 잠식시키고 벌꿀 정부인증제를 제일 먼저 시범운영해 벌꿀을 비롯한 각종 양봉산물의 가치를 재조명 받을 수 있도록 산청이 그 중심에 서길 바랍니다. 고품질의 벌꿀 생산, 정부에서 시행하는 벌꿀 정부인증제도에 저극동참, 사양꿀 생산·판매금지 등의 결의문을 통해 소비자의 신뢰회복과 국민의 건장증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소비자들의 신뢰와 더불어 양봉 꿀의 소비촉진 활성화를 도모하고 싶다는 영농조합법인 지리산벌꿀의 정선화 대표이사. 벌꿀을 비롯한 다양한 질좋은 제품들로 산청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명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싶다는 그의 바람처럼 영농법인지리산벌꿀이 명품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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