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경찰은 1일 가파도에서 발견된 여성 시신이 지난 25일 제주 세화포구 인근에서 실종된 30대 여성이라고 밝혔다. 시신은 발견 당시 옷을 착용한 상태였으며, 목걸이 등 장신구가 그대로 걸려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의 섬 가파도는 최남단 마라도의 중간섬이다. 제주 대정읍 모슬포항에서 여객선을 타고 15분쯤 가야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했다. 다만 세화포구와는 정반대 위치인데다 가파도와 거리도 상당히 멀어 강력범죄 의심이 거둬지지 않는 상황이다.
강현욱 제주대 의대 교수는 뉴스1과 인터뷰에서 "(시체가) 물에 잠긴 채로 떠내려갈 수도 있고 해류에 휩쓸리게 되면 꽤 멀리 가는 경우도 있다"며 "실제로 중문해수욕장에서 해수욕 중 실종된 사람이 4~5일 후에 서귀포 남원에서 발견되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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