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아들 잃은 경비원의 전보를 요청한 부산 구의원이 당에서 제명조치 됐다. 해당 구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동구의회 전근향 의원이다.
전 의원이 입주민 대표를 지낸 부산 동부 범일동 모 아파트에선 지난 7월 부자가 한 조로 경비원 일을 하던 중 아들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다만 아들 잃은 경비원은 슬픔을 추스릴 새 없이 전보 위기에 처했다. 전 의원이 경비업체에 "부자가 왜 한 조에서 근무하느냐"고 전보조치를 요청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입주민의 큰 반발이 일었다. 또 징계 요구까지 일었다. 이 사실이 온라인으로 퍼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에 민주당 부산시당은 사실관계를 조사했고, 결국 5일 전 의원을 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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