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0재보선 대진표 확정…여야, 본격 선거전
상태바
10·30재보선 대진표 확정…여야, 본격 선거전
  • 최승호 기자
  • 승인 2013.10.08 09: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성 갑 서청원 vs 오일용, 경북 포항 남·울릉 박명재 vs 허대만

10.30 새누리당 경기도 화성갑 재보선 공천에 확정된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를 인사차 방문해 기자실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여일 남짓 앞으로 다가온 10·30 재·보궐선거 대진표가 사실상 확정됐다. 이번 재보선은 친박(친박근혜) 원로 서청원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와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간 빅매치가 예상되면서 관심을 모았지만, 손 고문의 불출마로 다소 김이 빠진 양상이다.

손 고문은 끝내 불출마로 마음을 굳혔고, 민주당은 오일용 화성 갑 지역위원장을 공천했다. 결국 화성 갑에서는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와 민주당 오일용 지역위원장, 통합진보당 홍성규 대변인이 대결을 펼치게 됐다.

재선거가 치러지는 경북 포항 남·울릉에는 새누리당 후보로 박명재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확정됐다. 민주당은 허대만 현 지역위원장을 공천했다. 재보선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새누리당과 민주당도 본격전인 선거전에 들어간다.

경기 화성갑과 경북 포항남울릉 지역 모두 보수색채가 강하다.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이변이 없는 한 이번 재보선에서는 새누리당이 승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화성갑의 경우 공천헌금 등 비리전력이 있는 서 전 대표를 민심이 어떻게 판단할지가 변수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오늘 재보선에 나가는 두 후보에게 공직후보자 추천장을 전달한다. 두 곳 모두 승리를 예상하는 새누리당은 표차를 벌이는 데 당력을 모을 방침이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포항을 찾아 허대만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할 예정. 손 고문의 불출마로 선거 전략에 빨간 불이 켜진 민주당은 정권 심판론을 최대한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한편 안철수 무소속 의원측은 이번 재보선에 후보를 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때 화성갑 출마설이 돌았던 금태섭 변호사는 “출마 계획은 없다”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