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린컴퍼니 문우옥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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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컴퍼니 문우옥 대표
  • 취재/김태현 정경부수석부장,사진/신혜영 기자
  • 승인 2006.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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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NN’, ‘LINE’에 이은 ‘케네스레이디’ 열풍
트렌디한 아이템, 폭넓은 사이즈와 우수한 소재로 폭발적 반응
소비자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한 가격 정책과 브랜드 차별화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는 여성복 업체의 선두주자 (주)린컴퍼니. 1984년 반도패션을 시작으로 의류 전문 업체인 나산을 거쳐 여성복과 인연을 맺은 린컴퍼니의 문우옥 대표는 여성패션 시장에서는 ‘정통 엘리트 코스’를 밟은 CEO로서 정평이 나 있다. 2002년 설립 이후 런칭 브랜드마다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주)린컴퍼니는 이제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여성복 시장의 정복을 꿈꾸며 그 도전의 끝이 없어 보인다.


현재 ‘우리’보다는 ‘나’, ‘내 가족’을 중시하는 자기중심적 성향이 뚜렷한 2635세대(26~35세)가 경제활동인구의 24%를 차지하며 소비 등 경제주체로 급부상하고 있는 만큼 이들 세대의 키워드에 적합한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해 국내 기업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특히 여성의류 시장에서 2635세대를 겨냥한 ‘패스트 패션’ 브랜드가 호황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초스피드 기획력과 생산시스템을 갖춘 여성복 전문 업체 (주)린컴퍼니의 볼륨캐릭터 스타일인 ‘케네스레이디(Kennethlady)’가 올 한해 대형사고를 칠 전망이다.

적극적 유통전략으로 경쟁력 확보
21세기 패션리더를 지향하는 (주)린컴퍼니는 런칭 브랜드인 ‘린(LYNN)’, ‘라인(LINE)’, ‘케네스레이디(Kennethlady)’를 선보이고 있다.
두 번째 런칭 브랜드인 ‘라인(LINE)’은 올해 중가 단일브랜드로는 최고치인 700억 원을 매출 목표로 잡고, 고 성장세를 거듭하며 중가 캐릭터 브랜드로서는 단연 선두자리를 지켜나가고 있다. 주요 타깃은 합리적인 마인드의 20~30세로 대학생부터 사회초년생, 커리어우먼이 대부분인 만큼 럭셔리한 베이직 수트류 중심의 상품에 트렌드를 발 빠르게 반영한 아이템을 첨가, 상품 간 완벽한 크로스코디를 제안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또한 합리적인 가격과 좋은 소재를 사용한 품질을 앞세워 두터운 고객층을 확보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현재 롯데 본점을 비롯해 잠실, 부산점 등 전국 100여개의 백화점 및 아울렛 매장과 대리점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다.
한편, 롯데, 현대, 신세계백화점에 진출하고 있는 (주)린컴퍼니의 처녀작인 캐릭터브랜드 ‘린(LYNN)’역시 호조를 이어가며, 지난해 매출 300억 원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두는 등 여성의류 업계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졌다.


합리적인 가격대에 트렌드 가미
작년 2월 7일 롯데 잠실점을 시작으로 매장을 오픈한 ‘케네스레이디’는 백화점, 할인점, 아울렛, 가두점까지 다양한 유통망을 전개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매장 오픈 후 롯데잠실?영플라자, 까르푸 상암점이 일평균 5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점포당 일평균 250~3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서울 및 수도권 지방 상권, 백화점과 할인점, 가두점에서 고른 매출을 올리며 지난 3월에는 롯데 영플라자점에서 1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해 동종업계로부터 질시어린 부러움을 받기도 하였다. 이러한 매출 호조에 힘입어 ‘케네스레이디’는 상반기에 연신내를 비롯, 수지, 영통, 부평 아이즈빌 등을 추가해 매장을 30개로 늘리며 금년 하반기까지 80개 매장으로 볼륨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처럼 ‘케네스레이디’가 빠른 속도로 여성의류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데에는 기존 여성복과는 차별화 된 기획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바로 트렌디한 아이템, 기존과 달리 55~77까지의 폭넓은 사이즈와 밝은 색상, 우수한 소재, 다양한 스타일은 젊은층부터 중년층까지 고객을 확보, 주목받는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중저가 어덜트 시장의 차별화된 컨셉으로 저렴하지만 세련된 스타일을 추구하고 주별 25~35 스타일의 신상품 공급으로 매장 내 신선도를 유지, 확립함으로써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어 고객만족 100%를 이끌어 내고 있다.

