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실종 여성, 당일 만취 상태서 편의점行? 비교적 차분한 행동, 목인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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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실종 여성, 당일 만취 상태서 편의점行? 비교적 차분한 행동, 목인사도
  • 박한나
  • 승인 2018.07.3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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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실종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제주도 실종 여성의 흔적이 좀처럼 드러나지 않고 있어 안타까움이 쏟아진다.

경찰은 현재 제주도 실종 여성 가족이 지난 10일부터 머문 제주시 세화항 방파제 인근을 수색중이다. 음주 중 실족의 가능성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제주도 실종 여성이 당시 만취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공개된 편의점 폐쇄회로(CC) TV에 찍힌 실종 당일 여성의 모습에선 차분한 모습이 보여져 눈길을 끈다.. 여성은 계산대에서 앞선 손님을 기다리고, 편의점 직원과도 필요한 물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나가기 직전 고개를 숙여 인사를 건네는 모습까지 포착됐다.

한편, 갯바위와 방파제 구조물인 테트라포드에서의 실족·추락사고는 사망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갯바위는 실족한 뒤 바다에 빠질 우려가 있고 테트라포드의 경우 수십 미터 아래 복잡한 구조물 사이로 떨어져 심각한 상처를 입는데다 자력으로는 빠져나오기 힘든 구조이기 때문이다. 구조 요청도 쉽지 않다.

관련해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30일 YTN에서 여성 실종사건과 관련, 실족사와 성범죄의 두 가지 가능성을 추정했다. 그는 "두 가지 시나리오가 상존하기 때문에 아마 수사당국에서도 이분이 현재 어디에 있는지 정보를 많이 얻기 위해서 공개수사로 전환을 한 것 같다"며 "결국은 시민들의 많은 제보가 실종된 사람의 행적을 빨리 찾는 중요한 단초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