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에 따르면 국내 미용 산업 시장은 약 32조 원에 달한다. 이는 곧 지속적 성장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사업임을 시사하지만 고급인력은 하루가 다르게 부족한 실정이다. 한류 열풍을 타고 국내 성형 기술에 이어 미용 기술에 대한 중국 등 해외의 관심도 커지고 있는 요즘, 우리나라의 미용 기술은 날로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미용전문학교’의 교육에서 벗어나 30여 년간 꾸준히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는 곳이 있다. 부산시 진구에 위치한 성심미용예술직업전문학교(www.seongsim.co.kr/051-804-3355)가 바로 그 곳. 신화남 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현장중심·학생중심의 성심 교육시스템
21세기는 무한경쟁 시대다. 국내에서는 이미 미용 산업이 발전하면서 미용기술인 양성에 대한 관심도 늘어가고 있다. 이런 시대에서 필요한 것은 자신만의 전문기술력을 갖추는 것.
역사와 전통, 교육노하우를 인정받으며 우수한 합격률과 취업률을 자랑하는 기술인재 양성 기관인 성심미용예술직업전문학교는 오랜 세월 그 입지를 다지고 있는 전문 기관이다. 1985년 성심미용학원으로 개원한 이후 꾸준히 입지를 다져오다 ‘성심미용예술직업전문학교’라는 정식명칭을 변경한 이 학교는 지난 4년 연속 교육 A등급을 받고 국무총리 기관표창까지 수상하는 등 전문기술인 양성의 산실로서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1981년부터 미용인의 길을 걸어온 신화남 교장은 그간의 경험과 교육인으로써 걸어온 길이 집합된 미용 관련 노하우가 개개인의 업무능력에 맞추어 실질적인 조언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해 ‘학생 맞춤식 교육’을 주장한다. 수년간 미용업계에 매진해 온 그는 ‘성심’은 그의 인생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곳이다.
성심미용예술직업전문학교는 현재 내일배움카드제(계좌제)를 통해 헤어, 피부, 두피, 발관리, 네일, 메이크업을 하고, 자영업 원장 특강으로 미용재교육반이 있고, 자비교육인 일반과정에 헤어, 피부, 두피, 네일, 메이크업, 속눈썹 연장술, 발, 타이, 스포츠, 테이핑, 각종대회 출전반이 있다. 신 교장은 “학교발전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다양한 강좌와 풍부한 경험을 갖춘 강사진이며, 이는 곧 우리 성심의 자랑이다”라고 하며, “반교육, 실업자교육, 직장인교육, 영세자영업자교육 등으로 교육과정과 강좌를 나누고 전문화 시키는데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현장실습 중심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극대화 해 수료 후 취업 시 바로 실전에 투입할 수 있도록 하면서 훈련생들의 직접 견학 및 실습을 실시함으로써 현장력을 높이도록 수업을 진행하겠다”는 자신 있는 말을 건넸다.
깨어있는 신지식인, 노력하는 CEO

미용인 최초 두번의 훈련기관 부문 대통령표창 수상
지난 2007년 직업능력개발의 달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장을 수여받은 경력이 있는 신화남 학교장은 2013년 다시 한 번 대통령표창을 수상해 부산지역 미용직업전문학교로는 처음으로 두 번의 대통령표창을 받는 영광을 차지했다. 지난 9월2일 11시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2013년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신화남 교장은 직업능력개발과 기능장려 사업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한데에는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는 것이다.
미용 교육계의 독보적인 신화를 이루고 있는 신화남 교장은 30여 년의 인생을 꾸준히 이어오면서 자신만의 교육철학을 내세웠다. 학교의 교훈은 창조적인 미용인, 장인의 미용인, 아름다운 미용인 세 가지로써 창조를 중요시 하는 예술가 정신으로 무장한 기능인, 즉 장인을 육성하겠다는 것이며 이와 동시에 참된 인성, 품성을 가르치겠다는 교육 철학인 것. 이처럼 그의 투철한 미용교육정신을 기반으로 해 성심미용예술직업학교를 세워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화남 교장은 “미래는 전문가의 시대이다. 미용 분야는 아직 미개척지가 많고 전문가가 꼭 필요하다. 하지만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기술 못지않게 인성을 갖춰야 한다”고 피력하듯이 앞으로 미용계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 다짐했다.
