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물성무의 건학이념으로 글로벌 인재 육성의 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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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물성무의 건학이념으로 글로벌 인재 육성의 요람
  • 김미주 기자
  • 승인 2013.09.0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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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감성 프로그램 통한 학생이 중심인 행복한 학교 만들기

개성고등학교는 1895년 부산개성학교로 창립한 역사적 전통을 지닌 민족학교로 118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니고 있다. 지난 2005년 상업고등학교에서 일반계 고등학교로 전환하여 부산광역시 교육감으로부터 2011년 생활지도 으뜸학교 선정을 비롯해 2012년 학력향상 우수학교 선정 및 학교체육 활성화 표창장을 수여했고, 자율형공립고등학교에 선정되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올해는 ‘2013 선진형 교과교실제 학교’로 선정되는 눈부신 교육적 성과를 이룩해 지역사회의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120년의 역사를 향해 달려가는 개성고의 굵은 뿌리

▲ 개성고등학교 김승수 교장
개물성무(開物成務-사람이 아직 알지 못하는 만물의 이치를 깨닫고, 이치에 따라 일을 처리하여 천하의 일을 이룬다)의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바른 품성과 창의성을 갖춘 개성인을 육성하고 있는 개성고등학교(김승수 교장/이하 개성고)는 85.581㎡(약2만 7,000평)의 넓은 부지에 기숙사 시설, 첨단 기자재를 구비한 교과별 다양한 형태의 교과 교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유네스코 협동학교로서 지역시민단체(아시아평화인권연대)와 연계한 활동(외국인 근로자 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동창회 장학금인 백양장학금을 비롯, 교내외 장학금을 통해 가정형편이 넉넉하지 못하지만 우수한 학생들이 학업에 정진하는데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인성감성 함양을 통한 학생 자치활동 활성화
개성고는 인성감성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텃밭 가꾸기, 다도 및 예절 교실, 장애인 이해 프로그램, 토요자기성찰, 백양음악회 등)을 통해 남을 배려하고 서로 나눌 수 있는 인성을 길러 안전하고 학교 폭력이 없는 환경을 조성했으며, 학생이 중심이 되어 활동하는 행복한 학교를 실현시키고 있다. 자치법정동아리, 부산역 ‘개성스타일-통통’ 동아리발표대회 및 백양 학술 발표대회, PKQ(응원단) 조직 및 운영, 학생회 주관 행사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학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개성고는 일반계고등학교로 전환한 후 다양한 심화 동아리, 자기주도적인 독서활동, 토요스쿨, 대학탐방 프로그램, 교사 및 또래 멘토링, 각 종 특강, 기숙사 프로그램 등을 운영 하여 지난 입시에서 우수대학(SKY, 의대, 한의대 포함)에 10여 명이 합격하여 지역사회로부터 명문고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전통있는 축구부와 야구부
뿐만 아니라 개성고는 1924년에 교기가 된 축구부는 제53회 청료기 축구대회 준우승, 2013 챌린지 리그 고교 주말 리그 2위, 야구부 또한 제61회 화랑대기와 고교야구 주말리그 광역전에서 각각 우승하는 등 운동부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민족학교로서 개성고

▲ 선진형 교과교실제 개관식
한편, 개성고등학교는 외국의 자금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순수 민족 자본만으로 설립되었고 일본인이 다니지 않는 학교여서 학생들은 민족의식이 강하여, 역사적인 족적을 남긴 부산항일학생운동의 주축이 되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2004년부터 동래고등학교와 함께 모든 개성人이 참가하는 ‘경-부 이어달리기’를 진행해오고 있다.
“오로지 학교발전과 학생교육만을 생각하며 개성고 교육공동체가 일관된 모습으로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오늘의 인적·물적 자원을 확보하게 되었고, 학습하기 좋은 교육환경, 동창회 장학금 지원, 기숙사 운영 등으로 학생들이 진학하고 싶은 학교 리스트에 당당히 우리 학교가 제1순위에 올랐다”고 전하는 김승수 교장을 통해 학력 향상을 향한 부산지역 학생들의 강한 욕구와 재학생들의 학교에 대한 지대한 자부심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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