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산유국설움 에너지자립으로 떨쳐내고 국가의 안전위해 투혼발휘
18세기 일어난 산업혁명은 인류의 생활양식전반에 걸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 석탄, 석유와 같은 화석에너지는 산업혁명과 그 산물인 근대산업문명발전의 원동력으로서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현대산업사회를 지나 정보화 사회라고 불리는 오늘날까지도 세계경제를 움직이는 가장 중요한 동력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렇듯 수백년 동안 인류에게 ‘발전’이란 혜택을 안겨준 화석에너지는 어느새 자신을 필요로 했던 인류에게 ‘공공의 적’으로 몰리고 있다. 연소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지구온난화현상을 유발하는 각종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화석연료는 이제 현대문명의 당면과제인 ‘지속가능한 발전’의 가장 큰 위협요소로 여겨지고 있다. 여기에 한정된 매장량과 극심한 자원편중으로 발생하는 불안정성은 인류에게 화석연료시대이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어 화석에너지는 더 이상 인류문명의 원동력으로서의 가치를 잃고 있다.
20세기가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확보하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감축하는 것이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시대라 할 수 있다. 교토의정서가 발효된 지 1년이 지났고 세계 각국은 온실가스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각종 대체에너지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토의정서발효로 우리나라도 2013년부터 온실가스배출량에 따른 환경부담금을 지출해야 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정부와 기업의 대응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그야말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작업인 대체에너지의 개발은 워낙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단기간 내에 성과를 기대하기가 어려운 분야이다.
그런데 국내의 한 기업에서 친환경 청정에너지인 바이오디젤의 개발에서 짧은 기간 내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순수 식물성에너지인 바이오디젤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되는 쓰리엠안전개발(주)의 오성우 대표를 만나 그의 대체에너지개발에 대한 의지를 들어보았다.
환경·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기업
충북 충주시 가주농공단지에 위치한 쓰리엠안전개발(주)은 건설현장의 안전시설물제작과 불연소재개발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안전시설물전문기업으로 1997년 설립되었다. 선박엔지니어출신인 쓰리엠안전개발(주)의 오성우 대표는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사고로 인해 많은 인명이 다치거나 죽고, 공사중단으로 많은 손·망실이 발생하는 것을 늘 안타깝게 여겼다. 건설현장에서의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안전시설물의 확보가 무엇보다 절실함을 느낀 오 대표는 안전시설물전문기업 쓰리엠안전개발(주)을 설립하고 안전불감증이 만연해있던 국내 건설업계에 안전시설물 설치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온 인물이다.
안전에 대한 오 대표의 열정은 쓰리엠안전개발(주)이 해마다 흑자를 기록하고 직원수 200여명, 올해매출 450억을 기대할 정도로 우량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밑바탕이 되었다. 쓰리엠안전개발(주)은 건설분야에서 유일하게 벤처기업으로 선정된바 있으며 기술혁신중소기업, 우량기술기업인증, 투명경영인증을 획득하였고, 충청북도로부터 ‘으뜸기업’에 선정되기도 할 정도로 안전시설물분야에서 탄탄한 입지를 굳히고 있는 기업이다. 국내 굴지의 1군 종합건설업체들에 안전시설물을 공급, 시공하고 있어 사업구조 또한 안정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렇게 안전시설물산업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두고 있는 쓰리엠안전개발(주)이 대체에너지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은 2004년 1월, 바이오디젤의 개발과 연구사업에 착수한 이후부터이다. 안전시설물전문기업 쓰리엠안전개발(주)이 친환경연료사업인 바이오디젤개발에 뛰어든 것인 안전과 환경을 떼어서 생각할 수 없다는 오성우 대표의 신념 때문이다. 환경이 심각하게 파괴된다면 근본적으로 인간의 안전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염려하는 오 대표는, 따라서 안전전문기업이 환경산업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하다 말한다.
오 대표는 “안전과 환경문제가 서로 연관성이 깊은 만큼 안전시설물분야에서 쌓아온 신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쓰리엠안전개발(주)을 안전·환경전문기업으로 국가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업으로 키울 것이다”라고 밝히며 기존의 안전시설물사업과 함께 바이오디젤연구에서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식물성 청정에너지 ‘바이오디젤’
인류가 지난 300여년간 사용해 왔던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의 화석연료는 4천만년 동안 지구에 쏟아졌던 태양에너지를 지구가 스스로 변환시켜 만든 자연의 선물이었다. 자원의 편중이 심하고 매장량이 한계를 드러내면서 많은 사람들이 인공석유를 만들어 내기 위해 애를 써왔지만 오늘날의 기술로도 인공 화석연료를 만들어내기가 어려울 정도로 화석연료는 우리가 도저히 흉내 낼 수 없는 복잡한 과정을 통해서 어렵게 만들어진 물질이다. 하지만 디젤유의 장점만을 지니는 식물성 청정에너지 ‘바이오디젤’의 개발은 머지않아 기존의 화석연료를 근본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바이오디젤이란 식물성 기름을 원료로 해서 만든 무공해연료를 말한다. 디젤유는 휘발유보다 무겁고 휘발성이 상대적으로 작다. 이유는 탄소와 수소가 많기 때문인데 때문에 반대로 열량은 휘발유보다 높다. 바이오디젤은 유기체를 가공하여 디젤유를 직접 만들어낸 것으로 재료로는 콩을 비롯한 여러 작물의 사용법이 연구되고 있으며 생산된 바이오디젤은 기존의 디젤유가 쓰이는 곳이면 어디에든 대체가 가능한 에너지이다. 바이오디젤은 대기오염의 원인이 되는 황산화물이나 방향족 탄화수소의 배출이 적고, 비교적 쉽게 연소시킬 수 있기 때문에 미국, 유럽 등에서는 친환경 대체에너지로서 오래전부터 실용화연구가 진행되어 온 물질이다.
