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평생 혼신을 받쳐 이뤄낸 ‘야생화 천국’
자연친화적이고 인간과 자연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공간
발 문 : 지난 수십년 동안 사회의 많은 것들이 변화되어 왔다. 그 변화되는 것들 중에 변화되지 말아야 할 것들 마저 사라지기 시작하였다. 급속도로 발전되어오는 산업화에 의거 산과 강 그리고 우리들의 푸른 들판이 사라져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운식물원은 사람들에게 식물자원의 가치를 바르게 인식 시켜주는 체험학습장을 마련하여 자연이 주는 기쁨과 가치를 선사하고 있으며 식물의 생태계를 연구하고 새로운 유전자 개발을 통해 다음 세대에게 좀 더 아름답고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여 주목받고 있다.
고운식물원은 각종 환경오염으로부터 우리 국토를 보전하여 국민들이 보다 쾌적한 자연, 맑은 물, 깨끗한 공기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민 삶의 질을 향상하고, 나아가 지구환경보전에 기여하여 하나뿐인 지구를 보전하는 것을 그 임무로 하고 있다. 식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이주호 원장을 만나 그간 식물원 조성을 위해 흘린 땀방울과 조성목적에 대해 들어 보았다.
삶의 활력을 주는 명소로 각광
칠갑산의 맥을 잇고 있는 충청남도 청양에 위치한 고운식물원은 1990년 부지 조성을 시작으로 1997년 식물원 조성인가 후 2003년 4월 28월 개원에 하였다. 이곳은 풀 내움과 꽃향기 그리고 자연의 소리가 어우러진 천국으로 총 11만평의 넓은 대지에 약 6,000여종에 이르는 다양한 식물들이 식재되어 있다.
국내외 조경가들의 실무 교육장으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미래의 조경인을 꿈꾸는 전공 학생들을 위한 실습의장, 희귀종 및 멸종위기의 식물보존과 식물 유전자원을 보존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2~3시간 정도 거리의 잘 정비된 등산로, 등산로 곳곳에 나 있는 오솔길, 곳곳에 숨어있는 수많은 식물과 나무들, 수목원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등 일반 수목원과 다른 개성을 뽐내고 있다. 그리고 공연을 할 수 있는 작은 무대가 운치를 더하는 잔디밭 광장이 고운식물원의 매력을 더하며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진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어린이 자연학습장으로도 이용하기 편리한 조건과 시설을 갖췄는데 특히 다양한 볼거리와 흥미를 선사해주고 있는 반달곰, 꽃사슴과 오리, 거위 등이 있는 동물원과 자연과 어우러진 놀이공원은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이와 더불어 자연을 사랑하는 국민들의 산림문화 교육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해 나가며 다양하고 알찬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 식물원이 주목을 받는 또 하나의 이유는 식물원 전경의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전망대가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식물원 조성 시 가장 역점을 두었던 것은 친화경적인 식물원을 만드는 것이었다. 그래서 기존의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사진 산지 지형을 그대로 살렸다. 이곳은 단순한 관람용 식물원이 아니라 조경인의 교육장, 식물 유전자 보호장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지었다”라고 말했다.
피와 땀의 노력으로 이뤄 낸 결정체
이 원장은 대학졸업 후 맨손으로 조경업에 뛰어들었는데 당시에는 조경이란 단어 자체도 없었고 대학도 조경이란 학과조차 없었던 열악한 상황이었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그는 조경업계의 산 증인인 셈이다. 어려운 여건을 이겨내고 1973년 ‘고운조경’이란 개인사업을 시작하게 됐는데, 초창기 5명으로 시작한 ‘고운조경’은 현재 40여명이 넘는 직원들이 생활하는 탄탄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이 원장은 조경사업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와중에도 식물원 조성에 대해 끊임없이 구상하며 항상 염두 해 두고 있었다.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조각 작품이나 식물원에 필요한 물건이라면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수집했고 식물원 부지매입을 위해 전국 가보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열성을 다하였다. 하지만 식물원 조성은 순탄치 않았다. 초기 열악한 환경의 식물원 부지 개발과 법적 허가 등의 문제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밤낮없이 구슬땀을 흘려야만했다.
“땅속에 박혀 있는 돌을 캐내는 데만 17개월 20일이 걸렸다. 돌을 캐내고 식물을 심는 것도 힘들었지만 그것보다 더욱 힘들었던 것은 법적인 허가를 받는 것이었다. 평생의 꿈이 물거품으로 돌아갈 수도 있는 순간이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끝에 1997년 승인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하는 이원장의 얼굴에는 식물원 조성을 위해 그간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하는 듯 보였다. 이렇듯 천신만고 끝에 이뤄 낸 식물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 식물원 조성 대한 허가를 받은 곳으로 식물을 심은 면적으로는 국내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명소가 되었다.
