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곁에서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설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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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곁에서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설계사
  • 박상목 부장
  • 승인 2013.10.1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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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항해에 암초를 제거하는 일, 함께 준비해요”

작은 습관 하나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기도 한다. 메트라이프 민상근 FSR은 평소 메모를 하는 습관이 있다. “메모는 눈 깜빡할 사이 잃어버릴 수도 있는 보석을 건지는 것과 같다”고 말하는 그는 1%의 가능성을 99%의 가능성으로 만드는 메모 습관이 자신의 영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믿는다. 고객의 생각을 메모에 담고 한 번 더 머리 속에 각인시키다보면 어느 샌가 고객과 더 가까이 공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2009년 1월 메트라이프생명에 입사한 민상근 FSR. 하지만 그는 여전히 처음 소개받는 고객을 만나는 일이 두렵다. 혹시 실수는 하지 않을까, 계약으로 연결을 시킬 수 있을까… 이런저런 걱정을 하다보면 두려움은 점점 커진다. 그렇지만 그는 그 두려움에 물러서기보다 당당히 맞선다. 하루 7명의 고객을 만나면서 자신 안에 커져버린 두려움을 물리친다. 그렇게 내면의 두려움을 물리치다보면 바깥세상의 두려움도 자신을 흔들지 못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사람 만나는 일에 대한 소중함으로 시작
대학 졸업 후 여행사 해외인솔부에서 일하면서 민 FSR은 여행을 마친 후 새로운 경험에 감사하는 고객, 그것을 기억하고 다시 찾아주는 고객을 통해 사람 만나는 일에 대한 소중함을 느꼈다. 그리고 동시에 자신의 생각과 행복이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됐다. 그렇게 근무한 지 2년쯤 지났을까. 난소암으로 고생하던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그는 그동안 남의 일처럼 느껴졌던 일들이 한순간 내 일이 되는 경험을 하게 됐다. 그러면서 개인의 건강이 한 가정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운명처럼 메트라이프를 만났다.

 
“고민이 많던 시기에 노기영 FSR과 이선영 FM을 만나게 됐다. 나와 같은 고민을 다른 사람이 하지 않도록 도움을 주는 일을 해보면 어떻겠느냐는 권유를 받았다. 스물여섯이라는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두 번 좌절되긴 했지만 곁에서 열심히 응원해준 아내 덕에 메트라이프에 입사했다.”
입사 후 그는 자신을 이끌어준 노 FSR과 이 FM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일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으려면 그 말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생각에 누구보다 열심히 자신의 역할을 수행해왔다. 그리고 STAR(1주일에 3건의 계약)을 50주 달성한 후 지점 스피치를 통해 두 은인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현재 민 FSR은 입사 후 5년여 동안 보험의 가치에 대해 전달하고 있다. STAR도 144주째 진행 중이다. “속도보다는 방향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그는 한걸음 한걸음씩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 오랫동안 고객의 곁에서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설계사, 고객과의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 중인 그다.

“진정한 저축은 건강을 지키는 것”
민 FSR의 컨설팅 콘셉트는 ‘보장을 기본으로 시작하는 탄탄한 인생설계’다. “인생이라는 배를 항해하기 위해서는 피해야할 4가지 암초가 있다. 결혼, 주택, 교육, 노후가 그것인데 여기에 하나를 더 보태자면 가장 기본인 건강이다”라고 운을 뗀 민 FSR는 “건강이 가정에 미치는 영향을 통해 진정한 저축이야말로 건강을 지키는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한다.
“모든 저축의 기본은 건강이다. 건강은 돈을 주고 살 수가 없다. 사람이 만든 금융상품 중에 건강을 담보로 준비시키는 것은 보험뿐이다. 이것이 없느냐, 있느냐는 가족을 뒤로 한 채 삶을 포기하느냐, 가족들과 함께 삶을 연장 하느냐에 대한 차이다. 이는 누군가에게 남의 이야기겠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현실이다.”
그는 고객이 절대로 전자의 상황에 놓이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다. 하지만 앞날을 예견하지 못하기 때문에 미처 준비를 하지 않는 이들이 많다. 민 FSR이 이러한 마음을 갖게 된 데에는 한 사람의 영향이 컸다. 일하면서 자주 만났던 동생인데 ‘나중에 여유가 되면 꼭 준비할게’라며 가입을 미루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회사에서 나오는 건강검진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혹시나 그런 일은 없겠지만 너에게 지금이 가장 준비하기 좋은 시간인 것 같다”며 보장을 전달했던 그다. 그리고 얼마 후 검진결과가 나와 동생은 조금 더 큰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할 것 같다고 그에게 전했다. 동생을 안심시키기 위해 “별일 아닐 거니까 걱정 말고 병원에 가서 진료 받고 오라”고 말은 했지만 내심 불안했던 민 FSR. 결국 그 동생은 갑상선암 판정을 받았다. 설계사라면 흔히 접할 수 있는 사례지만 민 FSR은 이 일을 통해 보장에 대한 믿음이 더욱 강해졌다.
민 FSR은 준비를 ‘구명조끼’ 같은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그는 “준비가 안 된 상황에서 안심하라고 하는 건 마치 구명조끼 없이 가족을 배에 태우는 것과 같다”고 말하며 구명조끼를 포함한 인생의 항해에 암초를 제거하는 일을 자신과 함께 준비하자고 전한다.

▲ 선배들과의 만남을 통해 많이 배웠다는 민상근 FSR은 이제 스스로 소통의 통로가 되기 위해 2개월 차 FSR들의 강의를 담당하고 있다.

‘같이’의 가치를 고객과 함께
“5분만 부끄러우면 평생을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된다는 중국 속담이 있다. 선배들과의 만남을 통해 많이 배웠다. 그리고 이제는 나 스스로 소통의 통로가 되기 위해 본부 주관으로 실시되는 2개월 차 FSR들의 강의를 담당하고 있다. 선배들에게 받은 것들을 후배들에게 나눠주고 있는 셈이다.”
매사에 열심히 하다 보니 어느새 그는 STAR를 통해 Honor’s Club 3급 FSR을 달성했고, MDRT와 MPC도 자연스럽게 이뤘다. 하지만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 열심히, 더 치열하게 인생을 이끌어갈 생각이다.
“교과서와 달리 인생은 뺄셈이 되기도 하고 덧셈이 되기도 한다. 넘어진 후에 코앞의 보물을 발견할 수도 있고 무대공포증이 더 준비된 연극배우로 단련시키기도 한다. 또 길을 잃은 후 우연히 눈을 사로잡는 풍경과 마주하게 될 수도 있다. 앞으로의 인생에 여러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고 소통하는 설계사가 되고 싶다. ‘같이’의 가치를 고객과 함께 경험하는 하루하루가 반복된다면 자연스럽게 모든 목표가 내 곁에 따라올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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