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 선별법 '뉴스, 믿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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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 선별법 '뉴스, 믿어도 될까?'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8.07.3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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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와 진짜를 거르는 미디어 리터러시의 힘

[시사매거진=김민수 기자] 비행청소년 18권. 이 책은 미디어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청소년이 미디어 이용에 대한 비판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미디어 중에서도 사회적으로 가장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뉴스와 언론에 초점을 맞춰 미디어를 현명하게 읽어 내는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학교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강조되는 시기에 꼭 알맞은 책이라 할 수 있다.

오늘날 인공지능 기술과 자동화 서비스는 정보가 범람하는 현대사회의 편리한 도구로 여겨진다. 하지만 이와 같은 편리함이 우리의 판단과 선택에 따른 결과마저 책임지지는 않는다. 그 어느 때보다 정보를 바탕으로 한 현명한 선택 능력이 요구되는 시대다. 정보를 제공하는 도구가 미디어라면, 이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을 가리켜 미디어 리터러시라고 말한다. 이 책은 미디어 시대의 주인으로 살아갈 청소년들이 보다 현명하고 책임 있는 시민으로 자라는 데 필요한 미디어 사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은 청소년 미디어 리터러시 입문서로서 청소년 눈높이를 고려해 위트 넘치는 일러스트와 다양한 도표 및 사진 자료를 실어 다채롭게 구성하였다. 여기에 실제 신문기사 자료를 활용하여 생생함을 더했다. 현직 언론인이자 디지털 인문학자인 저자는 현장 경험을 살려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사례로 이해를 돕는다. 저자의 경험이 축적된 뉴스와 언론 이야기는 미디어 리터러시가 생소한 독자에게는 친절한 설명으로 다가온다. 현직 신문기자로서 기자라는 직업에 대한 이해와 윤리 의식에 대해 따로 다룬 것은 특이할 만한 점이다. 또한 언론의 영향력, 언론이 갖는 권한과 책임, 언론 보도의 공공성, 객관적 언론 보도의 요건 등 뉴스와 언론에 대한 다각적인 분석은 미디어 전반에 대한 이해로 나아가게 한다.

이 책은 전통 매스 미디어와 쌍방향 뉴미디어에 대해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비판적이면서도 적극적인 미디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포괄적인 내용을 언급하면서도 기존의 미디어학 개론이 담지 못했던 내용인 청소년이 미디어를 알아야 하는 이유, 기술과 시장이 주도하는 새로운 디지털 미디어 현상 속에서의 미디어 활용법을 전달한다. 아울러 청소년들의 미디어 이용 역량을 강화하고, 나아가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통해 그들이 보다 성숙한 참여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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