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많은 초·중·고 학교들이 창의경영학교를 운영하며 독창적인 교육과정을 구안해 학과과정 가운데서도 핵심이 되는 주요 과목을 정하고 해당 교과목을 중심으로 다른 과목을 종합적으로 편성하여 학교의 중점과제에 맞춘 다채로운 교육을 운영하며 청소년들의 학습 지도에 의무를 갖고 절대적 책임을 지고 있다.
학생 스스로가 교육과정을 선택하는 선택형 교과 수업 운영으로 능률 UP!

기초 및 심화 교과의 효과적이고도 능률적인 운영을 위해 정규학기의 수업 과정 외에도 학생들에게 전폭적인 수업 혜택을 제공하는 ‘계절학기 교육 방안’을 내세워 체계적으로 운영 중이다. 계절학기 과정은 기초적인 지도를 요하는 학생의 경우 1학년 1학기에 기초교과를 수료하고, 1학년 2학기와 동절기 계절학기 때 1학년 전체 학기의 교육내용을 수강하게 된다. 반면 한 단계 높은 이해력이 요구되는 심화과정의 경우엔 수업에 참여 할 수 있는 조건이 주어진다. 2학년 2학기까지 보통 교과에서 우수한 학업능력을 보이는 학생들 중 심화과정 수업을 희망하는 자를 추려 동절기 계절학기 기간 동안 심화교과 수업에 대한 수준별 계단형 수업을 실시한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인재로 다가가기위해서는 글로벌한 수학(修學) 능력이 요구되는데, 상모고는 창의경영학교답게 제2외국어와 탐구교과 등 선택 교과에 대한 학생들의 실질적인 교육 선택권을 보장하고 학생들의 학습 능률 제고를 위해 ‘횡적 블록타임제’를 운영한다. 일반계 고등학교의 경우 일본어반, 중국어반, 음악반, 미술반 등 학급별로 교과목을 편성하여 교양과목 및 필수과목을 지도하지만, 본교에서는 그와 차별을 두어 과목 선택 시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고려하여 이른바 ‘횡적 블록타임’을 도입한 것이다. 이를 통해 학생의 의사와 선택권이 최대한 보장되어 학업 수행에 대한 책임과 의무가 부여된다. 현재 외국어 교과인 일본어와 중국어, 예체능 교과인 음악과 미술, 과학 교과인 화학과 지구과학 교과목에 적극 활용하여 선택 교과의 단위수와 시간표를 동일하게 구성하여 이동 수업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1년 간 창의경영학교-고교교육력제고 시범학교를 운영해 온 상모고등학교는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우수한 학업 향상 능력을 보인다. 통계 자료의 확인 결과, 수요자 특성에 맞춘 교육과정 운영과 기초·기본에 충실히 교육한 결과 2011·2012학년도 학업성취도에서 국어, 영어, 수학 세 과목 모두 기초학력 미달자의 비율이 현저히 감소하였고, 교과별 향상도와 보통 학력 이상의 우수 학력자 비율은 예년에 비해 확실히 증가하였다. 다시 말해 과목군 학업 능력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이다.
지역 내 최고 인기를 누리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한편 바른 인성교육의 혁신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흡연율 감소, 차별화 특기·적성 프로그램, 체험 중심의 창의체험프로그램을 구상하여 추진 중이다. 특히 ‘나의 꿈 찾기’ 전일제로 자신의 삶의 주인이 되어 학생 스스로가 진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도 성실히 수행한다. 이 같은 노력이 한데 뭉쳐 2012학년도 고입 전형에서 ‘지역 내 학생 지원율이 가장 높은 학교’가 될 수 있었던 원동력이 아닐까 한다.
사교육의 홍수 속에 공교육 강화 방안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사교육이 공교육을 절대 따라할 수 없는 분야가 무엇이라 생각하나요?”라고 반문하는 이 교장의 모습에서는 학교교육에 대한 강한 긍지가 표출되었고, 반문 직후 그는 ‘차별화된 교육과정과 다양한 체험활동’이라 답해주었다. 실제로 상모고는 여러 방향에서 학생들의 능력과 자질을 키울 수 있는 방과후학교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정규 수업시간에 생기는 부족한 교육에 보충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방과후학교다. 우리학교는 기존의 교과패키지 프로그램 외에도 선택형 ‘단과반’을 통해 방과후학교 내실화를 추구한다”며 학습자의 요구를 적극 수렴한 다양한 특기적성 프로그램으로 교육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사교육비 절감 및 공교육 신뢰도 제고에 이바지하고자 최선을 다한다. 지나친 교과내용 위주의 수업에 지친 학생들의 심성을 어루만지는 인성교육과 미래를 위한 진로교육 강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언급한다. 상모고인들은 매주 금요일을 손꼽아 기다린다. 바로 창의적 체험 중심의 각종 동아리 활동이 실시되기 때문인데, 학생들의 개성을 제대로 살리는 분야를 중심으로 동아리반을 개설해 학생들의 높은 호응도를 자랑한다. 각종 스포츠동아리를 비롯한 가사반, 퀼트반, 역사기행 동아리 등 총 40여 개에 달하는 흥미 맞춤 동아리를 통해 학업으로 인한 압박, 긴장, 짜증 등 스트레스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다종다양한 동아리반을 구축했다. 이처럼 상모고는 건전한 인성과 시민 의식을 바탕으로 지·덕·체를 고루 갖춘 학생 성장에 초점을 맞추어 교육 운영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체계적인 지도와 편달로 학생들의 학문 연마에 또렷한 동기를 부여한다.
실패의 과정을 많이 거친 사람일수록 성공의 문턱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교목인 느티나무처럼 강한 믿음으로 자신의 길을 의심하지 말고, 지금의 실패를 성공의 밑거름으로 삼아 실패 자체를 끌어안을 수 있는 넓은 도량과 포용력으로 다가오는 미래에 불을 밝히고 꿈과 진취적인 기상을 갖춘 ‘미래를 준비하는 상모인’이 되기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