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문화재 나라만신 김금화(金錦花)의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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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 나라만신 김금화(金錦花)의 발자취
  • 변성진 기자
  • 승인 2013.09.0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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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비단꽃길’ 10월17일 개봉확정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의 대표 무당이자 동양의 미를 전하는 예술가. 국태민안을 돌보는 나라만신이자, 전 세계가 인정한 한국의 전통 무용가였고, 교황청이 존경하는 동양의 종교인이자, 세상 그 누구보다 순수한 여인! 중요무형문화재 제82-나호 나라만신 김금화의 83년간의 슬프도록 아름다운 삶의 여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비단꽃길>(제작/배급:(주)마운틴픽쳐스ㅣ감독:김정욱)이 오는 10월17일 개봉을 확정했다.
 

 
<비단꽃길>은 기존의 시각에서 벗어난 진정한 무당의 모습을 담아내고자 했고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무당, 나라만신을 만나보고 싶었다. 그 궁금증을 시작으로 찾게 된 만신 김금화 선생. 신의 제자로 살아온 그녀의 팔십 평생은 너무도 많은 희로애락을 담고 있었다. 한국사회에서 여자로 태어나 시대의 흐름 속에 겪어야 했던 수많은 일들. 특히나 그녀는 사회적으로 가장 천대받던 만신이었다.

한편 <비단꽃길>에서는 만신이기에 울어야 했고, 만신이었기에 고통 받았던 그녀의 진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비단꽃길>은 그간 화려한 몸짓 속에 우리가 알지 못했던 무속인의 다양하고 진솔한 모습을 ‘만신 김금화’ 선생을 통해 보여주며 관객들로 하여금 가슴 저릿한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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