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0일 저축은행중앙회 창립 40주년 기념식에서 진주저축은행이 금융위원장의 표창을 받았다. 이번 표창은 저축은행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여 서민금융 발전에 기여한 공적과 건전한 회사 경영으로 타기관의 모범이 되는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수여된 것으로 지난 40여 년간 지역의 대표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성장하고 있는 진주저축은행의 위상을 드높였다.
발로 뛰는 영업, 서민경제의 대들보

박기권 대표이사는 “지점 설치로 영업구역이 확대되었지만 서민금융 본연의 지역밀착과 틈새시장 개척 등 발로 뛰는 영업방법은 변하지 않고 그대로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저축은행이 거액의 PF 대출 등으로 외형을 늘릴 때 진주저축은행은 지난 6월말 기준 임직원 수 74명, 점포 7개, 자산규모 3,144억 원의 중소형 규모지만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 고객 밀착과 틈새시장 개척이라는 발로 뛰는 영업으로 ‘작지만 강한 은행’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고 있다.
박기권 대표이사는 “진주저축은행의 첫 번째 자산은 직원”이라며 그들과 동반자로서 함께 협력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진주저축은행에서 추구하는 인재상은 목표추구인, 고객감동인, 프로금융인, 변화혁신인이다. 이러한 인재상에 발맞추기 위해 직원 1인당 연 20시간의 교육이수제 실시 및 전 직원 여신심사분석사자격증 취득 유도, 내부교육강화, 중앙회 연수를 비롯한 외부기관 교육 적극참여 등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금융전문인으로의 전문성과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진주저축은행은 작년 5월에는 일본의 긴끼산업신용조합과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선진경영기법과 정보교류의 확대를 위해 직원연수를 실시하는 등 은행의 인적자산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그리고 ‘진주저축은행이 존재하는 이유는 고객에게 만족스런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고객만족을 위해 금융거래에서 협력자의 관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고객과 동등한 입장에서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며 고객서비스에 최선을 다하는 진주저축은행은 고객을 위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는 등 질적 서비스 향상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인사교육, 환경개선 등 양적 서비스 또한 만족시키기 위해 리서치기관에 의뢰해 7개 전 지점에 미스테리 쇼퍼를 파견하는 등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지역주민 가까이에서
이윤을 추구하는 만큼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기업의 의무이다. 진주저축은행은 1995년에 설립된 관계사인 ‘삼광문화연구재단’에 매년 수차례 기부를 하여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탈춤에서부터 농어촌전통축제, 오케스트라까지 다양한 분야로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1995년 삼광문화연구재단이 출범하면서 시작한 ‘진주탈춤 한마당’은 우리나라 탈춤축제의 효시이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전통탈춤축제인 ‘동아시아 국제탈춤축제’로 발전해 매년 진주에서 축제가 열리고 있다. 또한 삼광문화 연구재단은 진주오광대 복원사업을 지원해 경상남도 제27호 무형문화재 지정이라는 쾌거를 이뤘고, 최근에는 ‘진주유스오케스트라’를 창단, 6차례의 연주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지역의 클래식문화 확산과 예비음악인 지원에 힘쓰고 있다.
또 지역주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육 활동 지원도 아끼지 않는 진주저축은행은 3·1절 기념행사, 진주저축은행배 직장인친선 축구대회 등을 후원하며 지역주민들과 함께 생활하며 호흡하고 있다.
“진주저축은행 건물 외벽에 지역의 문화행사 현수막을 종종 걸어놓습니다. 진주저축은행은 지역주민들 가까이에 존재하기에 다양한 지역의 소식들을 알려드리고 있죠. 이러한 문화, 체육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열정이 대단합니다. 이번 3·1절 행사에 참석했을 때 많은 시민들의 성원에 굉장히 놀랐었죠. 역시 호국정신이 뛰어난 진주시민들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시민체육활성화를 위해 직장인 친선 축구대회를 개최하는데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십니다. 이렇게 진주저축은행이 지역주민 가까이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많이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이렇듯 지역의 사회공헌활동과 서민금융본연의 기능과 역할에 충실한다면 고객의 신뢰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말하는 박기권 대표이사. 그는 “발로 뛰는 영업, 기본에 충실한 현장 영업을 바탕으로 명실 공히 서민금융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 고객이 행복한 은행’을 위해 기본에 충실하며 내실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저축은행이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질문하자 윤리경영, 건전한 금융영업질서 확립, 리스크관리를 바탕으로 한 경영,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본연의 기능과 역할 강화, 제1금융권·타 금융기관과 차별화되는 영업력을 꼽았다.

고객이 맡긴 돈을 성실하게 관리해서 되돌려주는 것이 은행의 기본임무이고 이를 위해 철저한 여신심사를 통해 리스크 발생을 최대한 줄이고 내부유보를 통한 자본 확충으로 건전한 경영의 토대를 마련, 외형적인 성장보다 내실위주의 경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한다는 박기권 대표이사. 지역주민 가까이에서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는 진주저축은행을 응원하며 그와의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