이 원장은 “30년 동안 조경 사업을 하면서 가장 안타까웠던 점 중에 하나가 제대로 된 조경 관련 교육시설이 없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나는 식물원을 조성하면서 교육을 목적으로 했다. 그 결과 현재 고운식물원 내에는 교육에 필요한 강의실과 숙소가 준비되어 있고 이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만 정비한다면 많은 학생들이 배움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원장이 혼신을 다해 만든 식물원은 현세 사람들과, 후세들에게 값진 선물이 될 것이며 앞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무수한 시간이 지나도 그 아름다움이 변치 않는 희망의 공간으로 지속적으로 보전될 것으로 생각된다.
고운식물원 이주호 원장 인터뷰
“후손들에게 보다 나은 자연 환경을 선사해주고 싶은 일념 하나로 노력했다”
시골에서 자란 탓에 산과 들에서 보는 나무와 풀들을 직접 심고 키워보고 싶은 어릴 적 소망이 있었다. 하지만 단 한 평의 땅이라도 콩, 보리를 심어야 했던 가난한 시골 살림에서 그 소망은 쉬운 것이 아니었다. 그 때부터 식물원 조성이라는 생각이 어렴풋하게 자리 잡기 시작했던 것 같다. 대학을 원예학과에 진학하면서 어려운 살림에도 식물이나 조경 관련 서적을 구입하였고 조금이나마 식물원 조성에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은 끼니를 걸러 가면서 모아두었다. 그렇게 대학을 졸업하고 조경을 직업으로 살아온 지 어느덧 30여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선진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그들의 자연에 대한 관심과 정책을 접하면서 이 땅에 태어나 성장할 세대들에게 하루빨리 보다 나은 자연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게 되었다. 점점 더 파괴되어가는 자연을 보존하기 위해 우리는 식물원이라는 공간을 마련하게 되었다. 세계적인 식물원 조성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자연치화적이고 인간과 잔연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들기 위하여 지난 15여 년 동안 전 직원들이 땀과 노력을 기울였다. 앞으로 우리나라 야생화 및 희귀 멸종식물 등을 보전하고 조경 및 원예 관련 전문가와 학생들에게 연구학습의 장을 제공하고자 한다.
또한 일반인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알릴 수 있도록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교육하도록 노력하겠다.
자연친화적이고 인간과 자연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공간
발 문 : 지난 수십년 동안 사회의 많은 것들이 변화되어 왔다. 그 변화되는 것들 중에 변화되지 말아야 할 것들 마저 사라지기 시작하였다. 급속도로 발전되어오는 산업화에 의거 산과 강 그리고 우리들의 푸른 들판이 사라져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운식물원은 사람들에게 식물자원의 가치를 바르게 인식 시켜주는 체험학습장을 마련하여 자연이 주는 기쁨과 가치를 선사하고 있으며 식물의 생태계를 연구하고 새로운 유전자 개발을 통해 다음 세대에게 좀 더 아름답고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여 주목받고 있다.
고운식물원은 각종 환경오염으로부터 우리 국토를 보전하여 국민들이 보다 쾌적한 자연, 맑은 물, 깨끗한 공기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민 삶의 질을 향상하고, 나아가 지구환경보전에 기여하여 하나뿐인 지구를 보전하는 것을 그 임무로 하고 있다. 식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이주호 원장을 만나 그간 식물원 조성을 위해 흘린 땀방울과 조성목적에 대해 들어 보았다.
삶의 활력을 주는 명소로 각광
칠갑산의 맥을 잇고 있는 충청남도 청양에 위치한 고운식물원은 1990년 부지 조성을 시작으로 1997년 식물원 조성인가 후 2003년 4월 28월 개원에 하였다. 이곳은 풀 내움과 꽃향기 그리고 자연의 소리가 어우러진 천국으로 총 11만평의 넓은 대지에 약 6,000여종에 이르는 다양한 식물들이 식재되어 있다.
