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교포 여배우, 性폭력 주장은 거짓? "가해자들이 노리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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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여배우, 性폭력 주장은 거짓? "가해자들이 노리는 것은.."
  • 박한나
  • 승인 2018.08.0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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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여배우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조재현 측은 7일 'PD수첩'이 재일교포 여배우의 성폭행, 또 일반인 H씨의 성추행 주장을 모두 "사실이 아니다"며 사실을 왜곡한 방송이라고 비판했다.

조재현 측에 따르면 재일교포 여배우의 성폭행은 "합의 하에 성관계를 한 것"이라며 일방적 주장이라고 반박했고, H씨의 성추행 주장 역시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또 "'PD수첩'이 반론권을 보장하지 않고 일방의 주장만 사실처럼 방송했다"며 "악의적인 편파보도"라고 일갈했다. 조재현 측은 재일교포 여배우를 공갈 혐의로 고소했으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일교포 여배우의 피소와 관련, 이선경 변호사는 'PD수첩'에서 "아주 오랫동안 피해를 입고도 말을 못 하고 있었던 사람들이다. 가해 당사자가 굉장한 권력자이기 때문에 무서워서 몇 년 동안 꾹 참고 있다가 있는 용기를 다 끌어내서 말했다. 그러니까 보통 사람보다 훨씬 더 무서워할 수 있고. (가해자들이) 그걸 노린다. 피해자들이 겁먹고 수사에 협조를 안 하도록 해서 사회적 지위와 경제적 지위의 회복을 노린다"고 말했다. 

또 경찰 관계자는 김기덕, 조재현의 '미투' 수사의 지지부진한 경과에 "피해 내용이 공소시효가 이미 지난 사안들이었다. 명백하게 공소권이 없는 사안에 대해서 조재현, 김기덕을 소환해서 조사할 근거가 없다. 수사는 절차라는 게 있는데 그 절차를 무시하고 할 수 없다"고 밝힌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