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는 1~2%만 수분이 손실되어도 심한 갈증과 괴로움을 느끼고 5%를 잃으면 반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며 12%를 잃으면 생명을 잃게 될 정도로 물은 인체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물은 마신지 불과 30초 후면 혈액에 도달하며 1분 후엔 뇌조직과 생식기에, 10분 후에는 피부에, 20분 후에는 장기에 도달한다. 신장에서 하루 약 180ℓ의 물을 걸러내고 약 2ℓ의 수분을 배출하며 물은 약 90일 간 인체에 머무르게 된다.
인체의 가장 기본이자 가장 귀중한 요소 ‘물’
물은 우리 몸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뼈와 같이 물이 많지 않은 조직을 제외하면 개개의 세포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다. 몸을 구성하는 기본 물질인 물은 입-위-장-간장-심장-혈액-세포-혈액-신장-배설의 순서로 순환하면서 세포의 형태를 유지하고 대사 작용을 높이며 혈액과 조직액의 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좋은 물은 마신 후 불과 30초 후면 혈액에 도달하고 1분 후면 뇌조직과 생식기에, 10분 후에는 피부에, 20분 후에는 간·심장·신장을 비롯한 장기에 도달한다.
생체의 모든 반응은 물속에서 일어난다. 물이 없으면 인체의 단백질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으며 기능도 못한다. 물이 부족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탄력을 잃으며, 심하면 구토나 설사로 탈수증에 빠져 생명이 위태롭게 된다. 물은 신체의 세포나 조직의 저항력을 증가시키므로 감기나 폐렴, 천식, 심한 발열성 질환의 치료에 큰 도움을 준다. 또한 섭취된 음식물을 녹이고 희석시켜 액화된 상태로 소화 흡수가 쉽게 되도록 해주며 각종 영양분을 필요한 조직에 운반하고 노폐물을 배출시키며 체온을 조절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특히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뇌세포의 경우 약 73%가 물로 구성, 뇌세포가 여러 가지 신경전달 물질이 물이 없이는 제 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렇듯 물은 우리 인체에 대단한 영향을 미치며 물 없이는 생명이 유지되지 못한다.
식품 속 미네랄이 더 중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강학자인 브래그박사와 워커박사는 “미네랄은 반드시 음식물(동식물)에서 섭취해야지 만약 물속에 있는 미네랄을 흡수할 경우 우리 몸속의 중추기관을 해치고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고 했다.
미네랄에 관한 세계적인 권위자인 헨리 A. 슈레더 박사는 “인체가 필요로 하는 미네랄은 물속에 든 미네랄보다 식품 속에 든 미네랄이 더 중요한 것이며, 미네랄 결핍에 걸리는 일은 결코 없다”고 했다. 그리고 미국의 <Medical Journal> 지는 “인체가 필요로 하는 미네랄은 거의가 식품을 통해 충족되며 물이나 음료수를 통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기술했다.
자연과 인간연구회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수돗물이나 생수 속에 들어 있는 미네랄은 인체에 꼭 필요한 것으로 잘못 인식하고 있다며 물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밝히고자 검사와 연구를 하고 있다. 물의 전기분해결과 청·흑색 이물질이 생기는데 이것은 수은, 아연, 납, 동, 크롬 등의 중금속류가 섞여 나타난 것이고 이물질들은 전도체이기 때문에 전류의 흐름 즉 통전실험을 통해 다시 확인 할 수 있다고 한다. 자연과 인간연구회의 장동락 회장이 검사한 바로는 전류의 밝기가 센만큼 함유된 중금속류(무기질미네랄의 크기:0.0002~0.0004마이크론=0.2~0.4 나노크기)의 농도가 짙다는 증거인데 1급수 물은 전기가 통하지 않으므로 불이 켜지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수돗물은 식수로서의 적합여부를 확인키 위해 55가지 항목의 검사를 해 합격한 것이라고 하지만, 검사를 받은 물은 수원지인 한강에서 취수해 착수정에서 침전, 여과, 소독 등 여러 과정을 거친 배수정의 물, 즉 수돗물로 송수되기 직전의 원수(原水)를 검사한 것이다. 서울시에서도 수돗물 ‘아리수’를 페트병에 담아 시중에 유통하고 있다. 아리수는 분명히 수돗물이 아닌 한강의 옛 이름을 칭한 수돗물의 원수(原水)인 것이다. 아리수가 좋은 물이므로 수돗물이 양질이며 믿을 수 있는 물이라는 것은 억지논리 즉 견강부회(牽强附會)일수도 있다.
아무리 좋은 양질의 물이라도 배수장을 떠나 지하에 묻혀있는 상수도관을 통해 집안의 수도꼭지로 나오는 수돗물이며 이 물은 인체에 유해한 녹(철)박테리아 등의 광물질(미네랄)로 오염되어지게 된다.
질병의 80%가 물과 관련한 것
예컨대 우리 인체의 필수 미네랄 중의 하나인 철분이 필요하다고 해서 여러분 중 그 누가 녹쓴 못이나 쇠붙이를 사탕을 빨듯이 빨아먹거나 또는 끓여서 그 물을 마실 것이며 또 그 녹과 쇠붙이들이 과연 끓는 물에 녹을까?