섬유는 사양산업이 아닌 첨단산업
문 우옥대표는 섬유 분야, 패션의류사업을 날 생선에 비유한다. 그만큼 초를 다투고 피를 말리는 유행의 변화에 재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터프하게 보이는 이미지 때문에 자칫 패션 업종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지는 문 대표는 스스로부터 넘쳐흐르는 자신감이 큰 무기로 작용을 하기 때문인지 상대방을 압도하는 듯한 카리스마가 퍽이나 인상적이다. 그도 그럴 것이 요즈음 문 대표의 행보에는 거칠 것이 없다.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 할 때 마다 말 그대로 대박행진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예측하는 치밀한 시장조사 후 시장경제의 논리에 맡기되 약간은 파격적인 마케팅 판매 전략이 여지없이 적중하고 있는 것이다. 그야말로 행운과는 거리가 먼 영감, 실력, 노력 이 세 가지 요소 때문이라 단언할 만큼 문 대표의 경영감각은 현재 최고조에 이른 듯 하다.
(주)린컴퍼니는 중국의 금융, 유통업체인 골든이글사와 계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중국공략에 나섰다. ‘린’, ‘라인’, ‘케테스레이디’ 등 (주)린컴퍼니의 3개 브랜드 제품을 모두 완사입 형태로 공급하며 상반기 3개 하반기 3개 점포에 오픈하고 내년 6개 점포를 추가해 2007년까지 12개 백화점을 전개할 계획이다. 지난 5월 말 남경, 상해, 서주, 서안 금홍백화점에 ‘라인’과 ‘케네스레이디’매장을 오픈 하였으며 ‘린’은 남경, 상해 금홍백화점에 입점할 예정이다. 특히 신규 런칭한 ‘케네스레이디’가 중국에서도 좋은 평을 얻어 볼륨화를 기대하고 있다.

(주)린컴퍼니 문우옥 대표 인터뷰

▲‘케네스레이디’의 반응이 젊은이들은 물론 40대까지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데 성공요인은 무엇인가
-우선 Young Mind를 지향하는 적극적이고 합리적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또한 합리적인 가격대와 베이직을 원하지만 트렌디한 감성의 소비자를 타깃으로 잡은 것이 적중했다. 타 업체들이 40~50대 타깃을 추구할 때 역발상으로 중저가이면서도 젊은 스타일로 디자인하여 사이즈도 폭넓게 하여 20~40대까지 소화할 수 있도록 반영하였다. 이렇듯 젊은 스타일에 포커스를 맞추되 요즘 트렌드를 감안하여 젊은 스타일의 옷을 선호하는 40대도 함께 입을 수 있도록 차별화를 둔 것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게 된 것 같다.
▲경영마인드에 대해
-패션 특히 여성복 시장에서는 스피드가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시대의 변화흐름을 빨리 파악해야 동종업계에서도 앞선 경쟁력을 확보 할 수 있다. 때문에 주말마다 직접 백화점을 둘러보며 고객들의 만족도나 소비성향을 파악하는데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과거 캐주얼이 대세였다면 이제는 완전한 여성복으로 흘러가고 있는 추세인 만큼 소비자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한 가격 정책과 브랜드 차별화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노력을 다 할 것이다.
“기회는 슬그머니 와서 사라지고, 유혹은 계속 노크 한다”는 말처럼 기업을 경영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사업전략은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능력에서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주)린컴퍼니는 유행과 스타일을 선도하는 여성복 전문 업체로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글로벌 기업이 되도록 박차를 가하여 패션 의류 전문 사관학교로서의 스탠더드회사가 되도록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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