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에 이어... 구글, 가상화폐 채굴 앱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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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에 이어... 구글, 가상화폐 채굴 앱 금지
  • 최지연
  • 승인 2018.07.3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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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_뉴시스]

[시사매거진=최지연 기자] 구글이 가상화폐(암호화폐)를 채굴하는 앱을 금지한다.

구글이 가상화폐(암호화폐) 채굴 앱(apps) 금지를 포함하는 새로운 플레이스토어 개발자 정책을 내놓았다고 안드로이드 폴리스, 더 버지 등 미 IT 매체들이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구글의 이러한 조치는 배터리를 소모하거나 과도한 열을 발생시키는 등 기기에 부담을 주는 앱을 제한하기 위한 것으로, 가상화폐(암호화폐) 채굴 앱을 콘텐츠와의 관련성 없이 반복적으로 자동실행을 하는 유해성 광고 앱 같은 범주로 분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새롭고 독창적인 콘텐츠 없이 비슷한 내용을 반복해서 재생하는 형태의 앱은 금지되거나 삭제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구글의 새로운 정책에 따라 앞으로는 MinerGate, Crypto Miner, NeoNeonMiner 같은 채굴 앱들은 더이상 등록이 허용되지 않는다. 단, 원격으로 가상화폐 채굴을 관리하는 앱은 허용된다.

또한, 구글은 화기류, 화기류 액세서리, 탄약류 등의 거래와 관련된 앱에 대해서도 제한 또는 금지 조처를 하기로 했다. 앞서 유튜브도 화기류 관련 콘텐츠의 업로드와 재생을 금한 바 있다.

한편, 애플 또한 지난달 12일 아이폰, 아이패드 운영체제인 iOS와 맥(Mac) 앱스토어에서 가상화폐 채굴 앱을 금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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