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 첫 국감, 피감기관 역대 최대 63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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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 첫 국감, 피감기관 역대 최대 630개
  • 김미란 기자
  • 승인 2013.10.1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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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 참고인 채택 기업인 수 200여 명 육박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현 정부 첫 정기국회 국정감사에서 피감기관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10일 전체회의에서 피감기관을 630개 기관으로 확정,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1997년 당시 298곳이었던 피감기관 수에 비하면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로 지난해 국감 때보다는 71곳이 늘어났다.
11월2일까지 20일 간 열리는 이번 국감은 늘어난 피감기관만큼 증인과 참고인 수도 늘어나 증인이나 참고인으로 채택된 기업인 수는 2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경제민주화, 갑을관계, 노동문제, 4대강 사업, 동양그룹 부실사태 등 경제·산업 이슈들이 국감 도마 위에 오를 예정인 가운데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이혜경 동양그룹 부회장, 전동수 삼성전자 사장, 박상범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이사, 윤갑한 현대차 사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이유일 쌍용차 사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일각에서는 피감기관이 워낙 많아 ‘겉핥기식 국감’이 될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경우 피감기관이 104곳에 달해 가장 바쁜 상임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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