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100 주년을 앞둔 역사와 전통이 빛나는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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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100 주년을 앞둔 역사와 전통이 빛나는 학교
  • 정대윤 부장
  • 승인 2013.09.0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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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학교생활, 나눔의 실천, 심신이 성장하는 배움의 기쁨 누리기 바라

인창초등학교(신재옥 교장)는 2011학년도 3월1일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혁신학교로 지정되어 국내 학교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육의 전환을 위해 학교에서 펼치고 있는 각고의 노력들은 전교생을 배움중심수업을 통해 창의적 인재로 키우는 데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아이들이 ‘우리학교는 행복한 곳’의 이미지를 그리며 인창 어린이들이 가슴에 품고 있는 크고 작은 꿈들이 전부 세상 밖으로 태어날 수 있도록 꿈 실현 교육에 앞장선다.

‘도전과 열정으로 미래의 꿈을 가꿔가는 어린이 육성’ 슬로건 내걸어

▲ 인창초등학교 신재옥 교장
인창초등학교(신재옥 교장)는 ‘배움의 기쁨을 아는 어린이(智)’, ‘어울림의 가치를 실천하는 어린이(德)’, ‘몸의 소중함을 알고 가꾸는 어린이(體)’로 자라나도록 모든 교직원이 최선을 다한다. “인창 교원은 어린이의 거울이다. 따라서 뜨거운 교육의 의지로 새로운 교육 과정을 꾸미고, 최고의 수업을 만들기 위해 언제나 최선을 다함으로써 최상의 학습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자 노력한다. 그리고 아이들이 ‘나와 너를 도와주는 양보와 배려’, ‘이해하는 마음을 갖춘 아이’로 커나갈 수 있도록 사랑과 애정으로 돌봐야 한다. 교사는 학생을, 학생은 자신과 학급 친구를 돕는 순환하는 교육 과정 속에서 행복을 느끼는 어린이, 희망을 갖는 학부모, 보람을 갖는 교사로 변화했을 때 비로소 가르치고 배우며 학습하는 즐거움이 넘치는 학교가 될 것이다”고 말하며 따스하고 온화한 미소를 자아내는 신재옥 교장의 모습에는 자상한 아빠의 얼굴이, 손자와 손녀를 사랑하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는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에 기초하여 “교사의 단합된 힘과 끊임없는 연구력이 인창초의 가장 큰 경쟁력이다”고 피력하며 ‘민주적 소통으로 서로가 신뢰하는 공동체 속에서 꿈과 끼와 바른꼴을 갖춘 어린이 육성’이라는 학교장으로서의 뚜렷한 교육 경영관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교사들은 신 교장과 함께 적극적인 교육 후원자가 되어 ‘혁신 교육의 정형화된 틀을 깨고 다양한 시도로 학부모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나아가 지역사회에 믿음을 주는 학교’를 만들어 가고자 학생 교육과 교육 연구에 빈틈을 보이지 않으려 노력한다. 올해로 제89회 졸업식(졸업생 누계 2만 9명)을 거행한 인창초는 현재 25학급 규모로 557명의 전교생과 62명의 교직원이 하나로 똘똘 뭉쳐 행복하고 즐거운 학교 만들기에 남다른 애정이 드러난다.

