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사 개입 의혹 규명에 탄력 붙을지 주목

[시사매거진=이응기 기자]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수사중인 ‘드루킹’ 댓글조작사건 일당인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회원인 공범2명이 첫번째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7일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공모 핵심 회원인 ‘초뽀’ 김모(43)씨와 ‘트렐로’ 강모(47)씨는 ‘드루킹‘과 댓글조작 시스템인 ’킹크랩‘을 개발 운용하고 이를 통해 댓글조작을 벌였으며, 지난 3월에도 ‘드루킹’에 대한 경찰압수수색 당시 방해할 목적으로 증거 인멸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김씨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모임‘경인선’(경제도 사람이 먼저다)블로그의 운영자이며, 댓글조작 범행과 정치권 인사에 대한 후원내역이 담긴 USB(이동식저장장치)를 경찰에 압수당한 바 있다.
김씨의 구속으로 특검팀의 향후 수사는 정치인사의 개입 의혹을 밝히는데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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