국내외 조경가들의 실무 교육장으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미래의 조경인을 꿈꾸는 전공 학생들을 위한 실습의장, 희귀종 및 멸종위기의 식물보존과 식물 유전자원을 보존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2~3시간 정도 거리의 잘 정비된 등산로, 등산로 곳곳에 나 있는 오솔길, 곳곳에 숨어있는 수많은 식물과 나무들, 수목원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등 일반 수목원과 다른 개성을 뽐내고 있다. 그리고 공연을 할 수 있는 작은 무대가 운치를 더하는 잔디밭 광장이 고운식물원의 매력을 더하며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진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어린이 자연학습장으로도 이용하기 편리한 조건과 시설을 갖췄는데 특히 다양한 볼거리와 흥미를 선사해주고 있는 반달곰, 꽃사슴과 오리, 거위 등이 있는 동물원과 자연과 어우러진 놀이공원은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이와 더불어 자연을 사랑하는 국민들의 산림문화 교육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해 나가며 다양하고 알찬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 식물원이 주목을 받는 또 하나의 이유는 식물원 전경의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전망대가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식물원 조성 시 가장 역점을 두었던 것은 친화경적인 식물원을 만드는 것이었다. 그래서 기존의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사진 산지 지형을 그대로 살렸다. 이곳은 단순한 관람용 식물원이 아니라 조경인의 교육장, 식물 유전자 보호장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지었다”라고 말했다.
피와 땀의 노력으로 이뤄 낸 결정체
이 원장은 대학졸업 후 맨손으로 조경업에 뛰어들었는데 당시에는 조경이란 단어 자체도 없었고 대학도 조경이란 학과조차 없었던 열악한 상황이었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그는 조경업계의 산 증인인 셈이다. 어려운 여건을 이겨내고 1973년 ‘고운조경’이란 개인사업을 시작하게 됐는데, 초창기 5명으로 시작한 ‘고운조경’은 현재 40여명이 넘는 직원들이 생활하는 탄탄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이 원장은 조경사업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와중에도 식물원 조성에 대해 끊임없이 구상하며 항상 염두 해 두고 있었다.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조각 작품이나 식물원에 필요한 물건이라면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수집했고 식물원 부지매입을 위해 전국 가보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열성을 다하였다. 하지만 식물원 조성은 순탄치 않았다. 초기 열악한 환경의 식물원 부지 개발과 법적 허가 등의 문제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밤낮없이 구슬땀을 흘려야만했다.
“땅속에 박혀 있는 돌을 캐내는 데만 17개월 20일이 걸렸다. 돌을 캐내고 식물을 심는 것도 힘들었지만 그것보다 더욱 힘들었던 것은 법적인 허가를 받는 것이었다. 평생의 꿈이 물거품으로 돌아갈 수도 있는 순간이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끝에 1997년 승인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하는 이원장의 얼굴에는 식물원 조성을 위해 그간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하는 듯 보였다. 이렇듯 천신만고 끝에 이뤄 낸 식물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 식물원 조성 대한 허가를 받은 곳으로 식물을 심은 면적으로는 국내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명소가 되었다.
이 원장은 “30년 동안 조경 사업을 하면서 가장 안타까웠던 점 중에 하나가 제대로 된 조경 관련 교육시설이 없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나는 식물원을 조성하면서 교육을 목적으로 했다. 그 결과 현재 고운식물원 내에는 교육에 필요한 강의실과 숙소가 준비되어 있고 이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만 정비한다면 많은 학생들이 배움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원장이 혼신을 다해 만든 식물원은 현세 사람들과, 후세들에게 값진 선물이 될 것이며 앞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무수한 시간이 지나도 그 아름다움이 변치 않는 희망의 공간으로 지속적으로 보전될 것으로 생각된다.
고운식물원 이주호 원장 인터뷰
“후손들에게 보다 나은 자연 환경을 선사해주고 싶은 일념 하나로 노력했다”
시골에서 자란 탓에 산과 들에서 보는 나무와 풀들을 직접 심고 키워보고 싶은 어릴 적 소망이 있었다. 하지만 단 한 평의 땅이라도 콩, 보리를 심어야 했던 가난한 시골 살림에서 그 소망은 쉬운 것이 아니었다. 그 때부터 식물원 조성이라는 생각이 어렴풋하게 자리 잡기 시작했던 것 같다. 대학을 원예학과에 진학하면서 어려운 살림에도 식물이나 조경 관련 서적을 구입하였고 조금이나마 식물원 조성에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은 끼니를 걸러 가면서 모아두었다. 그렇게 대학을 졸업하고 조경을 직업으로 살아온 지 어느덧 30여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선진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그들의 자연에 대한 관심과 정책을 접하면서 이 땅에 태어나 성장할 세대들에게 하루빨리 보다 나은 자연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게 되었다. 점점 더 파괴되어가는 자연을 보존하기 위해 우리는 식물원이라는 공간을 마련하게 되었다. 세계적인 식물원 조성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자연치화적이고 인간과 잔연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들기 위하여 지난 15여 년 동안 전 직원들이 땀과 노력을 기울였다. 앞으로 우리나라 야생화 및 희귀 멸종식물 등을 보전하고 조경 및 원예 관련 전문가와 학생들에게 연구학습의 장을 제공하고자 한다.
또한 일반인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알릴 수 있도록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교육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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