교사는 혁신교육을 이끄는 주체요, 학생은 나라는 이끄는 주체다
인창초는 경기도가 자랑하는 쾌적한 자연환경과 수려한 교정은 물론 근접해 있는 서울의 지역적 특성과 영향을 그대로 전해 받아 우수하고 독창적인 교육 구성으로 인근 지역에 인창의 이름을 떨치고 있다. 특히, 체육관, 우레탄 트랙, 어학실, 법교육실, 가사실습실, Wee 클래스, 특기적성 교실, 학습자료실, 학년 어린이 까페 등 첨단의 교육 시설을 구축하여 교내 활동에 적극 활용함으로써 학생들의 특기 신장에 기여하고 동물농장, 실습지, 개나리 꽃길, 수생식물관찰원 등 환경 자원을 이용한 자연 친화적 체험활동 운영으로 학생들의 뜨거운 감성이 차갑게 식지 않도록 정서적 안정에 이바지한다. 특히, 지난달 8월에는 학생들의 건강을 생각하여 쾌적한 환경과 편안함을 고려한 급식실과 식당을 신축하였고 화장실 리모델링 공사를 마쳤다. 이처럼 인창초는 학생 한명 한명이 저마다의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소양과 자긍심을 바탕으로 하는 특색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한다. 특히 전국체전, KBS기, 교보생명컵 등 각종 대회에서 활약하며 우승을 거두고 있는 인창초 핸드볼부는 학교는 물론 지역을 빛낸 학교의 대표 얼굴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춘 학생들로 이루어진 명품 운동부다.
한편, 인창 어린이라면 열외 없이 반드시 해야 하는 필수 교육과정으로 내가 읽은 책 기록하기, 알림장, 건강 줄넘기 등을 아우르는 ‘스터디 플래너’, 월1회 담임교사의 학생평가(여기에는 담임교사가 분석한 학생의 성적과 인성 및 특기에 대한 평가가 꼼꼼하게 체크된다)가 기록된 성적표를 학부모에게 전하는 ‘달적이’, 연2회 ‘내 아이 당부 말씀’을 적은 달적이를 담임교사에게 회신하는 ‘늘품적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스터디 플래너 ▶달적이▶늘품적이는 어린이의 바른 성장을 돕는 순환식 프로젝트로서 아이를 중심으로 학부모와 교사 간의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
그리고 또 하나 집중해야 할 인창초 특색 교육으로는 ‘80분 수업 후 30분 휴식’하는 '블록 수업제'다. 이 제도는 기존의 정형화 된 수업·휴식 시간의 틀을 완전히 깨고, 각각의 수업이 지닌 목표에 따라 넉넉한 과제 해결 시간과 휴식을 제공하여 다음 수업을 위해 충분한 재충전의 시간을 고려한 알짜배기 교육 운영 프로그램이다. 신재옥 교장은 “블록 수업제 도입 후 아이들 서로가 화합하여 밝게 어울리고 함께 뛰놀며 양보와 배려, 그리고 공동체 의식을 갖게 되었고, 이 같은 긍정적인 변화는 인성으로까지 퍼져 아이들의 행동이 전과 달리 확연하게 달라졌다”고 전하며 참교육이란 어떠한 모습인지 알려주었다.
한편, 아이들 성장력의 일익을 담당하는 데에는 학교뿐만이 아니라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역할도 크다. 일례로 인창초 교내에서 펼쳐지는 각종 동아리 활동과 다모임을 살펴보도록 하자. 학생들의 활동력을 높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인창초 특기적성 활동의 경우, 학교의 내부적인 지원보다는 지역 자치의 힘이 돋보인다.
신 교장은 그 어떤 무엇보다도 미래의 보석인 어린 꿈동이들이 자신의 꿈을 현실로 이뤄내기 위해 ‘스스로의 힘’을 이끌어내고 길러내는데 교사는 물론 지역 단체들도 동참하여 힘을 쏟는다고 전한다. 동아리와 다모임 활동 가운데서도 유독 눈에 띄는 모임 활동이 있다. 바로 ‘인창 세미인 캠페인 활동’이다. ‘인성, 창의, 바른자세, 예쁜미소, 밝은 인사’에서 한 글자씩 따서 만든 것이 인창세미인이다. 이 활동에 대해 말하자면, 매월 첫 주 월요일(연6회) 아침에 교사와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동참하여 등굣길에 오르는 학생들을 밝은 미소로 맞이하고, 고운말 사용 및 학교폭력을 근절하는 캠페인 활동이다.

▲ 활동량 UP! 창의력 UP!. 다양한 동아리 활동으로 매일매일 친구들과의 행복한 추억을 쌓아가는 인창 어린이.

“도전과 열정으로 미래의 꿈을 가꿔가는 어린이 육성할 터”
신재옥 교장은 “어른들의 희망이자 미래의 국보가 될 아이들에게 경쟁보다는 협력과 창의의 가치를 가르치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주장하며 교육의 공공성에 기반을 둔 공교육 살리기 의식을 심어주고 사교육 광풍으로부터 아이들을 지켜내고자 학부모들의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내는데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전한다. 또한, 교육에 관한 사회적 합의를 이뤄내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학생 교육을 바라보고 교육 정책을 추진하는 일관된 학교교육정책의 중요성을 언급한다. 신 교장은 자신의 교육적 관념을 종합하여 가장 먼저 바뀌어야 할 대상은 ‘교사’라 전하며 앞으로 ‘기본에 충실한 교육’, ‘어린이들의 숨어 있는 끼를 계발하는 교육’, ‘교사의 자율에 맡겨 힘을 실어주는 학교문화 혁신’ 등을 충실히 실행하여 ‘아이들 스스로 꿈을 위해 노력하고,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로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계발하도록 이끌어 주고자 최선을 다해 노력 할 것이라 역설하며 다시 한 번 자신의 교육적 소신을 당당하게 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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