재능기부로 시작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장
성심미용예술직업전문학교의 현실적인 교육 방안은 교육기부로도 이어진다. 진로선택의 기로에 막혀 힘들어하는 청소년이나 미용인을 꿈꾸는 청년층에게 헤어나 피부미용, 네일 학습 체험 등의 기회의 장 제공으로 그들이 올바른 길을 선택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특히 청각이나 언어 등의 불편함을 겪는, 일반학교로의 진학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는 현장 중심의 직업교육으로 자립능력과 장애극복 의지를 키워주는 등 미래 인재자원에 대한 투자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은광연세(恩光衍世). ‘은혜로운 빛이 세상에 넘친다’는 이 뜻은 신화남 교장이 세운 성심이 키우는 인재들로 하여금 따뜻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철학에서 비롯된다. 미용업계 최고 실력자인 그녀는 물질적 풍요보다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다.
재능기부를 시작으로 해 지역사회의 공헌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는 신화남 교장은 지난 8월31일 부산에 위치한 영도구 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해 “장애인의 복지 증진에 힘써 달라”며 성금 200만 원을 기탁과 함께 1월~9월에 300만 원, 200만 원, 500만 원씩 기탁했으며 평소 지역의 복지를 위해 다양한 재능 기부와 수많은 봉사활동 이력을 쌓고 있다.
신화남 교장은 학원 설립 이후 지금까지 매주 화요일이면 소외계층 수용 사회시설을 방문에 무료 봉사를 펼치는 등 교육기관장으로서의 활동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각종 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1986년 금정구 신망애 양로원 자원봉사를 시작으로 1988년 삼랑진 평화의 마을 자원봉사, 1990년 사하구 마리아 구호소 자원봉사, 1998년 사상구 대남시립동인노인병원. 2000년 연제구 성우원 자원봉사, 2007년 무의탁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2013년 현재까지 무료급식 봉사 및 저소득층 헤어, 네일아트 무료시술을 하고 있다.
그는 “사람들은 기부를 하게 되면 자신의 일이 더 축소되고 작아진다고 피해의식을 느끼지만 재능기부를 통해 자신의 재량을 맘껏 뽐낼 수 있는 기회의 시간들이 더 많다”고 전하며 기부를 한다는 자체가 기회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헤어, 네일아트, 메이크업을 각종 행사나 시상식 또는 단체나 기관에 가서 직접 참여함으로써 자신의 경쟁력은 더 늘게 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신 교장은 학생들에게도 많이 또 많이 봉사활동을 다니라고 말한다. 그것은 자신이 착한 일을 했다는 마음적 안정뿐만 아니라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이기에 봉사활동 장소에서 가서 고객에 대한 대응력, 예절 등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현재 성심미용예술학교학생들은 영도노인복지회관, 신나는 디딤터, 금정구 장애인 사회복지관을 방문해 헤어, 피부, 네일, 메이크업 등 다양한 분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다른 그의 모습, 아름다운 소녀 감성을 지닌 시인

‘고마운 당신’(2011년) 등 시집을 4권이나 발간할 만큼 아름다운 감성을 지닌 신 교장은 이미 최고의 취업률을 자랑하는 학교의 교장, 나눔과 기부를 아끼지 않는 신지식인 등 그를 수식하는 단어는 많다. 그리고 또 하나의 다른 모습으로 창작하는 시인으로 불린다. 제12집 부산여성지 시 부분에 당선되어 문단에 이름을 올린 신 교장은 ‘가슴속에 당신을 묻고’(09.2.25), ‘내 영혼의 사람아’(09.12), ‘고마운 당신’(11.10.20), ‘아름다운 고독’(13.08.30) 시집을 4권이나 내놓았다. 소녀의 감수성을 간직한 채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모습은 예술인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그의 매력은 다양하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나눔을 행할 수 있는 신 교장의 여유가 시 속에 깃들어 있듯이 그의 창작활동에도 기대가 된다.
신화남 교장은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면서 그의 미용인에 대한 고민이 교육으로 스며들어 미용업계의 발전을 비롯해 미용인의 자긍심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해왔다. 또한 그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미용인들의 역량개발을 위해 도움을 줄 것이며 사회에도 이바지 할 것을 다짐했다. 그는 “기존의 틀을 과감히 벗고 현실과 미래에 대한 미용 브레인의 수요를 충족하는 교육과 실기에 최선을 다하는 교육기관을 만들겠다”고 자부했다. 신화남 교장의 공로는 이미 인정받았지만, 계속해서 미용업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그에게 좋은 소식이 끊이지 않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