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이 골프를 한다면
[시사매거진=김민수 기자] 골프를 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여러 가지 골프 이론 중 어느 것이 맞는지 알아내는 것이다. 과학이 발달함에 따라 초고속 카메라 등 많은 장비들을 동원해서 스윙을 분석함에 더더욱 복잡하게 되었다. 이는 원인이 아닌 결과에 집착하는 현상을 초래하였다. 특히 아주 미시적으로 접근하는 서양의 기술이 강조되었다. 그러나 기술과 멘탈이 조화로운 골프를 위해서는 전체적인 원인을 생각하는 동양의 사상, 그중에서 가장 한국적인 한글이 이러한 문제를 푸는 키워드로 사용하였다. 자음과 모음의 소리문자로 이루어진 한글은 골프를 가장 과학적으로 간단하게 통일시켰다. 퍼팅에서 드라이버, 기본에서 응용, 원인에서 결과, 기술에서 멘탈까지 하나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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