정수장에서 소독을 위해 투여한 염소가 산화력이 강하여 주철로 만든 수도관이 부식되고 녹이 생긴다. 물은 고체도 녹이는 성질이 있어 수도관의 녹을 녹이므로 육안으로 식별 불가능한 미세한 크기로 물속의 이물질, 즉 ‘철(녹)박테리아’가 잔류케 된다. 오랜 기간 동안, 부식된 수도관이 터져 ‘철(녹)’ 등의 중금속으로 오염된 측량할 수 없을 정도의 엄청난 양(수돗물의 43% 정도)이 지하로 스며들어가 다른 오염물질과 함께 수맥을 타고 흘러 전 국토 대부분의 지하수맥을 오염시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독과정이야 거치겠지만 그 지하에서 퍼 올린 물을 ‘광천수’ 니 ‘암반수’니 ‘청정의 지하수’니 하며 페트병에 담겨져 시중에 유통되는 대부분의 생수 역시, 조사 및 검사한 결과 국내에 1급수 생수는 전무한 실정이다. 3~4개 회사의 생수는 28~48ppm으로 2급수이나, 대부분이 3급수이었으며 심지어 결코 마셔서는 아니 될 폐수인 4급수 생수도 유통되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생수도 믿을 수 없단 얘기다.
우리의 생활주변에서 1급수 물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은 현재로선 정수기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정수 능력이 뛰어난 올바른 정수기 선택이 쉽지가 않다. 많은 정수기 회사(200개 내외)들 중 90% 이상이 중공사막식(中空絲幕式)필터를 내장하고 있어 그 필터의 정수효과는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사실이다.
물은 ‘꿀꺽꿀꺽’ 마시는 것보다는 ‘찔끔찔끔’ 자주 마셔야
우리가 먹는 물이 1.2%만 부족해도 심한 갈증을 느낀다. 이에 전문가들은 물은 마시고 싶을 때 마시고, 마시고 싶지 않을 때도 마셔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물을 어떻게 마셔야 할까. 물은 하루 최소 2ℓ정도 마시는 것이 좋다. 성인은 하루에 약 2.5ℓ의 수분을 배설하기 때문에 매일 2.5ℓ의 물을 채워줘야 한다.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물은 약 0.5ℓ이므로 하루에 2ℓ의 물을 더 마셔주지 않으면 몸속의 수분이 부족하게 된다. 무더운 날에는 하루 섭취량을 0.5ℓ정도 늘리는 것도 좋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서 공복상태로 물 한잔을 마시면 건강과 다이어트에 좋다. 눈 뜨자마자 물 1컵 마시기는 것도 좋다. 이는 우리 몸을 깨우고 배변을 돕기 때문이다. 만약 체중을 줄이고 싶다면 식전에 미지근한 물 반 컵을 마시는 게 좋다. 위 점막을 촉촉이 적셔 소화를 돕고 지나친 허기를 달래 폭식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물은 조금씩 자주 마셔야 한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한 컵, 식사 할 때 한 컵씩, 그 외의 시간은 30분마다 1/4컵씩 마시되 물을 마실 때는 ‘꿀꺽꿀꺽’ 마시는 것보다는 ‘찔끔찔끔’ 마시는 것이 좋다. 단, 물은 한꺼번에 많이 마시면 위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하루에 먹을 양을 미쳐 다 못 마셨다고 저녁에 한꺼번에 많이 마셔서는 절대로 안 된다. 인체가 필요로 하는 2,500㎖의 물중에서 1,300㎖는 음식물을 통해 섭취하고 약 1,200㎖는 복용해 주어야 한다.
또한 깨끗하고 순수한 물을 마셔야 한다. 수년 전 세계보건기구(WHO)는 ‘깨끗한 물은 건강을 증진 시킨다’라는 구호를 낸 적이 있는 것처럼 깨끗한 물은 체내에 축적된 유해 노폐물을 용해해 배출시키지만 깨끗하지 않은 물은 각종 오염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몸속에 들어오면 그대로 축적되어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좋은 물의 조건은 뭘까. 조선조의 다성이라고까지 전해지는 초의선사는 좋은 물의 조건을 물은 가벼워야 하며, 맑아야 하며, 차고 부드러워야 하며, 아름답고, 냄새가 없어야 하며, 비위에 맞아야 하며, 마시고 나서 탈이 없어야 한다고 했다. 흔히 일반적으로 물에 중금속이나 유기물질과 같은 인체에 유해한 오염물질이 없어야 하며, 인체에 필요한 미네랄이 적절히 녹아 있어야 한다. 또 우리 인체와 같이 알칼리성을 띠고 있어야 좋은 물이라고들 한다. 그런데 물을 섭씨 100도 이상 끓이면 용존산소 및 미네랄 등 물 고유의 생명력도 파괴되기 때문에 물은 가능한 한 끓이지 않은 생수를 마시는 것이 좋다. 또 물을 끓이면 물에 들어 있던 불순 물질과 불쾌한 맛, 냄새가 응축·응고되는데 이것들이 물과 함께 몸속에 흡수되면 위장 장애, 장 결석, 동맥경화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물로 병이 옮겨지는 수인성 전염병이 돌 때는 물을 반드시 끓여먹어야 하며 더운 여름 차 안에 오래 둔 물병 속 물은 마시지 않는 게 좋다. 이 밖에 커피 한 잔을 마셨다면 적어도 같은 양의 물을 마시는 게 좋으며 운동 중이라면 운동을 하면서 그리고 끝난 뒤에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우리 선조의 많은 명의(名醫) 중에 명의인 허준선생이 “수명의 길고 짧음은 마시는 물에 그 원인이 있다”고 했고,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질병의 80%가 물과 관련한 것이다’라고 밝힌바 있다. 발달된 문명은 물에 대한 오해가 풀리고 올바른 진실을 밝혀내겠지만 그전에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물 한 방울의 소중함과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지 않는 노력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