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D(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는 미국의 비영리 재단으로서 정기적으로 열리는 기술, 오락, 디자인에 관련된 강연회를 개최하고 있다. TED는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아시아 등에서도 개최되고 있으며 TEDx란 형식으로 각 지역에서 독자적인 강연회를 열기도 한다. ‘쓸모 있는 지식은 공유해야 한다’는 TED의 이념을 따라서 미국 TED conference의 독특한 분위기와 경험을 재현하고자 지역적이고 자체적으로 운영되는 TED의 한 분야인 ‘TEDx’의 x는 지역적이고 독립적으로 기획된 행사라는 뜻이다.
전자출판산업은 출판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문화콘텐츠산업으로서 이미 아마존 ‘킨들’, 애플 ‘아이북스’의 성공사례를 통해 전자출판은 지식 출판 산업의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시기에 정부와 업계 공동으로 전자출판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대두되는 가운데, 경상남도 역시 기존 영세 출판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조속한 대응으로 전자출판산업의 전략적 육성 체계 마련이 절실한 때이다. 이에 ‘경남전자출판협회’는 미디어 환경변화와 기술개발에 따른 전자출판산업 시장의 확대에 부응하여 경남 전자출판 시장을 활성화하고, 디지털 新독서문화 확산과 출판문화의 르네상스를 견인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남전자출판협회 사무국에서 TEDx창원조직위원회와 경남지역 내 테드(TED)행사 후원을 위한 협약을 맺은 경남전자출판협회. 이 협약은 창원지역 TED 및 타 문화행사 개최를 위한 자금과 물적 자원에 대한 지원뿐 아니라, 네트워크 공유에 대한 상호협력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어 TEDx창원조직위원회는 지역 테드 행사 지원 허브가 될 전망이다. “경남의 스토리콘텐츠를 매개로 한 이종 산업 간의 동반성장을 주도하고 창작 및 공급 역량 강화, 해외진출 지원을 통해 글로벌 지식 출판 산업의 지역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데 전념할 것이다”라고 전하는 김진근 회장은 활발한 TEDx를 통해 전자출판의 우수성은 물론 다양한 네트워크를 공유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TEDx 창이대로’ 강연콘서트 개최

이에 연사자로는 ‘내가 생각하는 진짜 창조경제’라는 주제로 DJ 활동을 하며 이벤트 기획사를 운영하고 있는 이정우(써클커넥션) 대표가 “사업은 오프라인에서 하지만 홍보 및 마케팅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잘 활용하여 효율성을 거두고 있다”고 발표하였으며, 이종문(경성대학교 문헌정보화과) 교수는 ‘책의 미래, 전자책’ 주제로 생활성, 전달성, 편리성, 경제성을 들며 앞으로 전자책의 미래는 흐름이고 대세라고 주장하였다. 세 번째 양준철(온오프믹스) 대표는 ‘사회적 변화를 함께 할 파트너를 찾습니다’란 주제로 “사회적 변화는 소수의 선택 받은 자로부터 온다. 연대보증, 신용대출, 비교, 조롱으로부터 싸우고 믿고, 실행하며 버티면서 살아남아야 한다”고 설명하며 본인은 반드시 살아남아서 이 변화를 성공시킬 것이라고 확신했다. 특히 이 강의는 진정성이 묻어나는 강의라고 인정받으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마지막 연사자로 김태훈(지역스토리연구소)소장은 서울에서 생활하는 마산토박이로, 그곳에서는 1등을 하기 어렵고 내가 뿌리를 두고 있는 지역스토리에 관심이 많다고 전달, 좋은 스토리텔러가 되기 위해선 본인 스스로가 스토리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강연콘서트는 TED-x 브랜드 이미지에 비해선 청중이 많지 않아 아쉬움이 있었지만 전자출판산업을 경남의 新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고 동남권 전자출판 거점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소통의 장(場)으로 작용하며 많은 격려와 기대감을 가져왔다고 평가받았다.
전자출판산업의 대중화위해 노력
1999년도부터 출판업에 종사하며 시대에 맞는 출판업의 흐름을 누구보다 빨리 파악하며 동종업계의 본보기가 된 김진근 회장은 “아직도 출판 산업 일을 하면 가슴이 뛴다”고 전하며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젊은 인재들이 전자출판 산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 창의적이고 가슴 뛰는 작업을 함께 이어가고 싶다고 했다.
출판 산업은 모든 연극과 드라마, 영화 등 문화콘텐츠의 기본이 되는 것으로 한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뒷받침해주는 기초적 요건이다. 이러한 출판 사업이 현재는 정보화시대에 맞게 전자출판 형식으로 바뀌어 다양한 형식으로 나타나면서 전자미디어사업을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 “전자출판은 글, 사진, 디자인, s/w영상 등불가능한 것이 없다”고 주장하는 김 회장은 협회가 사단법인 허가를 받아 사업을 단독적으로 운영하면서 보다 체계적인 전자출판산업 육성방안을 담은 조례제정을 경남도에 요구할 것이라 전했다. 또한 전자출판 사업의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면 전자출판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각각의 취향과 수준에 맞게 커리큘럼을 구성해, 도내 대학에 전자출판 관련 학과를 유치하여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데도 주력할 것이라는 김 회장은 전자출판 선업의 활성화를 통해 대중화를 이룰 것이라고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협회 회원들과 대동단결(大同團結)하여 경남의 문화콘텐츠산업을 이끌어 가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누구보다 긍지와 사명감을 안고, 경남 문화산업의 선도적 역할을 경남전자출판협회 중심으로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