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에 위치한 (주)씨엔원은 원자층박막증착(Atomic Layer Deposition/이하 ALD)장비를 생산하는 반도체 및 첨단 장비 전문 제조업체다. 정재학 現대표이사를 포함한 (주)씨엔원의 조직 구성원 모두는 ALD 및 반도체 장비 분야에서 핵심적인 기술 개발을 이루고, 판매 경험이 풍부한 인원들로 구성되어 2008년 11월 설립 이래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룩하고 있다.
일반인에게는 너무도 생소한 단어 ALD. 정재학 대표에게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부탁하였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ALD란 ‘Atomic Layer Deposition’의 약자로 이것은 반도체 기억소자인 커패시터 등의 표면에 보호막을 증착시키는 기술이다. 이에 더해 그는 “화학적으로 박막을 입히는 기존의 증착 기술과 달리 원자층을 한 층씩 늘려가며 박막을 성장시키는 신기술이다”며 독자들의 쉬운 이해를 돕고자 풀이하여 설명을 덧붙인다.
끊임없는 R&D 연구를 요하는 반도체 분야에서 일취월장의 기세를 올리고 있는 (주)씨엔원은 더 많은 기술 개발을 이뤄내고자 창업 이래 조직 전체가 꾸준한 기술 혁신을 도모하며 제품 개발에 임한다. 그 결과, 국내 주요대학 및 국가연구소에서 필요로 하는 뛰어난 품질력을 자랑하는 연구개발용 ALD 장비를 개발하였고, 상당수의 기관을 통해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활발한 판매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그들의 그치지 않는 열정과 도전, 멈추지 않는 연구 결과 도출로 선진국인 미국, 일본 등지를 포함한 싱가포르 등 당사 제품을 수출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뜨거운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盡人事待天命의 뜻을 받들어
정재학 대표이사는 ‘노력을 다한 후에 천명을 기다린다’는 의미의 ‘진인사대천명’을 항상 자신의 가슴 속에 깊이 새겨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어떠한 일이든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스스로를 다스린다. 그는 “기업을 대표하는 총괄자로서 회사를 이끌어 나감에 있어 혼신을 다해 내가 지닌 모든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때로는 그 이상의 힘을 기울일 줄 알아야하기 때문에 현재 처한 경제시장 상황에 현명하게 대처해 나가면서 중심축 구실과 리더 역할에 충실을 다하려한다”며 바람직한 경영인의 자세를 제시하고 흔들림 없는 리더의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언제나 노력하는 생활을 지켜나가고 있다.
(주)씨엔원과 같이 전문 장비를 생산하고 다루는 분야라면 다른 어떤 사항보다도 기술력 부분이 기본적으로 또 우선적으로 갖추어져 있어야한다. 이에 정 대표는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내부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최고 품질의 장비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회사가 지닌 우수한 기술력뿐만 아니라 조직 내 각각 구성원들이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자신들이 서있는 위치에 알맞은 최고의 팀워크가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고 전한다. 그리고 “모든 직원들이 하나가 되었을 때 마침내 최고의 기술력이 발휘되어 최고의 품질을 지닌 최상의 장비가 만들어진다”고 목청을 높인다.
정 대표가 들려주는 Atomic Layer Deposition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
ALD 기술은 1973년 핀란드 헬싱키 대학의 순톨라(T.suntola) 교수팀에 의해 전자발광 디스플레이에 사용하는 ZnS 물질 증착에 최초로 적용되었다. 이후 숱한 고난과 역경의 과정을 거쳐 2002년부터 반도체산업에서 본격적인 ALD 기술이 번성하여 오늘날 반도체 시장의 필수불가결한 기술로 정착되었다.
현재의 ALD 장비 기술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등의 산업에서 사용하는 기존의 박막증착 기술인 화학기상층착 및 물리적증착 기술에 비해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공정이 이루어진다. 또 원자 단위로 박막이 증착되기 때문에 매우 얇은 막의 두께를 정밀하게 다루어 조성제어 및 불순물 억제 등이 가능하도록 고도의 기술력을 요하는 전문 장비 기술이다. ALD는 이와 같은 우수한 장점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반응방식에 의해서 증착 속도에 제약을 받는다는 단점 때문에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장에서는 현안 극복을 위해 ALD 연구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실정이다. (주)씨엔원 역시도 문제점 파악과 해결 방안에 심혈을 기울여 창업 이래 줄곧 적극적인 자세로 연구에 임하고 있다. 그 결과 특허 등록 1건, 출원 4건 등의 지식 재산권을 확보하게 되었고 국내 주요 대학과 연계하여 당사의 기술력과 대학의 우수한 연구 경험을 토대로 ‘획기적인 신기술 개발’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여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정재학 대표가 회사를 창업했을 당시에는 국내 ALD 시장이 아직 미발전 단계였다. 하지만 처음의 목표를 끝까지 고수하며 자신의 위치에서 벗어나지 않고 때를 기다리니 국내 시장에도 발전기가 도래하게 되었고, 이어서 (주)씨엔원의 기술력이 점차 주목받기 시작하며 기업 인지도 또한 증가하게 되었다. 그는 “ALD는 증착 장비 기술면에서도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정밀함을 요하는 장비다”며 자신이 몸담고 있는 현재의 분야에 높은 자긍심과 믿음직함을 보여준다.

“아직 꿈을 이루었다고 말하기 어렵다. 하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지속적인 노력을 펼친다면 향후 10년 안에 분명 세계 수준의 TOP 기업으로 성장 할 것이다.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 높은 이상을 품고 끊임없이 준비한다면 언젠가 반드시 최고 자리에 오를 것이다.”
정재학 대표는 “아직 국내의 많은 벤처기업이나 중소기업들은 대대적인 투자 및 고급기술력 확보에 많은 한계점이 발생된다”고 소규모 기업들의 고충을 언급한다. 그의 말을 토대로 하여 정부는 각종 미비한 사항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금보다 확대된 투자와 노력을 펼침으로써 한국 경제력이 향상하고 지역 사회에 많은 발전을 가져 올 수 있는 다양한 기회와 혜택을 제공 할 의무가 있다. 이로써 우리는 정부차원에서 시행하는 현실적인 정책지원으로 탄탄한 기술력을 갖춘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들의 탄생을 기대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