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을 다한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만족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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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을 다한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만족 선사
  • 김현기 실장
  • 승인 2013.10.1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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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절감을 핑계로 품질이 낮은 원료를 써본 적이 없다”

1996년 문을 연 오트밀식품은 도우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냉동피자제조업체, 피자체인점, 호텔, 레스토랑, 급식업체 등에 최고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오트밀식품은 앞으로도 정성을 다해 제조한 제품, 최상의 서비스와 신뢰로 고객에게 최고의 만족을 선사하겠다고 약속한다.

▲ 좋은 제품을 만들어야 거래하는 회사도 더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고 믿는 이병만 대표는 상생의 길을 가고 있다.

오트밀식품 이병만 대표는 사업을 하기 전 건설교통부 공무원으로 일했다. 업무 때문에 중동현장으로 장기출장을 나가 있었는데 휴가를 얻어 귀국했을 때 태어난 딸을 보고 ‘가족과 함께 지내야겠다’는 생각에 사직을 결심했다. “가족과의 이별이 싫었다”는 그는 안정된 직장을 뒤로하고 개인사업을 구상하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도통 여의치 않았다. “사업 경험이 부족한 이유로 실패의 쓴맛만 보고 말았다”는 이 대표는 가사를 탕진한 뒤 부인과 함께 리어카 행상에 나서게 됐다. 행상을 하며 다양한 제품을 팔던 그는 빵을 접하게 됐고 이것을 새로운 사업 아이템으로 선택, 제조업에 뛰어들었다.
“처가의 도움으로 강동구 상일동에 제과점을 열게 됐다. 그러면서 안정적인 생활도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대형업체들이 들어오고 제과점까지 과도한 경쟁이 일기 시작하자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갔다.”
이 대표는 제과점 사업을 접고 경기도 하남시에 임대를 얻어 피자도우 생산을 시작하기에 이르렀다. 그것이 지금의 오트밀식품 모태다.

효율적 운영 위해 직원과의 소통 창구 활짝
처음부터 지금까지 줄곧 매뉴얼을 벗어나거나 원가절감을 핑계로 품질이 낮은 원료를 써본 적이 없는 오트밀식품이다. 회사의 이윤만 생각했다면 욕심을 냈을 법도 한데 이 대표는 상생의 길을 택했다. 좋은 제품을 만들어야 거래하는 회사도 더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이 대표가 선택한 상생의 길이다.
이 대표는 생산과정에서 불량을 줄이기 위해 항상 직원들과의 소통 창구를 열어두고 있기도 하다.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작업 환경은 물론 작업 시간, 휴식 및 식사까지 세밀하게 신경 쓰고 있다.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1997년 외환위기가 오면서 자금 압박에 시달리고 거래처가 도산하면서 어려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함께 해온 직원들을 생각하며 대표로서의 책임감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닫혀 있던 직원들과의 소통을 시도한 것도 이때다. 소통을 통해 공장 운영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었던 이 대표는 이전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회사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이를 계기로 직원들에 대한 그의 책임감이 더 커진 것은 물론 제품의 품질 또한 눈에 띠게 향상됐다.

▲ 처음부터 지금까지 줄곧 매뉴얼을 벗어나거나 원가절감을 핑계로 품질이 낮은 원료를 써본 적이 없다는 오트밀식품.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오트밀식품의 비전을 묻는 질문에 이 대표는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한다”는 말로 답했다. “현재 남양주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부족했던 생산 설비와 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고 거래선 확보, 업체와의 신뢰 구축에 힘써왔다”는 그는 이를 바탕으로 기존 생산 품목 외 소규모 유통으로 신규 거래선 및 신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소비자와의 직거래도 추진할 것이라는 계획을 전한다.
“물론 어려운 점도 많다. 생산 물량은 증가하는데 생산직 사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주문량을 맞추는 데에도 한계가 있고 중소기업인지라 필요자금도 부족하다. 정부의 지원이 있다고는 하지만 기업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지원 받는 것도 여러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시작도 해보지 않고 어렵다고 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행동은 없다고 말한다. 어느 기업이던지 그 시작은 매우 작았고, 그 작은 시작이 있었기 때문에 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오트밀식품도 차근차근 성장하면서 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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