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의학 융합의 기반 및 통합 전문센터 구축… 고객감동의 신의료 서비스 제공
최근 그동안 찾아볼 수 없었던 의학, 한의학, 치의학, 약학, 간호학, 동서의학대학원 등 의학계열 전 분야의 상호 협력과 조화로 모든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의료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는 병원이 있어 화제다. 바로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이 그 곳이다.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의 조화를 통한 ‘신의학 창조’를 전면에 내세운 신 개념의 이 병원은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진료 패러다임 창출과 전문화 된 센터별 통합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방과 한방의 조화 ‘신의학 창조’
서울시 강동구 상일동에 위치한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은 5,000여 평 대지에 본관은 지상 14층, 지하 4층으로 별관은 지상 3층, 지하 5층의 800병상을 보유한 대형 종합병원 규모를 갖추고 있는 국내 최대의 양방, 한방의 협진이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다.
이 병원은 지난 35년간 쌓아온 경희의료원의 양방, 한방의 협진 노하우를 통해 ▲철저히 차별화 된 새로운 진료 패러다임 창출과 전문화된 센터별 통합 진료 서비스 ▲대학병원으로서의 새로운 가치 정립 ▲경희학원 의학계열의 재도약을 운영원칙으로 삼고 동서양 의학의 융합을 통한 ‘신의학 창조’를 목표로 하고 있다.
뇌, 암, 관절, 척추질환 등을 중심으로 한 11개의 전문 양방, 한방 협진센터와 부속병원 소화기내과 등 28개과, 한방병원 한방내과 등 8개과, 치과병원 등으로 구성, 국제진료센터와 부설 연구소 등을 갖춰 어느 병원보다 전문화된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진료 및 일반 행정의 효율화는 물론 E-Business가 통합, 가동되는 철저한 환자 위주의 최첨단 디지털병원은 타 병원과 차별화 되는 동서신의학병원만의 특화된 운영 시스템이다.
이처럼 차세대 전자의무기록 시스템(EMR system)을 도입해 종이가 필요 없는 디지털 병원을 구현하고 있는 동서신의학병원은 자기공명영상장치(MRI), 전신화단층촬영기(CT), 디지털 X선 촬영기(X-ray system)와 입체 정위 로봇 수술기, 디지털 심혈관 조영 촬영기 등 최신 의료장비를 도입함으로써 타 병원과 차별화되는 첨단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동서신의학병원에 설치, 운영되고 있는 센터는 일반 환자들이 한방 치료를 원하는 질병을 중심으로 ▲동서중풍, 뇌질환센터 ▲동서Mu, 통합암센터 ▲동서관절, 류마티스센터 ▲동서척추센터 ▲동서이비인후센터 ▲동서안면마비센터 ▲동서건강증진센터 ▲한방음악치료센터 ▲경희국제진료소 등의 센터들이 전면에 배치되어 질병 위주의 환자와 의사간 밀착형 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와 관련, 유 원장은 “동서중풍, 뇌질환센터는 양방, 한방 융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가장 두드러진 분야로써 환자를 중심으로 초기 대응이 중요한 만큼 기동성이 필요하다”며 “항시 최첨단 시설의 24시간 감시운영체제를 구축할 것이다”고 말했다. 덧붙여 “특히 ‘교수가 직접 진료하는 것’을 강조하여 전문 의료진이 참여하여 중풍환자 전용 수술실을 갖춘 ‘중풍환자 전문 응급수술체계’를 운영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차별화 된 고객 감동 의료 서비스
고객 서비스에 있어서도 ‘환자 중심의 병원’이라는 슬로건 아래 철저히 환자와 보호자를 중심으로 진료 동선을 최소화 하고 진료 및 검사 예약 제도를 혁신적으로 개선했다.
이에 모든 진료 관정을 고객이 병원을 방문한 당일 내 모든 것이 해결될 수 있는 ‘원스탑 서비스’ 시스템을 도입, 그간 고객이 진료, 검사, 확인을 받기 위해서 겪어야 했던 시간낭비와 불편함을 줄일 수 있게 했다. 또한 질병 위주의 통합센터들이 원활하게 운영되기 위해 ‘진료 코디네이터’서비스도 전격 도입해 환자 중심의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이는 진료대기 및 진료과정에서 노련한 간호사 및 숙련된 의사로 구성된 ‘코디네이터’로부터 환자가 궁금해 하는 의문점과 질환 설명, 약 투여방법 등을 24시간 안내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중풍(뇌졸중)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환자가 어느 의사를 찾아야 할지, 한방이 나을지 양방이 나을지를 놓고 고민할 경우 코디네이터를 찾도록 한 것이다.
유 원장은 “질병 위주의 통합센터들이 원활환하게 운영되기 위해서는 대표적으로 병원 코디네이터 시스템이 필수적이다”며 “환자들이 병원에 왔을 경우 코디네이터들이 환자 개개인별로 안내 및 상담, 질료 계획 등을 사전 수립하여 의사의 진료와 치료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과정이 있어야만 환자들에게 빠르고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PA(physician assistant)제도를 도입, 교수가 최선의 진료를 할 수 있도록 의사를 도와주는 역할을 두어 의사가 환자를 대면하는 시간을 충분히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환자복을 캐주얼 한 복장으로 바꾸는 한편, 환자의 편의를 위해 공동 간병인 제도도 도입하는 등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은 진료방식과 의술, 정비와 조직 관리 등 병원에 모든 부분에 타 병원과 차별화되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해 국내 대형 병원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 유명철 원장 인터뷰
“동서신의학병원을 통해 양방, 한방협진 이상을 실현할 것”
▲양방과 한방을 접목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이유는
=35여 년 간 정형외과 의사로 일하면서 끊임없이 한방과 양방의 조화를 시도해 왔다. 지난 1970년대 말 침술에 의한 마취 효과가 화제가 됐을 때 침술로 마취한 환자의 관절 수술을 집도한 적이 있다. 당시 대부분의 의사들은 침술에 의한 마취를 인정하지 않았지만 나는 침술로 마취를 하면 마취약 필요량이 절반 이하로 줄고 부작용도 그만큼 작아지기 때문에 시도해 볼 만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양방과 한방 간의 불신의 벽은 여전히 높다. 의사들은 한약이 간에 나쁘다고 하고, 한의사는 항생제의 부작용을 이야기한다. 질병은 하나인데 처방이 두 가지인 셈이다. 때문에 환자들은 한방과 양방을 오가며 불안감만 키워가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경희대에서 4년 전부터 양방협진센터를 운영해 왔지만, 진정한 협진은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었다. 이에 동서신의학병원을 통해 동서양 의학의 융합을 통한 ‘신의학 창조’를 목표로 양방협진 이상을 실현할 것이다.
▲어떠한 병원으로 만들어 갈 것인가
=환자 중심의 병원을 만들고 싶다. 환자에게 양방이나 한방의 구별은 아무 의미가 없다. 양방이 상호 신뢰한다면 환자에게 보다 나은 치료를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의사들과 간호사들이 협심해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동서융합’이라는 ‘의료의 하모니’를 실천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사람도 하나 질병도 하나’이기 때문에 경희 동서신의학병원은 새로운 진료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병원으로 도약할 것이다. 또한 의사는 가난 때문에 치료받지 못하는 사람들 돕는 게 숙명이다. 동서신의학병원 역시 지역사회와 빈곤층을 위한 봉사 활동을 적극적으로 펴나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동서신의학’이라는 고유명사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 화 된 선도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