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년 이상 유기재배환경에서 생산된 유기농
상태바
20여 년 이상 유기재배환경에서 생산된 유기농
  • 김덕주 부국장
  • 승인 2013.10.08 10: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양과 지력에 의해 생산되는 유기농제품으로 건강을 책임지다

건강이 약해지기 쉬운 환절기, 회식 문화와 음주가 잦은 직장인들은 만성 피로와 간 기능 약화가 따르기 쉽다. 예부터 미나리는 간 기능 개선과 강장 효과가 탁월한 약재로 인정받아 왔다. 전남 화순군에 위치한 화순불미나리(주) 이재학 대표는 태양과 땅의 조화로 생산되는 불미나리와 인진쑥의 장점만을 뽑아 가공한 건강식품 ‘불미나리 인진쑥 즙’을 통해 현대인의 건강에 이바지하고 세계에 인정받는 명품 업체로 성장하고 있다.

보통 수생식물에 속하며 재배가 쉬워 연중 몇 차례 수확이 가능한 미나리는 대개 식품이나 반찬용으로 활용된다. 화순불미나리(주)는 이러한 일반 미나리와 구별되는 야생 미나리를 인공 재배해 그 약성을 특화시켜 유기농 건강식품으로 개발해 각광을 받고 있다.

▲ 화순불미나리(주) 이재학 대표
“창업주인 故 삼조 황용철 회장님께서 야생 미나리 연구에 수년을 바쳐 인공 재배법을 개발한 것이 지금의 ‘불미나리’다. 야생 미나리는 ‘약미나리’라고 불릴 만큼 약효가 뛰어나지만 이전까지는 인공적 재배가 불가능했는데 선대 회장님은 이 야생 미나리의 인공 재배에 성공해 특허까지 획득하셨고, 유난히 줄기가 붉은 것에 착안해 차별성과 지역 특화작물의 이미지까지 담긴 새 이름 ‘불미나리’라고 명명하게 된 것이다.”
1987년 화순 무공해 농산물 단지로 출발한 이 업체는 인공 재배법 특허를 바탕으로 1998년 정식으로 첫발을 내딛었다. 2001년 (주)한우물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마케팅과 수출, 신제품 개발에 나서면서 착실한 성장으로 전라남도 유망 중소기업 지정 및 통합브랜드 ‘남도미향’ 업체에 선정되었고, 선대 황용철 회장의 뒤를 이어 이재학 대표가 지휘를 맡으면서 현재의 화순불미나리(주)로 자리 잡았다. 일찍부터 농약 중독의 무서움을 깨닫고 친환경과 유기농 사업에 매진했던 황 회장의 유고를 받들어 농약을 쓰지 않는 유기농작물 생산과 친환경 농업을 통한 자연 보호, 농가 소득 및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는 제품 가공 판매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지역특화산업으로 발전시켜 가고 있는 이재학 대표는 불미나리 외에도 유기농 인진쑥 가공 제품을 가공 유통 중이며 93년부터 지금까지 20여 년에 걸쳐 탁월한 효능을 자랑하는 지역 상품으로 지상파 방송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 대표는 “쑥은 단군 신화에 등장할 정도로 우리 민족과 함께 해오고 몸에 맞는 작물로 다양하게 활용되는 항균, 방향, 지혈제다. 그 중에서도 우리 업체가 재배 가공하는 인진쑥은 다양한 약초들이 자생하고 있는 백아산 일대(고려인삼 시원지)에서 채취하여 이식재배를 시작해 1급수 수질을 자랑하는 화순 동북, 백아산으로 이어지는 명산 일대에 조성한 전국 최대 규모 유기농단지에서 재배되는 우수한 품질”이라고 말했다. 농산물 품질 관리원의 국내 유기인증, 미국과 일본의 국제 유기 인증을 받은 농장에서 체계적 시스템에 의해 유기 재배, 가공되는 화순불미나리(주)의 ‘불미나리와 인진쑥 즙’ 제품들은 전국 각지에 고객을 확보해 지역을 넘어선 전국적 업체로 성장하고 있다.

