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리의 전통 떡이 웰빙식품으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특히 현대인들의 식습관의 변화로 패스트 푸드 등 음식의 서구화가 급격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뒷전으로 밀려났던 전통 떡이 퓨전떡으로 각광받으면서 건강식품으로 재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100% 산청 쌀 만을 사용해 고품질의 친환경 한방떡을 만들고 있는 ‘진산푸드(주)(이하 진산푸드)’의 강상범 대표이사를 만나 보았다.
친환경 산청쌀100% 사용, 산청의 다양한 한방 추출액 사용

“진산푸드에서 나오는 제품은 크게 바람떡, 망개떡, 백설기, 영양찰떡, 인절미 등 다양한 전통떡과 호박두텁찰떡, 쑥두텁찰떡, 고구마찰떡, 초코찰떡, 쿠키찰떡 등 젊은 층의 음식문화에 막게 겨냥한 퓨전떡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특히 맛과 영양, 그리고 디자인 등 젊은 층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퓨전떡은 쌀과 밀의 만남으로 이루어진 신개념 떡으로 쿠키찰떡을 비롯해 청정 산청지역에서 재배되는 약초 추출액과 초콜렛을 융용한 초코찰떡과 부드러운 치즈찰떡 그리고 영양적 균형을 생각해 개발한 영양찰떡과 과일떡 등 건강을 최우선으로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음식이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또 전통떡으로는 가시오가피와 도라지 추출액을 첨가한 백떡, 가시오가피와 헛개나무 추출액을 첨가한 흑미떡, 감 추출액을 첨가한 감떡 등 한방찹쌀떡과 단호박과 흑미, 쑥분말을 가시오가피와 헛개나무 추출액을 첨가해 만든 호박두텁찰떡, 흑미두텁찰떡, 쑥두텁찰떡 등 여러 종류의 두텁찰떡과 한방떡국과 왕송편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메뉴의 다양화와 브랜드화
현재 진산푸드에서는 우리의 전통음식인 떡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전통의 맛은 살리되 디자인과 색상 등에 현대적 요소를 접목시켜 맛과 건강까지 책임지고 있다. 진산푸드에서는 현재 호박과 쑥, 흑미를 이용한 두텁찰떡과 고구마, 쑥, 찹쌀을 이용한 찹쌀떡, 그리고 고구마와 초코, 쿠키를 이용해 만든 찰떡, 인절미 등을 생산하고 있다. 호박두텁찰떡은 소화흡수를 돕고 약리작용이 뛰어난 단호박분말을 견과류와 함께 섞어 가시오가피와 헛개나무 추출액을 첨가한 두텁찰떡이다. 쑥두텁찰떡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소화력을 증진시키는 생쑥 분말과 견과류를 함께 섞어 만든 두텁찰떡으로 가시오가피와 헛개나무 추출액을 첨가했다. 흑미두텁찰떡은 철분과 미네랄이 풍부한 흑미를 견과류와 함께 섞어 가시오가피와 헛개나무 추출액을 첨가한 두텁찰떡이다. 또 친환경 찹쌀과 한방약초추출액인 도리자와 가시오가피를 첨가한 참쌀떡, 생쑥 분말에 가시오가피와 헛개나무 추출액을 첨가한 쑥찹쌀떡, 흑미와 가시오가피, 헛개나무 추출액을 첨가한 흑미찹쌀떡 외에도 흑미찰떡에 견과류를 입혀 초콜렛을 코팅해 가시오가피와 헛개나무 추출액을 첨가한 퓨전떡인 초코찰떡, 깊은 버터향에 부드러운 식감과 쫄깃하고 담백한 떡맛에 도라지와 가시오가피 추출액을 첨가한 쿠키찰떡은 어린아이들도 부담없이 즐겨 먹을 수 있는 대표적인 퓨전 떡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제수용 인절미, 한방현미떡, 보리쑥찰떡 등 맛과 함께 건강까지 생각하는 메뉴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떡류는 다른 식품과는 달리 상하거나 변질되어 식용이 불가능하게 되는 것 보다는 전분의 노화(老化)로 인해 표면이 건조해지고 딱딱해져 섭취가 불가능하게 되는 것이 문제이다. 실질적으로 떡은 일반적으로 전분이 80%이상 차지하기 때문에 저장 과정에서 노화(굳어지는 것)에 따른 품질 저하가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기존의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강 대표는 방부제 등의 화학적인 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개선시켰다. 뿐만 아니라 진산푸드의 한방떡은 무방부제 및 국내산 자연산 분말과 천연색료를 사용해 떡이 잘 굳지 않고 달지 않으며 많이 먹어도 속이 더부룩하지 않다. 때문에 냉장보관으로는 약 10일, 냉동보관으로는 최대 3개월까지 보관 할 수 있으며 처음과 같은 맛을 유지 할 수 있다.
떡의 세계화를 위해 앞장 설 터

강 대표는 “진산푸드는 국내 쌀 소비촉진과 산청에서 생산되는 곡류 가공으로 산청의 대표식품으로 거듭나 농촌경제에 이바지하고 이로인한 고부가 가치 창출로 이어져 산청군 지역 생산자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상의 품질을 생산해 지역 경제발전에 밑거름이 되고 싶습니다. 세상에는 여러 많은 직업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떡 만드는 일은 쓸쓸하면서도 아름답고 격렬하면서도 황홀한 작업입니다. 남들이 비웃을 수도 있지만 진산푸드의 최종 목표는 우리 전통 한방떡이 국내는 물론 세계적 디저트 음식으로 자리 잡는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한방떡이 햄버거와 피자를 넘어 우리 전통의 혼을 담아 그 명성을 되찾을 때까지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고 설명했다.
한방떡 외에 밤 통조림과 딸기잼 등 전국 초·중·고등학교 300여 곳에 급식 관련 식품을 납품하고 있는 진산푸드(주). 지난 2009년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동의보감촌 RIS(Regional Innovation System)사업단’과 함께 지리산 최고의 한약초 재료를 원료로 상품의 고도화를 통해 명품 한방제품을 만들고 있는 강상범 대표이사의 바람처럼 진산푸드의 한방떡이 국내를 넘어 전 세계의 사람들에게 맛과 함께 건강을 먹을 수 있는 퓨전떡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