현재는 유럽, 미국 등의 선진국에서 전체에너지소비량에서 바이오디젤의 비중이 5%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이미 실용화단계에 접어들고 있으며 수요에 비해 공급이 달릴 정도로 향후 바이오디젤시장의 가치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바이오디젤은 난방용, 발전용, 철도용 등의 기간산업에 까지 활용범위가 넓어 가까운 미래에 화석연료를 대체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대체에너지이다.
‘바이오디젤산업 선도할 터’
우리나라에서도 바이오디젤보급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현재 경유95%, 바이오디젤5%의 비율로 시범보급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올 7월 1일부터 이 비율의 사용이 법적으로 의무화된다. 7월, 바이오디젤혼합의무화를 앞두고 정유업체들의 공급업체선정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연 2,0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국내 바이오디젤시장에서 쓰리엠안전개발(주)은 탁월한 품질로 이미 시장선점에서 한발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선 품질면에서 경쟁업체와 비교할 때 월등하다는 평가이다. 100%증류방식인데다 바이오디젤의 원료로 폐수슬러지가 발생할 수 있는 원료보다는 순수 식물성원료만을 고집한다. 지난 3월 석유품질관리원에 의뢰한 바이오디젤의 품질분석결과에 따르면 바이오디젤의 지방산 메틸에스테르 함량이 법정기준치인 96.5를 크게 넘어서는 98.7로 나타났으며, 전산가나 인화점, 동점도 등 모든 검사항목에서도 기준치를 월등하게 충족시켰다.
쓰리엠안전개발(주)의 바이오디젤제품 BD20은 유동점과 필터막힘점의 법정 품질기준을 훨씬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나 기존바이오디젤의 가장 큰 문제점이었던 시동꺼짐현상도 말끔히 해결하였다. 품질에서 앞서있는 만큼 오 대표는 쓰리엠안전개발(주)이 향후 국내 바이오디젤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쓰리엠안전개발(주)은 국내 바이오디젤시장에서 올해 4만5천t의 공급을 시작으로 오는 2010년에는 연 100만t을 공급하는 우량 환경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오 대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노력을 통해서 장차 우리나라바이오디젤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세계6위의 석유소비국이며 세계3위의 석유소비국인 대한민국에서 대체에너지개발은 미룰 수 없는 절박한 국가적 과제이다. 쓰리엠안전개발(주)이 대체에너지개발기업의 모범이 되어 장차 우리나라가 에너지강국으로 우뚝 서는데 많은 공헌을 하는 기업이 되길 바란다.
쓰리엠안전개발(주) 오성우 대표 인터뷰
“우리나라의 에너지자립도 높이는데 전력질주 하겠다”
벌써 쓰리엠안전개발(주)의 식구들이 300명이 넘었다. 회사가 짧은 기간 내에 빠른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데에는 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잘 따라준 것이 큰 밑거름이 되었다.
항상 능력보다는 인성을 강조한다. 회사가 잘 돌아가기 위해서는 동료들 간의 우애가 중요하며 우리 회사의 직원들에게는 긍정적이고, 건전한 사고를 가져야 하며 매너가 있는 사람이 되길 원한다. 직원들이 애사심을 갖고 맡은바 역할에 최선을 다한다면 회사가 역동적으로 움직여 에너지업계의 선두주자로 나설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우리 회사의 최고 자랑거리는 우수한 맨파워 보유에 있다. 바이오디젤관련 우수인재들이 많이 모여 있고 지금도 에너지용 콩, 해바라기 씨와 각종 채소, 식물의 에너지변환장치를 개발하고 있다.
바이오디젤의 품질에 있어서는 어느 업체와 비교해도 자신이 있다. 고유가시대를 맞아 에너지수입이 국가경제에 많은 타격을 주고 있는 이때 바이오디젤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바이오디젤강국이 되어 에너지자립도를 높이는 것이야 말로 우리나라경제발전에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다. 우리나라의 에너지자립을 책임진다는 사명감을 갖고 바이오디젤산업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