태양과 지력이 조화된 불미나리

▲ 체계적 시스템에 의해 유기 재배, 가공되는 화순불미나리(주)의 미나리와 인진쑥 제품들.
미나리는 해독과 독소 정화에 탁월한 효능을 지닌 산야초다. 특히 인체의 독소를 걸러내는 간 기능 강화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데 화순불미나리(주)에서 재배한 불미나리는 물이 없는 곳에서 태양빛을 흠뻑 받고 자라 붉은 색이 감도는 줄기에 일반 물미나리보다 강한 향과 높은 당도, 속이 꽉 차 있어 억센 특성을 갖고 있어 간질환 환자의 몸을 보하는 비타민 A, B1, B6, C와 철분, 칼슘, 단백질, 인 등의 무기질이 풍부해 정신과 혈액을 맑게 하고 갈증 해소, 해열, 숙취 해소 및 해독 작용이 탁월하다. ‘KBS 싱싱 일요일’에서 불미나리를 두고 내과 전문의는 ‘간 지방 축적 방지와 대사활동을 촉진하는 콜린산, 항산화 작용으로 간세포와 조직을 보호하고 세포 생성과 활동을 돕는 실리마린, 숙취를 해소하는 아스파라긴산이 동시에 들어있어 손상된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식품이다’라고 공언한 바 있다.
인진쑥은 산의 기운을 받아 강한 생명력을 자랑하며 일반 쑥과 달리 키와 잎이 크고 향이 강하며 동의보감에는 ‘성질이 따뜻하고 경략을 잘 통하게 하여 100가지 효능이 있는 약초’라고 적고 있다. 단백질, 지방, 당질, 섬유질, 회분, 칼슘, 인, 철분, 비타민 A, 비타민 B, 비타민 C, 나이아신 등 다양한 성분을 포함해 간 기능 손상과 여성 질환, 항균과 항암 작용에 탁월하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발표되면서 각광 받고 있다. 화순불미나리(주)는 이러한 불미나리와 인진쑥의 장점만을 혼합한 여러 건강가공식품을 개발 및 생산 유통하고 있다.
유기농 ‘불미나리 즙’은 각종 요리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고 ‘불미나리인진쑥 즙 골드’는 인진쑥 꽃 추출물을 추가로 함유해 간수치, 지방간, 간염 환자 등의 건강을 보하는 기능식품이다. 특허 기술로 유기 재배한 무방부제 무색소 제품으로 이 대표는 “맛이 누구나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몸에 좋아도 입에 쓰면 거북하게 느껴지는데 한번 맛보고 나면 고객이 늘어나 현재 고객의 70%는 직거래 고객들이다. 7년 숙성한 100% 인진쑥으로 첨가물 없이 만든 ‘인진쑥즙’은 차나 수육, 백숙 요리에 넣으면 맛이 더 좋아진다. 현재 백화점, 군에도 납품되고 미국과 일본 수출로 전라남도지사가 품질을 인증한 ‘불미나리인진쑥 즙’은 잦은 음주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과 수험생, 허약체질과 노약자, 여성 질환 등에 건강보조식품으로 많은 분들이 찾고 있다”며 자부심을 밝혔다.

친환경 농산물 산업단지의 모태로
20여 년 전에 처음 동북땜 부근에 유기재배단지를 조성할때부터 농약을 몰래 방류하는 것을 막기 위해 단지 상류에 토하(새우) 양식장을 설치하여. 1급수가 아니면 바로 죽는 토하의 성질을 이용한 것으로 유기농을 입증, 원래 15만평 규모의 유기농장을 운영하던 화순불미나리(주)는 2011년 선대 회장의 작고를 계기로 4만 평으로 규모를 줄였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농장 규모를 축소하고 지력을 높이기 위해 윤작 작물로 콩을 재배하는 등 우수한제품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일정한 온도와 데이터를 갖춘 발효실을 거친 ‘불미나리인진쑥즙’은 대구, 서울, 통영 등지에 대리점을 갖추고 판매 중이다. 몇 해 전에는 홈쇼핑 입점으로 가격파괴로 인해 대리점들이 문을 닫게 되는 상황까지 갔지만 가격을 회복하고 대리점을 재건하는 데 3~4여 년을 소요한 이 대표는 이를 상생의 과정이라고 표현했다. “20여 년 동안 화학비료를 쓰지 않는 게 우리의 최고 노하우이다. 재배면적만 증가시키고 생산시설 증축에만 예산을 쓰게 하는 방침이 안타깝지만 좋은 제품이 곧 신뢰를 만들고 신뢰가 제품 판매로 이어지니 회사, 농민, 대리점, 소비자 모두가 신뢰를 바탕으로 삼아야하고 신뢰가 상생을 부른다”고 경영방침을 말하는 이 대표는 “신뢰로 엮인 생산과 소비 유통으로 전국을 넘어 세계시장을 향해 우수한 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할 생각이라고 말하며 전국적 판매망 확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 태양과 땅의 조화로 생산되는 불미나리와 인진쑥.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